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노지 차박 캠핑 덕원해수욕장 가을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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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덕원해수욕장

거제도 노지 차박캠핑 덕원해수욕장 가을 나들이

우리가족이 처음으로 차박과 캠핑을 즐기게 해준 노지차박과 캠핑 명소 덕원해수욕장을 정말 오랜만에 방문해본다. 거제시 동부면 가베리 KT수련원 아래로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작은 어촌마을에 형성되어있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모래해수욕장이라할 수 있다. 화장실을 제외하면 편의시설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곳이긴 해도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풍광이 훌륭하고 노지차박이나 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보니 저절로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어 다른 곳의 노지차박이나 캠핑에 비해서는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에메랄드바다가-자랑인-덕원해수욕장해변
덕원해수욕장

지속적인 흐린날씨와 거센 태풍이 지나가고 난 9월의 어느날 너무도 청명한 하늘이 우리가족을 맞이해준다. 에메랄드 빛 깔 바다색과 푸르디 푸른 가을 하늘이 만나 아름다운 모습을 선사해주어서 우리가족은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해도 낮 동안에는 따사로운 햇살덕분에 바닷물에 들어가 발을 담그기에도 좋았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나니 가족들은 먼저랄 것도 없이 해변으로 내려가서는 바닷물에 발을 담근다. 반짝이는 바다의 모습이 굉장히 운치 있다. 덕원해수욕장은 바닷물이 깊지 않고 잔잔한 날이 많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덕원해수욕장은-모래해변으로-만들어져있다.
거제 덕원해수욕장 해변모습

 이른 오전의 방문이라 해변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보다 깔끔한 덕원해수욕장의 해변을 느낄 수 있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맞은편으로는 낚시와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오늘도 많이 보인다. 내가 있는 해변이 아니더라도 콘크리트로 조성된 선착장에도 사람들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

 

늦게-도착하면-자리가없어-캠핑이불가능하다.
덕원해수욕장 차박과 캠핑모습

위 사진처럼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 옆으로 주차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 노지 주차장에서 차박이나 캠핑을 즐긴다. 규모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은 아침일찍 방문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 곳 덕원해수욕장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알려진 관계로 조금만 늦어도 자리가 없어 그냥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나 역시도 이 곳을 퇴짜맞고 가까운 명사해수욕장을 몇번이고 이용했을 정도이다. 이번 방문때에는 다행히 주차와 타프설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남아있어 부랴부랴 간단하게 세팅을 해본다. 이번 방문목적은 1박이 아닌 몇 시간 정도의 나들이 개념이라 짐은 최소화했다.

 

주차장에는-잡초가-많이자라고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노지야영장이다보니 잡초관리는 굉장히 미흡한 편이다. 올해 초에 방문했을때보다 훨씬 높게 자라있는 풀들이 많아 그라운드시트나 방수포를 깔지 않으면 발이 간지러울 수 있다. 우리가족은 그라운드시트 설치하는게 귀찮았기에 그냥 잡초 위에 작은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 해 보았다. 타프 너머로 보이는 덕원해수욕장의 뷰는 정말 예술이다. 

 

충무김밥

캠핑다닐때 우리가족이 자주 이용하는 충무김밥. 1인분 5천원인데 보통 4인분을 주문하면 맛도 맛이지만 정말 배가 터질때까지 먹을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창렬스러운 음식이라고 하지만 우리가족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이용하는 명가 충무김밥은 맛도 양도 우리가족 모두가 좋아하고 항상 만족하는 식당이 되겠다.

 

캠핑에서의-시원한-맥주캔

야외에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한캔은 하루의 활력을 불어 넣어 준다.

 

이른 점심을 먹고 나니 하늘이 더 맑아지고 바다도 이전보다 잔잔해진 듯 하다. 이럴땐 바다속으로 들어가 뜰채로 물고기를 잡는다거나 해변 오른편의 돌밭에서 꽃게를 잡는 것이 좋다. 참고로 나의 안지기님은 이 곳 덕원해수욕장에서 달랑 뜰채 하나로 감성돔 2마리와 성대, 도다리까지 잡아본 전적이 있다. 한번은 단 한번의 스윙으로 졸복 6마리를 잡아내기도.

오늘도 어떤 새로운 것을 잡을지 기대가 크다.

 

바다장화와-뜰채라면-물고기를-많이잡을수있다.
바다장화와 뜰채

아들2호도 한 몫 거들기위해 바다장화와 뜰채(잠자리채)로 무장 완료.

 

안지기님이 바다장화를 입고 바다속에 들어는 갔는데...오늘은 영 소식이 없다. 한 20분 동안 이 바다 저 바다를 누비다가 도저히 안되겠던지 그냥 돌밭에 있는 꽃게잡기로 노선을 변경한다.

 

해변의 오른편에는 물이 빠지면 돌밭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돌밭에는 정말 엄청난 양의 꽃게들이 서식중이다. 돌맹이를 뒤집을 때마다 다양한 사이즈의 꽃게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우리처럼 어린 아이들과 방문했다면 장갑을 착용시키고 돌을 뒤집어가면서 꽃게 잡기를 추천한다. 

 

이 날 우리가 잡은 꽃게의 수는 총 153마리다. 1시간도 안되는 시간동안 엄청난 양의 꽃게들을 잡아낼 수 있었다. 꽃게 5마리당 칭찬스티커 1개라고 했떠니 눈에 불을 켜고 꽃게를 잡던 아이들. 잡은 꽃게들은 모두 그 자리에서 바로 방생해 주었다. 참고로 이 곳에서는 운이 좋으면 베도라치와 같은 물고기도 잡을 수 있다.

 

엄청나게-커다란-꽃게사진

물고기를 못잡은 것이 아쉬웠는지 안지기님은 다시 한번 바다속으로 들어가더니 얼마있지 않아 얼른 와보라고 소리친다. 

 

잉? 우리가 있던 돌밭이 아닌 바다속에서 이 커다란 꽃게를 뜰채로 잡아낸다. 예전에 이 곳에서 어른 손바닥보다 큰 참게를 잡은 적이 있는데 그것 보다는 작지만 나름 큰 사이즈의 꽃게를 잡아낸게 참 대견하다. 바다속을 들여보고 있다가 꽃게가 모래에 숨어있는 것을 보고는 뜰채로 덮어 잡아내었다고한다. 이전에 잡았던 참개의 모습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면 된다.

 

거제 덕원해수욕장 미니멀캠핑 해루질 참게

거제 덕원해수욕장 미니멀캠핑 해루질 참게 봄이 오고 날이 좋아지니 안지기님도 가족들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시기이다. 지난번 덕원해수욕장을 방문해 뜰채하나로 30cm가 넘는 감성돔

j-windy.tistory.com

 

이런 큰 꽃게는 아이들의 놀이감이 된다. 해변에 버려진 것들을 이용해 톡톡 건드려보니 정말 사납게 집게발을 움직이는 성깔있는 꽃게님.

 

너무도 공격적인 꽃게가 무서웠는지 길다란 막대기를 가지고 와서는 툭툭 건드려보는 아들2호. 이 꽃게는 방생시켜줄까 하다가 옆에서 놀고있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선물로 드렸다.

 

오랜만에 방문해본 노지 차박캠핑 명소 덕원해수욕장. 일찍 도착해 자리를 선점 할 수 있다면 정말 자연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캠핑 명소라고 생각하는 곳이다. 여전히 멋진 풍광을 자랑하고 있고 화장실도 리모델링 되어 더 깔끔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다른 노지 해수욕장과 달리 화장실 앞으로 발씻는 개수대와 설거지 개수대에 물이 나오고 있어 발이나 그릇을 씻을때에도 유용하다. 이용자들이 깨끗하게 이용하고 관리해서 계속 오고 싶은 덕원해수욕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다음번 방문때에는 오늘 잡지 못한 물고기도 곡 잡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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