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다랭이마을 전망대 맛집 유채꽃밭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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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다랭이마을

남해 다랭이마을 전망대 맛집 유채꽃밭은 덤

본 포스팅은 남해 다랭이마을에 직접 방문해 유채꽃이 피어있던 2017년의 봄과 2021년의 여름날의 기록을 담고 있다. 그중에서도 다랭이마을을 제대로 내려다볼 수 있는 가장 멋진 전망대 정보와 방문 관련하여 소소한 팁을 다루어 보고자 한다.

 

남해 다랭이마을 가는 길

남해 다랭이마을을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해 진입하다 보면 한려수도의 멋진 해안도로 경험할 수 있는데 그 광경에 현혹되어 전방을 소홀히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다랭이마을의 진입로가 좁은 국도를 이용하고 있는데 길의 폭이 좁고 코너가 많은 데다 관광버스의 유입도 많기 때문에 저속으로 안전운행이 필수가 되겠다.

 

남해 다랭이마을 첫 번째 주차장

위 사진은 다랭이마을로 진입하기 전 첫 번째 만나게 되는 화장실 겸 주차장의 모습이다.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마을 진입로에도 큰 휴게소가 존재하지만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새롭게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 마을진입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곳에서 차를 주차한 뒤 잠시 내려 다랭이마을을 내려다 볼 수도 있다.

 

횡단보도를 따라 길을 건너자.
남해 다랭이논

첫번째 주차장에서 바라본 다랑이논의 모습. 계단처럼 층층이 자리 잡은 이런 논을 보고 다랭이라고 한다. 위 사진은 여름철이라 푸릇푸릇한 초록빛을 띠고 있지만 계절에 따라 황금빛으로 물들기도 한다. 시기를 잘 맞춘다면 노오란 유채꽃이 만발한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이곳이 메인 전망대는 아니다. 도로변 나무 그늘 아래에서 간단하게 구경을 마쳤다면 다시 차에 몸을 싣고 길을 따라 더 진행해보자.

그럼 두 번째 휴게소 겸 주차장을 만나게 될 것이다. 메인 주차장인 만큼 사람들이 많고 편의점과 같은 편의시설도 있을 것이다. 만약 다랭이마을을 직접 도보를 이용해 내려가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면 무조건 편안한 신발을 신을 것을 권장한다. 마을로 내려가는 길의 경사가 높기 때문에 신발 굽이 높으면 걷기 매우 힘들 수 있다. 만약 높은 힐을 신고 왔다면 주차장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슬리퍼라도 구입해서 신고 내려갈 것. 마을로 내려가는 길에는 막걸리와 전을 판매하는 다양한 식당과 카페도 존재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이용해 보시기를(가격이 착하지는 않다.) 

 

일단 내가 소개하고자 하는 메인 전망대부터 방문해본다. 

남해 다랭이마을 전망대

다랭이마을을 방문했다면 다른 곳은 몰라도 꼭 이곳에서 다랭이마을을 내려다볼 것을 추천드린다. 위 사진처럼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논이라는 관광명소의 표지판이 보이고 해안가 도로변으로 약 3~4대 차량이 주차 가능한 공간이 존재한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의 경우 주차하기는 힘들 수 있다. 다행히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는 안전하게 주가 가능했다.

 

남해 다랭이마을

정말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남해 다랭이마을의 모습. 한려수도의 바닷길을 따라 절벽과도 같은 가파른 땅 위에 층층이 다랑이논이 만들어져 있다. 이곳을 처음 방문하시는 나의 어머니께서는 TV에서 보던 것보다 사람들이 사는 집들이 많다며 신기해했다.

 

전망대 위에는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 논에 관한 설명과 함께 앞으로 보이는 산과 섬들의 이름이 기록이 되어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다랭이 마을의 바다 뷰는 정말 훌륭하다. 

 

전망대는 데크로 만들어져 있고 규모가 크지 않아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는 없다. 다랭이 마을을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전망대를 알지 못해 그냥 돌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랭이마을의 뷰를 꼭 놓치지 말자.

 

아래는 유채꽃이 만발했던 2017년 4월의 봄에 방문했던 이곳의 기록들이다.

 

다랭이마을의 봄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고 다랭이마을에는 노랗고 풍성하게 피어있는 유채꽃들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유채꽃 군락지의 규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봄이 되면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더 많아진다.

 

남해 다랭이마을 전망대

전망대 바닥에는 포토존을 알리는 대리석이 설치되어있기 때문에 이곳에 자리를 잡고 다랭이 마을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당시 더더욱 개구쟁이였던 4살의 아들 2호의 모습이 익살스럽다.

 

당시 7살, 4살 두 아들과 함께 우리 가족은 다랭이마을을 처음으로 방문해 보았었다. 어린아이들이 걸어내려 가기에는 난이도가 살짝 있었는데 부모들은 아이들을 어느 정도 안아줄 거라는 각오를 하시는 게 좋을 듯하다. 유아를 동반한 분들이라면 유채꽃밭 군락지까지 내려가는 길이 포장과 비포장으로 섞여있긴 하지만 유모차 이용도 가능했던 것으로 기억하니 참고할 것.

 

지금은 어쩌려나 당시에는 어린 키만 한 유채꽃들이 정말 엄청나게 피어있었다. 내가 사는 곳 주변으로도 유채꽃은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꽃이 분명한데 남해 다랭이마을의 유채꽃들은 유난히 키가 컸다.

 

지친 아이들

정자가 있는 유채꽃밭 끝쪽까지는 아이들에게는 버거운 코스가 될 수 있다. 목적지에 거의 다 도착해서 아이들은 힘들다면서 맨바닥에 주저 앉기도 했다. 저럴 땐 사탕과 음료수, 스마트폰을 이용해 어르고 달래서 데리고 올 수 있었다.

 

엄마는 화보촬영중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지 않던 안지기님이었지만 딱 이때가 홈트레이닝으로 열심히 운동할 때라 약간의 자신감으로 모델을 자처했었다. 당시 유채꽃밭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이미 이전의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여기저기 유채꽃을 마구 밟아놓아 보기 좋지 않은 곳이 많았다. 최대한 꽃이 아프지 않게끔 정해진 곳에서만 스며드는 것이 좋아 보인다.

 

아이들보다 키가 높은 유채꽃들의 모습.
남해 다랭이마을 유채꽃밭 가족사진

유채꽃밭 사이의 길로 들어가 하나의 유채꽃밭처럼 보이게 촬영했던 우리 가족사진. 한때 이 사진이 나의 프로필 사진이기도. 그땐 저렇게 안아서 아이들을 대리고다니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아휴.... :)

 

결국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경사가 높은 길에서는 아들 2호를 들쳐 엎고 가야만 했다. 그 와중에도 무슨 일이었을까 나를 즐겁게 해 주던 아들 2호. 그리고 오르던 길 벌레 한 마리에 내려달라고 하더니 오랫동안 개미와 곤충들의 모습을 관찰하던 아이들. 

 

그나마 다랭이마을 진입로의 경사도를 짐작할 수 있는 사진 한 장. 가죽점퍼에 가죽바지를 입은 데다 가죽부츠까지 신고 왔던 안지기님은 발이 아플 것 같아 바로 위 주차장 매점에서 슬리퍼를 구입했었다. 정말 거짓말 안 하고 저렇게 슬리퍼라도 사서 신지 않았다면 가장 아래쪽의 유채꽃밭까지 못 같을 것이다. 3천 원인가 4천 원주고 구입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부디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도 마을로 내려가시려는 분들은 편한 신발을 착용하길 백번 권장드린다.

 

남해 다랭이마을은 경상남도 남해군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의 한 곳이다. 방문하는 시기에 따라 다른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는 이곳 다랭이마을은 개인적으로 유채꽃이 만개한 봄날의 방문을 추천드린다. 그리고 꼭 메인 주차장이 아닌 내가 소개한 전망대를 이용해 다랭이마을의 아름다운 모습을 확인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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