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카니발 오토슬라이딩도어 도어락 모터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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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 모터 교체

그랜드카니발 오토슬라이딩도어 도어락 모터 교체

 내가 사용하는 차종은 2012년식 카니발R리무진 9인승 모델이다. 시트구성을 제외하면 기본적인 차체의 플랫폼이 그랜드카니발과 동일하기 때문에 이해를 돕기위해 그랜드카니발이라 칭한다. 

 어느정도의 시간을 카니발과 함께 해온 오너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겪어보았을 2열의 도어락 문제. 주행 시작후 15KM 이상의 속도에 다다르게 되면 1열과 2열의 모든 도어들이 찰칵 소리를 내면서 잠기게되는데 도어래치, 도어락 등에 문제가 있다면 한번의 찰칵소리가 아닌 3번의 찰칵소리를 들리면서 문이 잠기지 않는다. 

 

# 셀프 테스트 방법. 
  •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리모컨의 잠김버튼과 열림 버튼을 눌러보면 문제가 있는 도어의 잠금장치가 움직이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움직이지 않는 도어의 잠금장치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2열의 좌, 우 도어래치를 셀프로 교체했다. 덕분에 2열 오토슬라이딩 도어가 제대로 닫히지 않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찰칵찰칵찰칵 세번의 잠금 소리는 변함이 없었다. 만약 나와 같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 슬라이딩 안쪽에 장착된 '엑츄에이터 모터'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크다.

 수리를 위해 앗세이 통째로 교환을 한다면 오토큐등의 사업소 방문시 약 18만원 가량의 비용이 필요하며 현대모비스 부품점에서 앗세이를 구입할 경우 가격은 대략 56,870원이다. 도어트림을 분해하고 자가로 교체하는 것이 경제적인 것이 사실이지만 작업 자체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만약 여기서 더 비용을 절감하고 싶다면 앗세이 액츄에이터 안에 들어있는 도어락 모터만 교체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4,840원짜리 모터 하나만 구입하면 되지만 작업시간이 더 소요될뿐아니라 난이도가 더 상승하게 된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4,840원 모터를 구입해 교체해보고 안되면 앗세이를 통째로 구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81447 4D500 모터 액츄에이터

  • 81447 4D500 MOTOR-ACTUATOR 4,840원

 도어락 모터는 이 모델을 구입하면 된다. 내가 방문했던 현대모비스 부품상에는 아쉽게도 재고가 없었는데 직원분에게 물어보니 내가 사는 지역 어디에도 이 물건의 재고는 없다고한다. 대신 직원분께서 주문을 넣어줄수 있다기에 현장에서 미리 결제를 한 뒤 약 4~5일이 지나 물건을 받아볼 수 있었다. 자신이 살고있는 지역에 모터 재고가 없다면 나처럼 주문을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작업에 돌입해본다. 일단 2열 오토슬라이딩도어트림을 뜯어야 하는데 도어트림을 처음 탈거해보는 분들이라면 나의 지난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해 놓았으니 미리 확인 해주기 바란다. 이 포스팅에는 필요한 공구에 관한 설명도 자세히 명시되어 있다.

2021.07.29 - [잡학다식] - 그랜드카니발R 오토슬라이딩 도어 래치 도어락 셀프수리방법

 

그랜드카니발R 오토슬라이딩 도어 래치 도어락 셀프수리방법

그랜드카니발R 오토슬라이딩 도어 래치 도어락 셀프수리방법 현재 운행중인 차종은 카니발R리무진 2012년식으로 그랜드카니발과 시트 구성을 제외하면 거의 똑같은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카니발

j-windy.tistory.com

 

그랜드카니발 도어트림

 2열의 도어트림을 탈거하고 붙어있는 비닐을 제거하면 위의 사진처럼 '도어액츄에이터'를 만나게 된다. 저 뭉치를 통째로 끄집어내어 작업을 해야한다.

 

위 사진에 표기해 놓은 번호순서대로 작업을 진행한다. 

  • 일단 1번이라고 표시된 4개의 10mm 너트를 복스나 몽키, 스패너로 제거해준다. 너트만 분리되고 볼트는 끼워진채로 걸려 있을 것이다. 
  • 2번이라고 표기된 와이어를 때어낸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기존에 붙어있는 와이어의 상태를 미리 사진을 찍어 놓는다. 작업 완료 후 와이어를 끼울대 홈의 위치를 똑같지 않다면 오슬은 작동하지 않게 된다. 위쪽의 와이어는 플라스틱을 아래로 숙여 빼내면 쉽게 빠지게된다.

 

 도어 액츄에이터 아래쪽에는 2개의 전원커낵터가 연결되어 있다. 커넥터를 힘으로 빼내려고하면 절대 빠지지 않는다. 커넥터 가운데 부분을 손가락으로 눌러보면 미세하게 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을 눌러주면서 빼내면 쉽게 빼낼 수 있다. 처음에는 이 작업도 어렵고 힘들 수 있지만 요령껏 빼내보기 바란다.

 2개의 전원커넥터를 제거했다면 도어액츄에이터본체를 바깥쪽으로 눌르면서 처음에 뜯었던 4개의 나사가 구멍에서 이탈되게 한뒤 아래쪽으로 살짝 내려 놓는다.

 

 위 사진은 2열 오토슬라이딩도어의 손잡이 뒷 부분이라 할 수있다. 도어 액츄에이터의 와이어가 이 곳에도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해체해 주어야지 도어 액츄에이터를 바깥으로 끄집어 낼 수가 있다.

 

 손이 들어갈 공간도 부족하고 어두운 곳이기 때문에 작업 여건이 좋지 않지만 위 사진을 참고해 1번 부터 때어낸 후 2번의 와이어를 홈 구멍을 확인해가면서 비틀면서 빼내어 보자. 와이어 빼는 것에 성공했다면 도어 액츄에이터 본체를 좁은 구멍틈으로 조심히 빼내도록 한다.

 

카니발 도어 액츄에이터
도어 액츄에이터 뒷면

고생했다. 이제 작업의 50% 이상은 했다고 할 수 있다.

 

 위 사진의 왼쪽이 자동문 모터가 들어있는 곳이고 오른쪽 사진이 도어락/언락모터가 들어있는 부분이다. 우리는 오른쪽 사진의 도어락/언락모터 부품만 뜯어서 안에 들어있는 모터를 교체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참고로 자동문모터와 도어락모터는 모델명이 같다. 2개의 볼트를 풀어주자.

 

카니발 도어락모터
카니발 도어락모터 해체

이제 이 도어락부품만 들고 집으로 올라가자. 만약 집에 열풍기가 있다면 작업이 훨씬 수월해 질 것이고 나처럼 드라이기만 있는 분들이라면 작업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어쨌든 드라이기로도 도어락 해체가 가능하다.

 

 우리의 목표는 도어락부품의 틈을 벌리는 것이다. 희한하게도 볼팅으로 결합된 것이 아닌 본드로 접착이 되어있어 어지간해서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때어내기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열풍기나 드라이기를 이용해 부품 속에 들어있는 접착제를 살짝 녹여 약해진 접착제 틈으로 드라이버나 커터칼을 밀어 넣어 벌려주는 것이다.

 

 열풍기가 없는 나는 집에 있는 필립스 드라이기와 일자 드라이버로 작업해본다. 여기에 추가로 커터칼도 하나 준비해 놓자.

 

 도어락을 손으로 들고 드라이기를 쐬어주다보니 손이 뜨거워진다. 그래서 위 사진처럼 꼼수를 부리면서 도어락 부품의 틈새에 열을 지속적으로 가해준다. 적당히 뜨거워졌다 생각하고 커터칼과 드라이버를 이용해 벌려보려했으나 실패. 드라이기를 이용할때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듯 하다. 작업시간이 더 필요하긴 하지만 드라이기로 계속 열을 가해주면서 한 곳을 중점적으로 커터칼을 밀어넣다보니 어느샌가 작은 틈이 생기게 되고 그 틈을 활용해 나머지 틈들을 벌릴 수 있었다. 살짝 무리한 힘을 주다보니 도어락 부품의 틈새에 약간의 변형이 생기기도 했지만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니다.

 

 도어락부품의 덮개를 제거한 모습이다. 하얀색 플라스틱 구조물과 은색 모터의 모습이 보인다. 저 모터가 고장나면 도어락이 작동하지 않아 잠금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것.

 

손으로 빼내도되고 작은 드라이버등을 활용해 간단하게 모터를 빼내어준다. 

 

 모터의 나사산이 황금색으로 되어있는것이 이번에 새로 구입한 신형모터이고 하얀플라스틱이 부착되어 있는 것이 구형 모터이다. 모터의 길이가 달라서 호환이 될까 걱정스럽기도 하겠지만 기존의 문제점들을 보완해 출시된 제품이니 걱정말고 교체해주자. 

 

위 사진처럼 넣어주면 끝이다. 다만 여기서 끝내지말고. 모터의 황금색 나사산에 기존의 모터에 묻어있던 구리스를 군대군대 묻혀준다. 하얀톱니에도 구리스가 어느정도 묻어있긴 하겠지만 보다 오랜시간 고장없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 작은 작업 하나가 큰 영향을 줄 것이다.

 

모터교체가 끝났다면 집에서 남아도는 순간접착제를 이용해 부품의 테두리에 뿌려준뒤 덮개를 덮어두도록하자.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케이블타이로 묶기도 했는데 케이블타이가 묶여진 상태에서는 조립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이제 조립은 해체의 역순을 잊지말기바라며 재조립을 해주자. 나의 경우 오토슬라이딩도어의 손잡이에 연결하는 와이어를 결합시키는 작업에 애를 먹었다. 생각처럼 와이어가 잘 들어가지 않아 땀을 한바가지 흘린듯. 되도록 작업을 할때에는 늦은 저녁시간보다 시간이 많은 쉬는날 밝은 야외에서 작업하기를 추천드린다. 

 문제없이 도어락의 모터를 교체하고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다행히도 이전에는 리모컨 버튼을 눌러도 반응이 없던 2열 오토슬라이딩 도어락이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당연히 찰칵찰칵찰칵 거리던 잠금문제도 해결되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뿔사. 테스트 운전을 해봤더니 여전히 찰칵찰칵찰칵 소리가 세번 들린다. 하...분명 작동하지 않던 잠금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음에도 나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이럴때는 어쩔 수 없이 5만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해 도어 액츄에이터를 앗세이로 구입해서 통째로 교체하는 수 밖에 없을거라 생각이 된다. 운이 없다 생각하고 다시 부품점을 찾아 앗세이를 구입하고 다시 만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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