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꽃게탕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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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탕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꽃게탕 레시피

가족들과 들렀던 프리마켓에서 이벤트로 가위바위보 게임에 참여했더니 운이 좋게도 안지기님과 함께 나란히 1등을 해버리는 바람에 신선한 꽃게를 선물로 받게 되었다.

 

자주는 아니지만 이런 이벤트에 참여할때마다 항상 빈손으로 돌아오기가 일쑤였는데 이날은 우리 부부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 되었다. 

 

다음날 택배로 도착한 꽃게를 보니 우와 생각했던 것보다 사이즈가 넘나 크다.

 

꽃게

어른 손바닥만큼이나 큰 먹음직스러운 꽃게.

 

이 사이즈의 꽃게 다섯 마리가 들어있었는데 사실 우승 선물로 받아서 좋기는 한데...우리집에서 꽃게요리를 지금껏 해본 기억이 없다. 

 

나의 안지기님께서는 이 맛있는 꽃게를 이용해 어떻게 요리할까 참 많이도 고민을 했었는데 고민의 결과는 '꽃게탕'이 되겠다.

 

고민하던 안지기님은 포털사이트를 검색하더니 인터넷에 알려진 레시피중에 한가지를 골라 요리를 시작.

 

일단은 배와 등딱지, 집게발 사이, 배딱지 등 솔을 이용해서 열심히 세척을 해준다. 

 

모래주머니나 아가미는 손으로 떼어낸 후 흐르는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우리는 먹기 좋게 반으로 몸통을 잘라내었다.

 

알이 가득 차 있는 신선한 꽃게가 되겠다. 

 

간단한 준비물을 공유해본다.

  • 꽃게
  • 무 100g
  • 양파 100g
  • 다진마늘 1큰술
  • 대파 반개, 고추1개
  • 된장 1.5큰술
  • 고추장 1/2큰술
  • 고춧가루1큰술
  • 국간장1큰술
  • 까나리액젓 1/2큰술
  • 물 1.5리터
  • 국멸치 30g / 다시마 4g

집에 남아있는 버섯이나 쑥갓, 단호박, 새우 등은 취향에 맞게 준비해주면 더 좋다.

 

멸치똥을 제거한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어주고 무를 넣어 더 끓여준 뒤 준비된 야채를 넣는다. 된장을 1.5큰술 넣어서 풀어주고 간을 본 뒤 취향 껏 된장을 추가해 주면된다. 고추장 1/2큰술, 고춧가루 1큰술을 넣고 계속 끓여준다. 마구 끓어오르면 손질한 꽃게를 넣어 계속 끓여주다가 육수 간을 본뒤 까나리액젓 1.2큰술을 넣어준다. 본인 가정의 입맛에 맞게끔 액젓과 간장으로 간을 한 후 고추, 대파, 마늘, 콩나물 등을 넣고 팔팔 끓여주면 끝.

 

안지기님이 처음으로 만들어본 꽃게탕이 되겠다.

 

요리를 전묵적으로하는 유튜버나 블로거를 본받아서 우리집도 이쁜 냄비를 하나 장만해야 할듯.

 

요리에 비해 냄비가 영 부실해 보인다. :)

 

그런데 이게 보기에는 이래도 식당에서 사먹는 꽃게탕 저리 가라 할만큼 정말정말 맛있었다!

 

나도 안지기님도 서로 놀랄만큼 맛있는 맛에 서로 감탄을 ㅎㅎ

 

정말 소주를 부르는 맛이다.

 

꽃게에 알도 많이 있어 안지기님은 특별히 더 좋아했다.

 

꽃게치고는 살이 가득 들어있긴하지만 역시 대게처럼 편하게 살을 발라 먹기 힘든건 사실.

 

그래도 맛있다!

 

앙상하게 뼈만 남은 꽃게

안지기님 덕분에 우리가족 처음으로 만들어 먹어본 꽃게탕.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리방법이 간단해 꽃게만 준비되어있다면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가 되지 않을까한다. 아...그나저나 이 맛을 경험해버린 탓에 꽃게탕을 자주 만들어 먹게 되는건 아닌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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