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식당3선 덕천점 가족외식하기 좋은 곳
- 직접가본 여행,맛집/부산,경남
- 2021. 11. 17.
부산 식당3선 덕천점 가족외식하기 좋은 곳
누나가 사주는 고기 얻어먹는 날. 오랜만에 엄마와 누나가족들과 함께 부산시 덕천동에 위치한 식당3선을 처음으로 방문해본다. 부산에는 식당3선처럼 외식하기 가장 좋은집 줄여 외가집이나 외식1번가와 같은 큰 갈비집이 몇군대 있다. 대도시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넓은 주차장덕분에 주차스트레스가 없고 고기도 직접 구울필요없이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는 곳이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의 지원없는 누나돈 누나산 부르기 편하게 그냥 내돈내산 솔직후기 포스팅이다.
부산 식당3선 덕천점 주차장
정말 요즘은 어디를 가나 주차전쟁이 따로 없다. 그런점에서 부산 식당3선 덕천점의 주차장은 너무너무 만족스럽다. 별도의 주차요원이 있기때문에 주차라인에 맞추어 주차를 해 놓고 자동차 키만 놓고 내리면 자동차 걱정없이 식사에 집중할 수 있다. 우리는 내차와 누나차 총 2대의 차를 이용했는데 주차장이 넓어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으리으리한 모습의 부산 식당3선 덕천점의 모습. 커다란 주차장만큼이나 건물의 사이즈도 어마어마했는데 1층의 큰 창으로 안과 밖을 다 구경할 수 있다. 가족외식전문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외관이 상당히 세련되고 고기집이 아닌 패밀리레스토랑처럼 보인다.
식당을 들어가기전 플래카드에 식당에서 사용되는 식자재에대한 원산지 표시판이 설치되어있는데 메인요리에 사용되는 고기들은 모두 칠레,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 모두 수입산 고기를 이용하고 있었다. 그래 어차피 국내산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이렇게 당당하게 표기해놓고 장사하는 것이 더 긍정적이라 본다.
우리가족은 아이를 제외한 모든 성인이 코로나19 2차백신까지 완료한 상태이기 때문에 사적모임제한에 걸리지 않을 수 있었다. 체온측정과 입장등록확인후 입장이 가능하다.
식당3선 1층의 모습. 반대편도 이런 식으로 꾸며져있고 밖에서 보았을때처럼 실내도 규모가 상당히 크다. 우리는 1층을 이용했는데 2층에도 홀이 있는 것 같았다.
부산 식당3선 메뉴판
식당3선의 메뉴는 심플하다.
- 양념돼지갈비 1인분 330g 17,000원
- 고추장돼지갈비 1인분 330g 18,000원
- 생모듬구이 1인분 180g 19,000원
- 철판파삼겹과 항아리수제비 1인분 230g 15,000원
- 밀면 7,000원 / 비빔밀면 7,000원
- 고기드신후 밀면(물/비빔) 5,000원
- 된장찌개와 공기밥 3,000원
330g에 17,000원이면 저렴하지는 않은 금액이지만 주차장과 식당의 분위기 편리함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금액이라 생각한다. 첫 주문은 양념돼지갈비 3인분과 생모듬구이 3인분을 주문해본다. 그리고 식당3선의 메뉴주문은 굉장히 스마트하다.
이 태블릿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게 되는데 탭의 화면을 터치하면 주문 화면을 만나게된다.
고기, 식사, 반찬, 음료, 술, 집기류 중에서 원하는 버튼을 눌러 주문을 요청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고기뿐 아니라 별도의 금액이 필요하지 않은 물병도 이 태블릿을 이용해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 주문 취소역시 이 태블릿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 만약 이 태블릿 사용이 어렵다면 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반찬들. 명이나물과 파김치, 상추, 깻잎의 모습. 이 중에서 파김치가 상당히 먹을만했는데 겉보기와 달리 짜거나 맵지않고 양념이 딱알맞아서 자극적이지 않게 먹기 참 좋았다. 연세가 있으신 어머니께서도 만족하실 정도.
테이블에는 밀면에 넣어 먹을 수 있는 겨자와 식초가 기본으로 세팅된다.
분명 태블릿 화면 속에는 캔음료 사진이었는데 막상주문하니 페트병에 담겨나오는 음료수들.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아 도착한 양념돼지 갈비의 모습. 조리가 완료된 상태로 차려지기 때문에 가위로 자른 후 바로 바로 먹을 수 있다. 실제로 양념도 잘 베어있는 것 같고 전체적으로 잘 익혀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먹음직 스럽다.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는 양념갈비. 이 갈비와 함께 백김치와 파채도 함께 나온다.
양념돼지갈비보다 2천원 더 비싼 생모듬구이의 모습. 여기에는 꽃목살, 갈비살, 항정살이 섞여있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고기의 비주얼이 상당히 훌륭하다.
딱 보아도 양념이 잘 베어있었는데 과연 내가 만족할만한 맛을 내어줄지 의문을 가지며 한 입먹어본다.
훗...다행히 맛있다. 사실 양념돼지갈비를 판매하는 식당치고 맛이없는 식당찾기도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 곳 식당3선은 연기에 눈메워하면서 싸울필요없이 조리가 완료되어 나오기 때문에 정말 깔끔하게 식사를 이어갈 수 있다. 온전히 고기의 맛만 느끼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수입산 고기를 사용했을 경우 끝맛에 돼지 누린내가 날 수 있는데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지는 몰라도 그런 잡내는 느낄 수 없었다. 수입산이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맛이다.
역시 양념돼지갈비는 전용 소스에 찍어 먹어야 제맛. 식당3선의 소스도 매콤보다는 달달한 맛이 강하다고 생각되어지는데 어쨌든 고기와의 조화가 나쁘지 않다. 리필이되니 푹푹 찍어먹자.
갈비 아래로 마늘도 많이 숨어있기 때문에 쌈 등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는 맛을 경험할 수 있따.
생모듬구이의 어느 고기부위. 돼지갈비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깔끔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수입산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육즙의 촉촉함이 전해지는 것만 같다. 실제로 입안에 넣고 씹었을때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상당히 만족스럽다.
된장찌개도 크게 특별하지는 않아도 무난히 먹을 수 있는 수준이다. 어머니께서는 고기를 먹을때에도 밥과 된장찌개를 함께 드시는 편인데 이 곳의 된장찌개는 맛이 그냥 그렇다고한다. ^^;
양념돼지갈비에는 당연히 뼈가 붙어있는 부위가 존재한다. 보통 식당에서 직접 뼈부위를 구워먹을때면 시꺼멓게 태워서 먹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식당3선에서는 이 뼈부위도 노릇노릇 잘 익힌 상태로 바로 먹을 수 있어 참 좋다.
고기먹은 후 5천원을 지불하고 먹은 물밀면의 모습. 밀면으로 유명한 부산답게 이 곳의 밀면도 아주 먹어줄만하다. 이 겨울에 시원한 살얼음까지 곁들여서 먹을 수 있는 몇안되는 식당이지 않을까 싶다. 아들2호는 엄청난 속도로 밀면을 먹어치워 나갔다.
고추장돼지갈비를 못먹으면 아쉬울 것 같아 추가로 주문한 고추장돼지갈비 2인분의 모습.
양념돼지갈비보다 꾸덕한 소스가 특징이다. 고추장이 들어가서 그런지 씹을때 식감이 확실히 다르다. 꾸덕하니 입안에 촙촙 달라 붙는 느낌. 살짝 매콤하기 때문에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이라면 조심해야할 메뉴라 본다.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마친다음 카운터 옆에 가보니 이렇게 작은 중정같은 것이 꾸며져있다. 사랑하는 아들2호와 조카들은 이 곳 벤치에 앉아 인공 연못 속을 들여다보기도한다. 인위적인 공간이긴해도 나름의 힐링을 가져다주는 것 같다.
식당을 나가는 길에는 커피와 핫초코를 셀프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나 핫초코를 넣어두는 식당은 정말 오랜만이 었는데 한잔의 핫초코 덕분에 부산의 추운 밤공기도 잠시나마 이겨낼 수 있었다.
부산 식당3선은 해운대, 덕천동, 당리동, 용호동 등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내가 이용했던 곳은 덕천점이며 식당 주차장, 내부인테리어, 음식, 가격 모두 만족했던 곳이다. 식당안에는 아이들을 위한 시네마 룸이 별도로 있었는데 코로나로인해 운영이 중지된 상태라 이용할 수 없어 아쉬웠다. 그래도 정말 많은 부분 만족하며 이용한 식당이라 다음에 다시 가족들과 모임을 가지게된다면 꼭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 되었다. 다음에 방문할때에는 철판파삼겹을 꼭 먹어봐야지!
부산에서 가족모임장소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주차스트레스 없고 넓은 공간에서 구워나오는 맛있는 양념돼지갈비를 먹을 수 있는 식당3선을 추천한다. 다시 말하지만 본 포스팅은 누나한테 얻어먹은 내돈내산 포스팅이다.
- 상호 : 식당3선 덕천점
- 전화번호 : 051-333-0050
- 주소 : 부산 북구 금곡대로 112
- 영업시간 : 11시~23시
-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