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카니발 전조등 셀프교체
- 잡학다식
- 2021. 1. 3.
그랜드카니발 전조등 셀프교체
얼마전부터 우리가족이 사용하는 카니발R리무진의 조수석 전조등이 나간상태였다.
스피드메이트에 엔진오일을 교환하러 갔다가 간 김에 전조등 라이트도 함께 교체를 할까했는데 카니발 전조등이 탈착형이라 금액이 25,000원 이란다.
...
내가 알기로는 기아오토큐를 이용하면 1만원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맞을려나...
충분히 셀프로 전조등을 교체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으로 직접 존조등을 구입해본다.(내돈내산)
그랜드카니발에 들어가는 전조등의 모델은 H7 12V 55W 이다.
남영전구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선택했는데 가격이 무려 1개당 1,450원이다. ;;
앞으로 직접 교체해야겠다는 생각에 총 4개를 구입.
배송비를 포함해도 8,300원이다.
이틀만에 잘 도착해준 남영전구의 H7 전조등 4개
박스를 안에 들어있는 전조등의 모습.
자 이제 물건도 잘 도착했고 상태도 확인했으니 자동차가 있는 곳으로 이동.
일단 전조등 상태확인. 분명 조수석 하향등이 들어오지 않는다.
일단은 차량의 시동을 완전히 끄고 본넷을 연다.
전조등을 고정하고 있는 볼트는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총 2개인데 이 볼트를 풀기위해서는 10mm 복스가 필요하다.
10mm복스가 없다면 앞커버 브라켓을 모두 제거하고 몽키스패너등을 이용해 제거도 가능하긴 하다.
하지만 플라스틱 커버를 굳이 다 제거할 필요는 없다.
나의 경우 위의 사진처럼 5개의 커버 볼트를 제거하고 전조등을 때어낼 생각이다.
전용 10mm복스렌치가 없기 때문에 전동드라이버에 들어있던 복스알을 드라이버에 물려서 사용하기로 한다.
일단 위쪽 볼트부터 간단하게 제거해 준 뒤 아래쪽 볼트를 제거한다.
그런데 여기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다.
내가 사용하는 복스알이 '자석'기능이 없이 저 구멍에서 볼트를 빼내느라 애좀 먹었다.
전용 복스렌치를 사용하던지 라디에이터 플라스틱 커버를 모두 제거하고 작업한다면 훨씬 수월할 것이다.
어쨌든 힘들게 빼낸 두개의 볼트.
이제 약간 요령의 시간.
주먹으로 전조등을 탁탁 치면서 전조등과 커버사이의 공간에 손을 넣고 앞으로 당겨준다.
좌우로 조금씩 왔다갔다 하다보면 유격이 생기면서 앞으로 툭하고 튀어나올 것이다.(어느정도의 당기는 힘이 꼭 필요하다.)
전조등을 꺼내면 이런 모습.
사진으로 보았을때 오른쪽이 내가 교체해야할 하향등, 왼쪽이 상향등이 되겠다.
상향등 하향등 모두 H7제품을 사용한다.
전조등박스와 연결된 전선들을 다 때어내고 작업해도 되지만 자동차 엔진이 정지된 상태에서는 연결이 된 상태에서 작업해도 큰 문제 없다.
동그란 하향등 커버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떼어낸다.
그럼 전조등과 연결된 전기케이블이 보이는데 손으로 당겨주자. 생각보다 아주쉽게 빠질 것이다.
그럼 위의 사진처럼 전조등의 모습이 보인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철사를 꾹 눌러 아래쪽으로 밀어주면
이렇게 고정브라켓이 풀리게 된다. 옆으로 제껴놓자.
램프에 필라멘트가 끊겨있다.
이제 새로구입한 1,450원짜리 남영전구를 설치할 차례.
위 사진처럼 전조등의 아랫부분에 튀어나온 부분만 유념하면서 넣어주면 쉽게 들어간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해체의 역순으로 전조등을 다시 조립하면 끝.
볼트를 조으기 전에 시동을 걸어 전조등이 잘 들어오는지 확인 해본다.
OK.
처음이 힘들지 두번째부터는 훨씬 쉽게 작업이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