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병이지만 괜찮아#1 발병 2016년 5월의 어느날. 나의 아들2호. 3살에 만으로 22개월. 평소와 다르게 잠잘 시간이 되었는데도 소리내어 울어대더니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안지기와 나는 아이를 가슴에 품고 어르고 달래기를 반복했지만 이유 없이 울어대는 아들2호는 울다 지쳐 늦은 새벽이 되어서야 잠시 잠이 들게되었다. 이상했던 것은 아들2호가 두 발로 서지 못하고 발을 특히 오른쪽 무릎을 만지려 할때마다 더욱 자지러지면서 소리를 질렀다. 다음날 토요일 우리가족은 아들2호의 병원진료를 위해 가까운 종합병원을 찾았다. 소아과에서 진료를 보았지만 딱히 특이 점을 찾지 못한 선생님께서는 정형외과로 안내를 해주셨고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 촬영 후 확인을 해본 결과 마찬가지로 특이점은 찾을 수 없었다. 아이가 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