강릉 순두부젤라또 1호점 초당소나무집
- 직접가본 여행,맛집/강원도
- 2021. 3. 29.
강릉 순두부젤라또 1호점 초당소나무집
협찬 없는 내돈내산 솔직후기 포스팅.
강릉 여행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한번 정도는 들어보았을 '순두부젤라또'.
전국에서도 유명한 초당두부마을이 있는 곳이라 순두부를 이용한 새로운 요리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그 중에서도 강릉에서 가장 처음으로 순두부젤로또를 만들어 판매한 '순두부젤라또 1호점'을 찾아가 본다.
초당 두부마을에는 엄청나게 많은 두부 식당들이 존재하는데 그 규모 또한 가히 놀라울 정도인 곳이 많다.
하지만 이 곳 소나무집&순두부젤라또 1호점은 다른 식당들에 비해서는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은 편.
초당소나무집&순두부젤라또 매장의 모습.
순두부젤라또는 식당의 입구에서 판매를 하게 된다.
이 곳에서 판매하는 모든 젤라또는 가격이 3.500원으로 동일하다.
맛은 순두부젤라또, 인절미젤라또, 흑임자젤라또, 강릉커피젤라또, 자색고구마젤라또, 한라녹차젤라또,솔티드카라멜젤라또,피스타치오젤라또, 누텔라젤라또, 청사과소르베, 제주감귤소르베, 아로니아소르베로 상당히 다양한 맛을 선사한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부터 저녁 7시30분까지이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도착한 순두부젤라또 1호점에서 순두부젤라또를 맛보기 위해 대기 중이 었는데 매장안 젤라또 머신은 열심히 젤라또를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
10시부터 영업이 시작되는 것을 알고 있었기때문에 가만히 기다리고 있다가 혹시나 싶은 마음에 10시부터 판매가 되는게 맞는지 물어보았는데 바로 준비가 된다면서 젤라또를 판매해 주셨다. 우리가 구입을 하게 된 시간은 오전 9시 40분경으로 기억한다.
덕분에 강릉커피젤라또 1개, 순두부젤라또 1개를 주문해 본다.
바로 컵에 옮겨 담아주면 되기 때문에 빨리 받아 볼 수 있었다.
드디어 맛보게된 순두부젤라또.
초당두부마을에서 처음으로 판매를 하게된 곳이다 보니 왠지 기대가 된다.
이 곳의 사장님은 3대째 순두부 장사를 이어온 가정에서 자랐으며 독일유학시절 즐겨먹던 이태리 젤라또를 순두부와 결합시켜 거부감 없는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한다.
여기서 젤라또란 우유, 달걀, 설탕과 천연 향미 재료를 넣어 만든 신선하고 지방 함량이 낮은 이탈리아의 아이스크림이다.
젤라또라고해서 특별하게 생각할 필요없이 그냥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하면 편할듯.
내가 선택한 강릉커피젤라또.
이른 아침의 시간이었기 때문에 커피 대신 커피가 들어간 젤로또를 선택했다.
그리고 오리지날 순두부젤라또의 모습.
개당 3,500원이라는 가격만 놓고 본다면 분명 양은 굉장히 작은편.
커피로 유명한 강릉답게 가벼운 마음으로 강릉커피젤라또 한입.
음...커피맛이 연하지 않다. 내 입맛에는 짭쪼르름하면서도 쓴맛이 강했는데 쉽게 더위사냥 아이스크림과 비교해 이 젤라또는 매우 부드럽고 커피향은 더 강했다.
나의 기대가 커서 일까 솔직히 큰 감흥은 느낄 수 없었던 일반적인 커피 아이스크림의 맛이었다.
어찌보면 이 곳의 간판 메뉴라 할 수 있는 순두부젤라또를 한번 먹어보는데...
역시 강릉커피젤라또 보다는 맛이 괜찮게 느껴졌다.
이전에 초당아이스크림110이라는 곳에서 먹어보았던 두부아이스크림과 맛이 비슷하다.
어찌보면 순두부젤라또를 벤치마킹하여 따라한 것이겠지만.
순두부와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흔하지도 않을 뿐더라 과연 맛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많이 들었는데 나는 나쁘지 않았다.
워낙에 메인재료인 두부가 좋아서 그런가 고소하고 부드러운 두부의 향이 맘에 들었다.
단 두 가지의 젤라또만 먹어보았을때 나의 견해로는 오리지날 순두부젤라또는 한번쯤 먹어볼만하다는 점.
강릉 초당두부마을까지 왔다면 식사를 마친후 간단한 후식으로 손색이 없다.
현재 이 곳은 1호점으로 젤라또와 커피나 차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안목해변 커피거리에 위치한 순두부젤라또2호점도 추천해드린다. 다만 2호점은 1호점에 비해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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