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 일본라멘 맛집 흥해라흥라멘 내돈

728x90

부산 사상 일본라멘

부산 사상 일본라멘 맛집 흥해라흥라멘 내돈

두 아들과 함께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병원에 방문했다가 갑자기 일본라멘이 먹고 싶어져서 검색을 해본다. 사실 오래전부터 즐겨먹던 일본라멘 단골집 '우마이도'가 있긴 하지만 이 곳은 서면점이 문을 닫으면서 이용을 위해서는 부산대학교까지 가야만한다. 사상에서 부산대까지 거리가 상당히 멀기 때문에 왕복 1시간은 그냥 잡아 먹을 것 같아 부산 사상구 주변으로 일본라멘집을 검색해본다. 그 중에서 내가 발견한 곳. 흥해라흥라멘. 이곳은 단 두가지 돈코츠라멘과 매운 돈코츠라멘을 판매중인 곳으로 매장의 규모는 작으나 왠지 모르게 전문적인 느낌이 들어 결정하게 된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의 지원없는 내돈내산 포스팅이다. 

 

흥해라흥라멘

  • 상호 : 흥해라흥라멘
  • 전화번호 : 0507-1334-3237
  • 주소 : 부산광역시 사상구 사상로 148번길 26 1층
  • 영업시간 : 11시30분~20시 라스트오더 20시.
  • 월요일휴무

 

식당의 위치가 오래된 주택가겸 작은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곳으로 이런 곳에 식당이 있나 싶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기 때문에 주변 도로변 안전한 곳에 주차를 해야한다. 내가 방문했을때에는 식당 왼편으로 교회부지앞으로 주차가 가능했기에 그 곳에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흥해라흥라멘 실내모습

식당의 규모는 일반적인 일본라멘집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다. 점심시간의 방문이라그런지 내가 방문했을때에는 거의 만석인 상태였고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손님의 자리가 정리되는데로 입장이 가능했다. 테이블에 앉기전 손소독과 함께 수기로 입장명부 작성을 해야한다. 테이블에는 젓가락통과 후추통이 놓여있고 벽에는 일본느낌을 내기위한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다. 주방 앞으로는 원피스 피규어를 몇개 만나 볼 수도 있다.

 

흥해라 흥라멘 메뉴판

메뉴판

이 곳은 담백한 돈코츠라멘과 매콤한 돈코츠라멘만을 판매하기 때문에 메뉴선정에 들이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초등학생 아들 둘은 담백한 돈코츠 라멘을 나는 매콤한 돈코츠 라멘 1단계를 주문해 본다. 매콤한 돈코츠라멘의 경우 1단계-신라면 정도의 맵기와 2단계-불닭 볶음면 정도의 맵기 선택이 가능했다. 다른분의 블로그 글을 보다보니 메인 라멘은 상당히 괜찮았으나 사이드메뉴는 별로라는 말이 있었기에 그냥 라멘만 3그릇 주문을 해보았다.

 

라멘이 나오기전에 미리 도착한 배추김치와 절인김치, 김치의 맛은 평범하다.

 

담백한 돈코츠 라멘(담백하고 고소한 맛)

돈코츠 라멘

일본라멘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돈코츠라멘의 모습. 계란도 1개가 통채로 들어가 있고 숙주와 차슈의 모습이 보인다. 먹어 보아야 알겠짐나 일단 비주얼적으로는 나쁘지 않다.

 

흥해라흥라멘의 특징이라면 다진마을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 육수위에 올려진 다진마을을 살살 풀어가면서 육수의 간을 맞출 수 있었다.

 

돈코츠라멘 육수

돼지뼈를 우려내어 만든 육수인 만큼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 돼지 비린내가 날때가 많다. 다행히도 흥해라흥라멘의 돈코츠라멘 육수는 만족스럽다. 적당히 깊은 맛에 느끼하지도않고 국물채로먹기도 좋았다. 위 사진에서 보았듯이 다진마을이 기본으로 많이 들어가 있어 마늘 향이 많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마늘 향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라면 미리 다진마을을 어느정도 빼내어 두었다가 조절 해가면서 먹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이 된다. 나는 그냥 먹어도 너무 좋았다.

 

차슈

돈코츠라멘에서 빠질 수 없는 돼지고기를 이용한 바베큐구이 차슈. 일본라멘 식당 저마다의 스타일이 달라 만드는 방법이 다 다르기도한데 이 곳은 적당한 두께와 큰 사이즈에 불에 그을려서 내가 좋아하는 차슈 스타일에 가까웠다.

 

라멘의 면 상태도 흐물흐물하지 않고 적당히 탄력이 있어 면치기 하기 딱 좋다. 숙주, 차슈, 계란과 곁들어 먹어도 정말 만족스럽다. 나의 아들1호와 2호는 평소 돼지국밥도 엄청 좋아하는데 국밥의 육수보다 훨씬 맛있다면서 엄지를 치켜세우며 아주 맛있게 먹어주었다. 흥해라흥라멘의 돈코츠라멘은 분명 기본이상을 하는 일본라멘이라 생각한다.

 

매콤한 돈코츠 라멘 1단계

아이들은 맵지않은 돈코츠라멘을 먹고 나는 매콤한 돈코츠라멘을 선택했다. 맛의 비교를 위해 아이들의 돈코츠라멘을 조금 얻어먹은 것도 사실 :) 매운 것을 먹다가 담백한 돈코츠라멘을 먹는다면 싱거워서 제대로된 맛을 느낄 수 없기 때문.

 

흥해라흥라멘 매콤한 돈코츠 라멘

매콤한 돈코츠라멘도 담백한 돈코츠라멘과 구성은 동일하다. 다만 사진에서 느껴지듯이 육수의 색깔이 붉어서 상당히 매워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육수위로 올려져있는 다진마늘.
계란

일본라멘을 이용할때마다 느끼는 것 이지만 이 반숙의 계란은 항상 옳다. :) 겉과 다르게 속이 촙촙하고 식감이 매우 좋다.

 

매운 육수

오...역시 매운돈코츠라멘 답게 육수가 상당히 칼칼하다. 딱 한국인들이 좋아할 맛. 뒷맛도 깔끔해서 1단계는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한다. 흥해라 흥라멘의 매콤한 돈코츠라멘 1단계 육수. 나는 좋았다.

 

이제 열심히 먹으면 되는거다.

 

흥해라흥라멘 매콤한 돈코츠 라멘

그냥도 먹고, 차슈랑 곁들여도 먹고, 계란과 곁들여도 먹고 상당히 맛있다. 처음오는 식당인데다 약간의 모험을 각오하고 방문한 것인데 이 정도 맛이라면 부산대학교 앞 '우마이도'까지 방문이 힘들때 대타로 이용하는데 손색이 없어 보인다.

 

나의 아들1호와 2호는 정말 맛있게 돈코츠 라멘을 먹어주었다. 안그래도 요즘에 입맛이 없다며 밥을 조금만 먹던 아들 1호도 이 곳에서는 언제그랫냐는 듯 열심히 라멘을 흡입했다.

 

라면 1개를 추가하기에는 부담이고 살짝 부족한 배를 채우기 위해 주문한 공기밥 1개와 면 추가 1개. 이 곳은 공기밥이 단돈 5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하다! 면 추가도 1천원에 정말 빨리 제공이 되었다. 

 

아이들은 남은 돈코츠라멘 육수에 공기밥을 추가해 맛있게 먹어준다. 아직 먹을 배가 남아있다면 공기밥과 면추가 추천한다.

 

내 매운 돈코츠라멘에는 면추가를 넣어 아이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었다. 어린 아이들은 매워하면서도 맛있다면서 잘 먹어주었다. 

 

다른 사람들 후기는 어떨지 모르나 내가 이 곳 흥해라흥라멘을 이용하면서 느낀 솔직한 점은 라멘이 굉장히 맛이 있었다는 점. 보통의 국밥보다 오히려 더 제대로된 육수를 경험할 수 있는 돈코츠라멘을 7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는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육수와 면이 따로 놀지 않고 함께 먹어도 따로 먹어도 만족스러움이 컸다. 거기다 저렴한 5백원 공기밥을 추가하면 보다 배부르게 한끼 식사가 가능하다. 담백한 돈코츠, 매콤한 돈코츠 모두 나쁘지 않은 선택이기 때문에 본인의 기호에따라 선택할 것. 다음번 방분하게 된다면 2단계의 매콤한 돈코츠라멘과 사이드메뉴에 도전해보고 싶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의 지원없이 내돈으로 결제한 솔직후기 포스팅이다.

 

부산 서면맛집, '멘야산다이메' 일본라멘 전문점 솔직후기

 

728x90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