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는 닭갈비 맛집 유가네닭갈비
- 직접가본 여행,맛집/부산,경남
- 2021. 11. 14.
변하지 않는 닭갈비 맛집 유가네닭갈비
20대 대학시절의 시작을 함께 했던 유가네 닭갈비. 정말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닭갈비 프렌차이즈계에 으뜸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지금도 실감한다. 사실 오래된 브랜드라는 인식때문인지 내 주변에 있던 유가네가 문을 닫아 가볼 기회가 생기지 않았었는데 내가 사는 곳 주변으로 여러해 전부터 유가네가 곳곳에 새롭게 문을 열게된다. 덕분에 지난 추억삼아 닭갈비가 먹고싶을때면 이 곳을 자주 방문하고 있다.
이번에는 안지기님과 단둘이 유가네를 방문해본다. 이 날도 함께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먹고픈 메뉴를 생각해야했는데 오랜 고민없이 유가네 닭갈비가 생각이나서 이 곳으로 결정하게된다. 유가네를 이용해본 분들이라면 전국 어디를 가나 닭갈비와 볶음밥의 맛은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음식에 만족하지 않는 일은 잘 없다고 할 수 있다. 이럴땐 프렌차이즈가 그 지역의 맛집보다 나을때도 있다. 내가 방문한 곳은 거제시에 위치한 거제고현점이되겠다. 업체 홍보용이 아닌 내돈주고 내가 사먹은 내돈내산 솔직후기 포스팅이니 참고할 것.
요즘의 트렌드에 따라 매장의 인테리어에도 굉장히 변화를 시도한 모습. 상당히 깔끔하고 청결해보인다. 안심콜 전화 후 원하는 자리에 앉는다. 점심시간의 방문이었는데 40% 정도는 테이블이 돌아가고있었는데 요즘은 배달의민족으로도 유가네를 즐길 수 있는지 시도때도없이 배달의민족 주문 알림음이 흘러나온다. 닭갈비를 배달로 즐긴다라...다음에는 한번 시도해보는 것으로.
원래 유가네를 방문하면 오리지날에 라면사리와 볶음밥을 이용하는 편인데 오늘은 안지기님께서 치즈가 들어간 닭갈비가 먹고싶다하여 '치즈퐁닭 2인 21,000원'에 라면사리를 추가해서 주문해 본다. 주문을 받으러 오신 직원분 께서는 현재 밀려있는 주문이 많이 있어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며 언지를 주신다. 매장에는 사람이 별로 없지만 배달주문때문인 듯 하다.
매장에 설치되어있는 셀프바의 모습. 양상추, 단무지, 피클, 김치, 물김치, 소스 등을 원하는 만큼 가지고 올 수 있다. 위 셀프바는 매장에따라 구성이 조금 달라지는 것도 같다. 개인적으로는 닭갈비를 쌈무와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매장에는 쌈무가 제공되지 않는다. 제발 쌈무 추가 좀 해주세요 ㅠ_ㅠ
기본제공되는 상추와 깻잎, 고추, 마늘의 모습. 먹다가 부족하면 리필할 수 있다. 지점마다 다른건지 이전에 다른 유가네 매장을 방문했을때에는 이 쌈채소를 제공하지 않아 직원에게 쌈채소를 요구해서 받아낸 적도 있다. 만약 쌈채소가 기본 제공되지 않는다면 직원분에게 문의해볼 것.
셀프 샐러드바에서 가지고온 양배추샐러드와 단무지, 김치, 유부국. 닭갈비가 나오기까지 간단히 먹기 참 좋다. 특히나 양배추샐러드 소스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랑스러운 맛으로 유혹한다.
오랜시간을 기다려 만나게된 유가네 치즈퐁닭의 모습. 전용 불판의 사이드에는 치즈가 한가득 올려져 있어 닭갈비를 찍어 먹기 딱 좋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조리가 완료된 상태로 닭갈비가 제공되기 때문에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어 좋다. 그래도 옛날 생각을 하면 바로 불판앞에서 열심히 닭갈비를 볶아주던 그 정겨운 모습을 못보아 아쉽기도하다. ^^
2천원의 라면사리를 추가하면 위 사진처럼 꼬들꼬들 조리가 완료된 상태의 사리를 만나게되는데 양념이 잘 버무려져 있어 볶음라면을 먹는 것처럼 굉장히 맛나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닭갈비에 치즈를 추가하면 궁합이 상상이상으로 좋다.
이미 어떤 맛인지 잘 알고있는 유가네 닭갈비의 모습. 아는 맛이라 더 무서운 이놈은 그날그날 잘려진 닭고기의 크기도 다르고 조리사의 실수로 절단이 완벽히 되지않아 길다란 닭갈비가 보이기도하지만 뭐 어떠랴 맛있으면 됐지. 역시 유가네 닭갈비는 매운맛을 선택하지 않아도 기본적 소스맛이 기가막히게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아들어간다.
신선한 자연치즈에 찍어먹는 퐁듀 닭갈비의 모습. 아...진심 맛있다!! 처음에는 치즈가 잘 녹아있어 상관없지만 먹다보면 치즈가 굳어 불판에서 잘 떨어지지 않게된다. 그럴땐 가스에 불을켜고 치즈를 다시 녹여서 먹으면 된다.
닭갈비 속에 들어있는 떡도 안먹을 순 없지.
닭갈비에도 쌈이 빠질 수는 없다. 기본제공되는 상추, 깻잎, 마늘을 곁들여보자. 아...맛있긴한데 쌈무가 추가되었으면 너무 좋겠다. ㅠ_ㅠ
항상 양이 아쉬운 라면사리! 딱 정량에 0.5배가 더 들어갔으면 좋겠다.
음료수를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주문한 콜라. 내가 방문한 매장은 펩시콜라 패트병을 취급하고 있었다.
이제 닭갈비를 어느정도 먹은 것 같으니 마무리로 볶음밥 1인분 추가! (이런 돼지녀석)
아...너란 녀석 정말....유가네 닭갈비를 방문했다면 복음밥은 절대 지나쳐서는 안될 후식이 되겠다. 라면사리와 볶음밥 둘 중에 한가지만 고르라면 나는 고민없이 볶음밥을 선택하겠다. 이미 배는 부르지만....볶음밥을 밀어넣을 배는 남겨두었다.
볶음밥도 불판채로 가지고가서 조리를 완료한 상태로 다시 가져다 주신다. 밥알 알알이 고르게 소스가 버무려져있어 우리는 그냥 떠먹기만하면 장땡이다.
좋아...이미 배가부르지만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먹어보는거야.
....정말 배터지는 줄 알았다. 치즈퐁닭2인에 라면사리를 추가하고 목이 허전한 것 같아 콜라를 추가하고 마지막으로 볶음밥 1인분 추가...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끝까지 우걱우걱 밀어 넣어본 결과 불판위에는 눌러붙은 치즈와 밥알만 남게되었다.
다들 사시는 곳 주변에 그 지역 닭갈비 맛집이 분명 한 두 군대 있을 것이다. 내가 사는 지역 역시 이 곳을 대표하는 닭갈비 맛집이 있지만 희한하리만치 유가네 닭갈비에 더 만족감을 느낄대가 많다. 나만 그런가?? 예나 지금이나 한국사람들의 입맛을 제대로 간파하고있는 유가네가 대단하다 생각된다. 안지기님과 나는 거짓말 1도 없이 너무 만족스럽게 한끼 식사를 해결했다. 다음에 다시 닭갈비가 먹고 싶으면 고민 없이 유가네를 방문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 참고로 내가 방문한 유가네 거제고현점은 제로페이 가맹점이다. 입구나 카운터에 제로페이 포스터가 없더라도 당황하지말고 제로페이를 요청하자.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의 지원없이 내돈내산으로 작성된 솔직후기 포스팅이다.
- 상호 : 유가네닭갈비 거제고현점
- 전화번호 : 055-635-2019
- 주소 : 경남 거제시 거제중앙로 1925 1층 유가네닭갈비 거제고현점
- 영업시간 : 11시~23시
- 제로페이가맹점
-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처
- 주차 : 건물 뒷편 주차장이용 1시간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