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미트칠리 비프버거 후기
- 솔직후기/무엇이든
- 2021. 2. 21.
맥도날드 미트칠리 비프버거 후기
오랜만에 우리 가족이 선택한 점심 메뉴는 멕도날드.
버거킹을 자주 이용하고 있지만 외출했던 곳 가까이에 맥도날드가 있어서 들러보았다.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 되어서인지 맥도날드 매장 내부에는 생각보다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평소 즐겨먹는 버거는 1955버거나 상하이스파이스 버거 이지만 새로운 메뉴가 있다는 안지기님의 말에 미트칠리 비프버거를 먹어보기로한다.
미트칠러비프버거의 단품메뉴는 5,600원이다.
함께 출시된 미트칠리 치킨버거는 600원이 저렴한 5,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미트칠리 비프버거의 세트메뉴가격은 6,900원 라지세트의 경우 7,500원이다.
맥도날드쿠폰과 함께 미트칠리 비프버거 라지세트를 주문해 보았다.
미트칠리 비프버거의 경우 판매기간이 2021년 1월 28일 부터 2월 24일로 한정 판매하는 제품이라 지금이 아니면 먹을 수 없었다.
맥딜리버리의 경우 가격이 상이할 수 있으니 미리 가격을 확인해보고 주문해야 한다.
본래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피밀을 주문해 스펀지밥 장난감을 구하려고 했으나 이미 인기있는 제품들은 품절.
아쉬운 마음 뒤로 하고 테이크아웃으로 포장된 종이가방을 들고 집으로 귀가한다.
광고에서 보았던 모습과는 달리 맥도날드 미트칠리 버거의 사이즈가 굉장히 작다.
이미지 사진만 보았을때는 1955만큼 크고 푸짐한 햄버거인 줄 알았으나 실물로 영접하니 왠지모를 배신감이 느껴졌다.
햄버거 포장을 잘못했던 것일까 아니면 내가 포장을 잘못 제거했던 것일까.
버거 빵 윗부분이 뜯어져버렸다.
광고에서 강조하는 하얀색의 사워크림이 치즈와 함께 햄버거 옆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내용물이 궁금해 살짝 들어보았는데 큼직한 칠리소스와 베이컨, 두장의 패티가 눈에 들어온다.
빵을 여는 순간 흔히 알고있는 칠리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1955버거와 사이즈 비교
옆으로 보아도 위로 보아도 사이즈가 작다.
저렴한 불고기보다 살짝 크려나.
반으로 갈라보았는데...제조상의 문제려나 칠리소스가 버거 한쪽으로 치우쳐졌다.
하얀색의 사워크림도 고르게 분포되지 못했다.
길다란 베이컨이 통째로 들어있다.
패티가 두 장 들어있는 것은 칭찬해 줄 만하다.
워낙 개인적인 입맛이겠으나 맥도날드 1955버거와 상하이사파이시버거, 빅맥을 좋아하는 입맛이다.
하지만 이번 미트칠리 비프버거를 처음 먹으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딱히 먹고싶은 것을 고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역시 브랜드 대표메뉴가 최고라는 점이다.
이번 미트칠리 비프버거는 두장의 패티덕분에 씹는 맛은 있으나 칠리의 향이 매우 강하다.
그래서인지 두 장의 패티가 들어있음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고기의 향을 제대로 느낄 수가 없었다.
멕시코 칠리소스를 평소에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수는 있겠으나 나와같은 빅맥이나 1955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굉장히 갈릴 수 있다고 본다.
게다가 가격에 비해 양도 작은편.
제품 광고 이미지와의 괴리감이 굉장히 큰 이벤트 한정제품이었다.
인기 있는 한정제품들의 경우 나중에 재판매가 되기도 하는데 이 제품은 아마도...어렵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