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독채형 루체른객실 실내정보
- 직접가본 여행,맛집/강원도
- 2019. 11. 30.
지난 포스팅에서는 속초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의 외부 즐길거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 보았다. 이번에는 내가 이용해본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36평 독채형 '루체른'의 실내 모습을 소개해 본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의 외부모습과 즐길거리를 확인하실 분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어린이를 동반했다거나 평소 보드게임을 즐긴다면 웰컴센터에서 카드키를 받고나서 '보드게임'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관심이 있다면 두번 걸음 할 필요 없이 미리 챙겨놓자.
평소에도 아이들과 보드게임을 자주 즐기기때문에 이 곳에서는 할리갈리와 모두의 마블을 빌려 보았다.
웰컴센터 우측의 일방통행길을 이용해 루체른 숙소에 도착하였다. 숙소 바로 옆에 주차장이 붙어있음으로 편하게 주차를 한 뒤 숙소로 입성한다. 우선 메인 현관을통해 출입한 뒤에는 테라스 샤시를 통해서도 출입이 가능하다.
#현관
현관이 아주 널널해서 여러 켤레의 신발과 짐을 놓아두기 좋다. 보통의 리조트처럼 카드키를 넣어두면 전기가 들어온다.
카드키가 제법 감각적이다.
객실 입실과 동시에 가장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의 심볼 사슴뿔모형이다. 너무도 웅장한 모습에 압도 되는 것만 같다. 마치 외국영화에서 보던 별장에 온 느낌. 사슴뿔 아래에 벽난로를 연상케하는 인테리어가 보이는데 이 곳에 전구와 선물등을 이용해 꾸며본다면 근사한 모습의 크리스마스호텔로 탈바꿈 할 수 있을 것 만 같다.
#거실
우리아이들에게 신세계.
아이들에게 확실하게 주입시켜 주었다,
"이 곳에서는 소리지르고 마음껏 뛰어다녀도 돼!!"
우리아이들은 정말 나의 지시대로 마음껏 소리지르고 뛰어 다니고 미끄러지며 다녔다. 역시 이런 부분이 타워형 리조트나 호텔에서 누릴 수 없는 독채의 매력이다.
신축객실답게 거실이 굉장히 넓고 층고도 높아서 답답한 마음없이 뻥 뚫려있는 기분이든다. 주변 자연환경이 너무 좋은곳이라 그런지 창을 열면 맑은 공기에 코막힘이 사라진다. 정말 북유럽이나 스위스의 집들은 이렇게 생겼을까?^^
우리가족은 4명이지만 다른 가족과함께 8명이서 지내도 부족함이 없을정도로 엄청나게 넓다. 아니다. 가족, 친구, 회사 모임으로 12명 이상도 가능할 듯 하다. 이 객실하나로 파티를 해도 부족함이 전혀 없을 정도다.
TV는 LG제품으로 정확한 인치는 모르지만 제법크고 성능이 좋았다. 설치된 IPTV는 LG U+(엘지유플러스)이다. 거실장에는 TV와 에어컨의 리모컨이 준비되어 있으며 아래쪽으로 비밀번호 입력이 필요없는 와이파이 공유기가 설치되있어 편하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었다.
드라마속 잘 사는 집 저택에 등장할 법 한 고급진 소파가 구비되어있다. 우리가족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모습의 소파였지만 편안히 잘 사용하였다. 저 1인용 회장소파에 앉으면 잠시동안 회장님이 된 듯한 느낌. 소파 옆으로 위니아 에어컨이 설치되어있다. 에어컨이 시스템에어컨이었다면 더 좋지않았을까 하는 조금의 아쉬움은 있다.
샤시가 아주 커다랗게 설치 되어있어 채광이 매우 훌륭하다. 샤시를열면 테라스에 6인용 테이블이 준비되어있다.
#테라스
테라스에 준비되어있는 BBQ전기그릴. 이런 그릴이 전기용품으로 나와있는줄은 몰랐다. 숯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로 그릴을 대우기 때문에 깔끔하게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식사는 다른 곳에서 했기에 이용해보지는 못했다.
#주방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루채른 객실 주방에는 정말 없는 것이 없다. 신축 리조트답게 새제품으로 모든것이 풀셋팅으로 구비되어 있어 음식과 재료만 준비해온다면 무엇이든지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단, 쾌적한 실내환경을위해 고기류나 생선류는 조리가 불가능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객실
보통의 리조트와 아주 달랐던점은 더블배드가 2개나 준비된 점이다. 내가 경험해본 바로는 더블배드는 보통 1개의 객실에 배치되고 나머지 방 2 곳은 온돌방인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2개의 침대모두 고급사양의 매트리스, 침구류등이 구비되어 있었던 점은 아주 칭찬해 줄 만하다.
큰 방에는 침대맡은편으로 커다란 샷시가 마련되어있어 채광도 좋고 아침햇살을 받으며 잠에서 일어날 수 있다. 만약 눈이 내린 다음날이라면 아름다운 설경도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주 커다란 사이즈의 화장대와 거울이 있어 와이프님이 아주 만족스러워 했다.
특히나 나의 경우 침구의 감촉이 너무나 좋아서 숙면취하기 딱이었다.
안방 화장대 옆 수납장에는 이불과 베개가 들어있다.
우리의 경우 아이들이 아직은 어려 침대를 이용하면 떨어지기 일수다. 한실에 이 침구류를 사용해 보았는데 바닥이불의 두께도 아주 두툼하고 촉감도 좋아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얼마전 경주의 다른 리조트에서 바닥이불이 너무얇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기억이 있기때문에 이 부분은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안방 이불 수납장 맞은편에는 옷걸이용 수납장도 붙박이장으로 준비되어있다. 모든 수납장들이 붙박이 스타일이라 깔끔하다.
또 다른 침대방.
안방에 마련되어있던 침대스탠드와 쿠션이 빠지긴 했지만 여기도 침구류의 컨디션이 매우 훌륭하다. 더블배드임으로 두명이서 자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 안방보다는 크지 않지만 샤시도 제법 크게 마련되어있어 채광과 경치를 구경하기 좋다.
한실이다.
6살, 9살 두 아들이 안전하게 이용하기위해 바닥이불을 세 개 깔았다. 덕분에 자면서 마음껏 뒹굴거릴 수 있어 마음이 편했다. 아이를 둔 부모라면 공감할 것 이다.
#화장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루채른의 화장실은 안방1개 거실1개 총 2개이다. 2개의 화장실모두 비슷한 컨디션을 보여준다.
두 곳의 화장실 모두 변기, 세면대, 샤워기, 타올, 비누, 샴푸, 컨디셔너, 바디로션, 바디워쉬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신축 리조트 답게 시설물들이나 구성품들이 아주 깨끗하고 배수시설도 막힘이 없어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놀랐던 점은 뜨거운 물이 바로바로 나온다는 것.
보통 뜨거운 물을 틀면 바로 나오지 않고 몇초나 수십초 기다리는 경우가 있어 미리 뜨거운물을 틀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곳은 바로 뜨거운물이 나와서 깜짝놀랬다. 아마도 중앙집중식난방이라 그런 것 같다. 뜨거운 물 이용하실때 주의 하기 바란다.
아주 만족스러웠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은 한 군대의 화장실에라도 욕조가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정도.
#기타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의 객실은 중앙집중식난방이라 임의로 온도를 올리거나 내릴 수 없다. 만약 날이추워 더 따뜻한 객실을 원한다면 프론트에 전화를해서 온도를 올려달라고 요청하면 발빠르게 도와준다. 위의 사진처럼 우리아이들은 가벼운 내복만 입고있어도 될만큼 따뜻했다.
우리가족의 경우 밤늦게까지 아이들과 함께 보드게임도 즐기고 리조트에서 15분 떨어진 속초중앙시장에서 사온 닭강정도 먹으면서 재미있게 놀다가 10시가 되어서야 TV를 켜 보았다. 그런데 TV는 켜지는데 IPTV가 연결되지 않아 아무런 채널도 나오지 않았다. 프론트에 연락하니 아주 빨리 시설담당하시는 분이 우리의 객실로 오셨고 5분여간 뚝딱뚝딱 손을 보시더니 인터넷회선의 문제로 IPTV시청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아이들도 있고해서 TV가 안나오면 참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리조트측에서 내려준 결정은 빠르고 명쾌해서 만족스러웠다.
- 우리 숙소 바로 건너편 숙소로 이동시켜줌
- 풀어놓은 짐도 있으니 사용하던 객실과 새 객실 두 군대 모두 사용해도 됨.
- 추운날을 고려해 난방을 보다 강하게 제공해줌
솔직히 좀 불편해도 어쩔 수 없다는 마음으로 참고 이용해보려 했었지만 시설직원분과 프론트 직원 두분께서 너무 미안해하시고 친절하게 상황대처에대해 설명해 주셔서 전혀 불만없이 다른 객실에서 따뜻하게 잠을 잘 수 있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의 사진들은 새 객실의 사진이다. 본의아니게 두 객실을 모두 사용해보았다^^ 일어나자마자 아이들은 티비시청을 재미있게 했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리조트에서 생각도 못한 이런 응대는 아주 만족스러웠고 감사했다. 당시 아주 미안해하시며 우리를 챙겨주셨던 직원분이 아직도 기억난다. 매우매우 감사하다.
회사만 아니었다면 1박을 더 하고싶을 정도로 너무도 만족스러운 속소였다. 넓디넓은 리조트부지와 객실, 아주 친절한 직원들의 응대, 리조트어디서도 만날 수 있었던 설악산자락과 웅장했던 울산바위, 맑은 눈동자의 사슴들, 너무 편안했던 해먹숲, 다양한 자연환경들 등 어느하나 부족하지 않은 숙소였다.
나도 이정도인데 아이들은 어땠을까? 떠나는 길, 아이들은 주말마다 이 곳에 오자고 아우성이다. 집에서 600km만 아니면 생각을 좀 해보겠는데...미안하다 아들들아 너무 멀단다. 그래도 다음 강원도 여행때 이 숙소를 꼭 일순위로 올려두마^^
*본 포스팅은 켄싱턴 리조트 설악밸리 측으로부터 1박의 숙박지원을 받아 작성된 주관적인 솔직후기 입니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외부 정보는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 바란다.
강원도 속초중앙시장, 생활의달인 '중앙닭강정' 솔직후기
강원도 속초중앙시장 '신토불이 감자옹심이' 진짜를 만나다
강원도 속초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독채형 루체른객실 실내정보
강원도 속초 생생정보맛집 '신다신', 가리국밥등 모든메뉴 먹어 본 솔직후기
강원도 생생정보 평창맛집 '풀내음' 메밀요리의 모든 것
강원도 고성,속초 최대규모 오션뷰카페 '바다정원' 이용 가이드
BTS 방탄소년단 버스정류장 앨범재킷 촬영지,주문진 향호해변
강원도 속초맛집, '사돈집' 물곰탕 / 솔직후기 알려드림(feat.맛있는녀석들,오늘뭐먹지)
강원도 춘천여행 필수 코스 '소양강스카이워크' 혜자관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