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수제버거 맛집 지리산버거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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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버거

산청 수제버거 맛집 지리산버거 내돈내산

여름휴가로 떠난 경남 산청 가고파캠핑장. 이 캠핑장과 가깝다면 가까운 곳에 그토록 맛도좋고 지리산의 훌륭한 경치도 함께 구경할 수도 있는 지리산 버거라는 곳이 있다고 안지기님이 언지를 준다. 평소 수제버거를 좋아하는 나는 이 곳 까지 온 김에 캠핑장 퇴실을 하면서 점심해결차 가족들과 함께 이용해보기 위해 방문해 본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의 지원없는 내돈내산 솔직후기 포스팅이다.

 

지리산버거

지리산 버거 식당의 모습이다. 이 식당은 산청군 지산리대로에 위치하고 있는데 지리산 천왕봉을 오를 수 있는 등산로로 아주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지리산 전망대 뿐 아니라 각종 수련원과 식당들도 즐비해 있고 메인 도로 아래로는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곳이기도 하다.

 

T맵에 주소를 입력하고 도착한 곳에는 이 곳이 식당인지 겉으로보기에는 분간이 잘 되지 않는 건물속에 '지리산버거'가 위치해 있었다. 사실 건물 2층에 지리산 버거 현수막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냥 지나치기 딱 좋았다. 3층으로 되어있는 건물의 1층이 지리산버거로 운영중이며 운이 좋게도 식당 바로 앞에 자리가 있어 편하게 주차가 가능했는데 내려가는 길 대각선 맞은편으로 작지만 지리산버거 전용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었다. 여름 휴가철 방문이라 그런지 좁은 도로변에 나처럼 주정차 되어 있는 차량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타이밍이 좋지 않으면 주차하느라 애를 먹을 것 같다.

 

지리산버거 메뉴판

매장 입구 입간판에 적혀있는 간단한 메뉴판의 모습.

 

그토록 유명한 지리산버거의 가격은 단품이 무려 7,900원이다. 절대 저렴한 금액은 아니지만 수제버거라는 것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 금액. 가게의 소개에 따르면 산청흑돼지와 소고기를 넣어 만든 육즙 가득 패티가 자랑이라고하니 가격적인 걱정은 잠시 접어 두자. 그리고 이 곳 주변이 원채 고기집과 백숙집, 나물등을 판매하는 식당이 많다보니 수제버거가 굉장히 낯설게 느껴지긴 하다.

 

지리산버거 영업시간

기본적인 영업시간은 11시부터 18시 까지인데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해보니 재료가 소진되어 지리산버거를 먹어보지 못하는 사람들도 꾀 되는 것 같다. 방문전 지리산버거 사장님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을 미리 확인한다면 헛걸음은 면할 수 있다.

 

지리산버거 실내
지리산버거 실내2

지리산버거의 실내는 좁다. 테이블의 개수가 많지 않고 인스타그램으로 확인했던 경치가 좋은 창가자리도 딱 1곳 뿐이다. 우리가 방문했을때에는 전망 좋은 곳에 이미 다른 분들이 계시긴 했는데 나중에 자리가 생겨 한번 앉아보니 경치는 좋으나 엄청나게 더웠다. 아무리 에어컨이 틀어져 있다하더라도 무더운 여름철에는 창가자리는 사절이다.

 

문제의 전망좋은자리. 폭염일때는 피하자!
카운터
지리산버거 메뉴판

수제햄버거를 먹어보기위해 이곳을 방문했다면 크게 고민할 필요없겠다. 이 곳은 오직 한 가지의 햄버거 지리산버거만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든 지리산버거의 가격은 단품이 7,900원이다. 거기에 감자튀김과 탄산음료가 추가된 세트메뉴를 이용하면 11,9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서 감자튀김을 해쉬브라운으로 변경도 가능.

우리가족이 주문한 메뉴는 아래와 같다.

  • 지리산버거 단품 2개
  • 버거+프라이+콜라 11,900원
  • 버거+해쉬 브라운+ 콜라 11,400원
  • 식초에이드 4,300원
  • 오미자 아이스크림 3,500원

휴가기간인만큼 평소보다 넓은 마음으로 돈을 팡팡쓰는 중이다. :)

 

제로페이!

이 곳을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그냥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보다는 '제로페이'를 적극 이용하자. 산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제로페이로 산청사랑상품권을 구입 후 결제하면 무려 10%의 돈을 아낄 수 있다!! 이럴땐 제로페이가 너무 좋다 :)

 

참고로 주문 후 지리산버거가 나오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들은 넓은 마음으로 기다리시기를...우리는 그동안 지리산의 풍경을 구경하기위해 야외테라스로 나가 본다.

 

야외테라스에서 느낄 수 있는 지리산 자락의 풍경들. 8월 무더운날의 방문이었는데 나무들의 푸릇함과 파란 하늘이 너무도 아름다웠다. 다만 얽기설기 얽혀있는 전복대의 전선들이 지리산의 풍경을 해치고 있어 마이너스 점수를 줄 수 밖에없다. 그래도 이전에는 이런 테라스가 없었다고 하는데 지금처럼 무더운 날이 아닌 선선하고 날 좋을때에는 야외테라스를 이용하는것이 좋아보인다.

 

지리산버거 진동벨

먼저 도착한 식초에이드(4,300원)과 오미자 아이스크림(3,500원). 두 제품 모두....너무기대는 하지말자. 식초에이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식초가 들어있어 상당히 시큼하고 상콤하다. 오미자 아이스크림은 아주 작은 알갱이가 미세하게 씹히면서 오미자라고는 하지만 약간의 식초맛이 나는 듯한.....(같이 먹어서 일까?) 양은 엄청 작다. :(

식초에이드도 오미자 아이스크림도 전용 용기에 공을 더 들였으면 하는 작은 바램.

나는 한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한다. :)

 

그리고 꾀 많은 시간이 흐르고나서야 우리앞에 도착한 지리산 버거의 모습.

지리산버거

오오오 드디어 우리가족이 기다리던 지리산버거가 도착했다. 두툼하고 신선해보이는 재료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얼핏 보니 감자튀김의 양이 작고 특히나 콜라가 미니캔콜라로 제공이 된다....세트로 주문해서일까? 아니면 원래 이렇게 작은 콜라로? 분명 콜라를 추가로 주문했을 경우 2천원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저게 2천원인지는 의문이다.

 

감자튀김
해쉬브라운

감자튀김과 해쉬브라운은 특별할 것 없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그 맛. 딱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잠시후 햄버거 단품 2개가 도착했기에 지리산 버거 4개를 한 그릇에 옮겨 담아 사진을 남겨본다.

 

지리산버거

수제버거 특유의 소스 흘러내림이라고하나? 지리산버거는 포장지 밖으로 흘러내리는 소스가 발생하지 않아 깔끔하게 먹기가 좋다. 더군다가 햄버거를 감싸고 있는 하얀색 포장지의 재질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지만 소스가 묻어나지 않고 형태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었기에 굉장히 탐나는 재질이었다.

 

자 이제 지리산버거의 디테일샷 들어간다.

 

딱 보아도 건강해보이는 야채와 고기의 모습들. 특히나 양상추와 토마토의 환상적인 신선함은 나를 기쁘게 한다.

 

넌 비싼 수제버거답게 무조건 맛있어야한다!

 

맛있게 크게 두입 먹어본 모습! 맛은! 합격!!

 

산청흑돼지와 소고기로 만든 수제패티의 짭쪼름하면서도 입안가득 퍼지는 고기향과 신선한 야채의 조화가 너무 만족스러웠다. 패티와 야채를 감싸는 번도 우리가 매장에 들어왔을때 새로 납품이 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빵의 전체적인 식감과 부드러움이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살짝 업그레이드 시켜주었으면 하는 것은 돈을 더 받고 패티의 두께를 조금 더 두껍게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 이렇게 되면 더욱 더 입안가득 씹는 맛이 살아날 듯.

 

역시나 몸값이 비싼만큼 맛도 확실해주어서 고맙다.

 

잘 익은 베이컨도 들어있다.

별개로 지리산버거의 패티 아래쪽에는 다량의 피클이 들어가 있다. 평소 피클을 싫어하는분들이라면 미리 거두어 두고 먹는 것이 좋을 것도 같은데 참고로 평소 피클을 싫어하는 나의 안지기님도 이번에는 그냥 한번 먹어보았는데 지리산버거의 피클은 자기가 알고있는 햄버거속 피클과 다르게 맛있어서 그냥 빼지 않고 먹었다고 한다.

 

아들2호는 피클의 모습을 보고 표정이 안좋아지길래 미리 빼놓고 먹였음.

 

배가 고팠던 아이들은 햄버거가 나오자마자 아주 전투적으로 시식에 돌입한다. 저 큰걸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어치운 아들1호와 2호. 아이들도 맛있는걸 아는지 열심히 먹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산리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산버거는 주변의 흔하디 흔한 백숙집과 고기집 속에서 입소문으로 소문이 나 어느정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이 되었다고 한다. 매장 취식은 물론 가까운 계곡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포장주문도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발빠르게 방문하지 않는다면 재료소진으로 인해 맛좋은 지리산버거를 경험해보지 못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메뉴가 나오는데에 시간이 오래걸리고 콜라의 사이즈가 작고 식초에이드와 오미자 아이스크림의 맛이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수제버거자체의 맛은 정말 훌륭하다 생각한다. 경치좋은 지리산 아래에서 평범하지 않고 조금은 특별한 음식을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 상호명 : 지리산버거
  • 전화번호 : 010-4355-4249
  • 주소 : 경남 산청군 신천면 지리산대로 473
  • 영업시간 : 11시~18시
  • 매주 화요일 휴무
  • 포장 OK, 배달 NO
  • 제로페이 가맹점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의 지원없는 내돈내산 솔직후기 포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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