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결절종 수술후기

손목결절종 수술후기

적다보니 장문의 글이 되었으니 스크롤압박에 주의하세요.

손목결절종 수술후기

 

2020년 지난 4월 오랫동안 손목결절종으로 고생해오던 왼쪽손목의 통증이 심상치 않아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주사기로 혹 속에 있는 결절종을 제거해보려 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 바란다.

2020/04/19 - [무엇이든 솔직리뷰] - 손목통증의 원인 손등손목결절종 치료방법 후기

 

손목통증의 원인 손등손목결절종 치료방법 후기

손목통증의 원인 손등손목결절종 치료후기 손목이나 손등에 물혹이 생겨본적이 있는가? 나의 경우 약 3년전 갑작스럽게도 왼쪽 손목위로 물혹이 커다랗게 동산처럼 올라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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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름 손목속의 결절종을 어느정도 제거했기때문에 몇주정도 쉬다보면 예전보다는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나의 예상은 빗나갔다.

 

손목의 통증은 멈추지않고 지속되었고 회사에서 일을하면서도 제대로된 업무를 이어나가기 힘든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결국 오랜 고민끝에 부산에 있는 병원에 방문해 상담을 받게 되었고 이 병원에서는 손목절개를 통해 물혹을 제거해야한다는 답을 받게 되었다.

 

손목결절종 즉 손목에 생긴 물혹의 경우 일상생활을 하거나 업무를 함에 있어 별다른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두어도 상관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나처럼 손목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다.

 

수술스케줄 부터 잡았고 수술 당일 오전에 MRI촬영, 오후에는 수술이 결정되었다.

 

수술전날 저녁부터는 금식을 하였으며 수술당일 아침일찍 도착해 MRI촬영 후 입원 수속과 함께 알레르기 검사등을 진행하며 오른쪽팔에 주사바늘을 연결해두었다.

 

수술전 간호사님이 알려준 준비물.

 

제모제, 아이스팩, 팔걸이

 

제모제의 경우 수술을 하게되는 왼쪽 손목 결절종 부위와 신경마취를 위한 왼쪽 겨드랑이 제모에 필요하다.

 

그런데 손목은 그렇다쳐도 겨드랑이의 털들이 뻗뻗하고 길쭉해서 제모제를 바르게되면 참 보기 흉하더라...

 

아이스팩은 수술이 끝난 후 부터 손목에 수건과함께 아이스팩을 항시 착용하고 있기위한 용도이고 팔걸이는 수술후 마취가 풀리지않은 왼쪽 팔이 떨어지지않게 지탱해주기 위함이다.

 

제모제사용과 알레르기 검사

별거아닌 수술이라고는 하지만 수술을 기다리는 시간들이 많이도 두렵게 다가왔고 어느덧 간호사님과 조무사님께서 침대에 누운 나를 이끌고 수술실로 안내되었다. 안지기님과 작별하고 수술실로 통하는 낯선 천장을 바라보며 수술실 간호사에게 인계되었다. 

 

재차 이름과 생년월일을 확인한 후 들어선 수술실은 몹시도 차가웠다.

 

여기서도 다시한번 이름과 생년월일 확인.

 

수술실 침대에 옮겨진 나는 멀뚱이 수술실 주변을 하염없이 바라보고있었는데 마취 선생님이 오시더니 이것저것 확인후에 신경마취부터 진행을 하셨다.

 

그.런.데.

 

겨드랑이가 아닌 쇠골근처를 통해 마취를 진행한단다!!

 

헐...그럼 대체 겨드랑이는 왜 제모한 거...

 

뻐근한 느낌과 함께 내 왼쪽 쇠골근처로 바늘이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내 느낌에는 갈고리모양의 주사처럼 느껴졌고 아프지 않길 바라면서 두 눈을 꼭 감았다.

 

마취 용량을 체크하면서 마취제를 주입하기시작했고 주사바늘이 많이 뻐근하긴 했지만 고통은 어느정도 견딜만한 수준이다. 그래도 얼굴을 몇번씩 찡그리기는했던 것 같다.

 

그리고 얼마있지않아 산소마스크가 내 얼굴을 덮었고 잠시뒤 잠들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수면마취에 들어갔다.

 

눈을 떠보니 나는 차디찬 수술 회복실에 다른 환자들과함께 있었다.

 

아직 몽롱한정신이라 사리분별이 확실히 되지 않았고 다른 환자의 아프다는 호소섞인 목소리를 들으며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내가 있던 회복실이 아주 차갑게느껴졌었는데 그래서인지 몸이 추위에 떨고 있을 뿐 아니라 소변까지 마려웠다.

 

간호사를 불러 소변이 마렵다했지만 당장에 움직일 수는 없는 상태이고 조금만 더 있으면 회복실을 나갈 수 있으니 그때 소변을 보자고하셨다. 이때 정말 오줌을 죽어라 참았던 것 같다. 왼손 손목결절종 수술이 잘 되었는지보다 소변이 더 중요했으니.

 

직원의 도움을 받아 입원실에 들어섰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입원실 화장실에 들러 소변을 본 것.(정말 시원했음)

 

당연히 수술전 구입한 팔걸이를 착용하고 있었고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였기 때문에 걸을만한 수준이었다.(그래도 맨정신은 아님)

 

침대에 누워 왼쪽 손과 팔을 움직여 보려했지만 역시나 움직여 지지는 않았다.

 

전신마취가 아니라 그런지 잠시뒤 있을 저녁도 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영 입맛은 없었다. 안지기님과 함께 꾸역꾸역 밥을 먹었다.

 

나를 담당했던 의사선생님이 저녁에 회진을 오셨고 만나자마자 하신말씀은 

 

'염증이 심해 재발할 것 같습니다.' 였다.

 

아니 뭔...수술 끝나자마자 한다는 소리가...정말 너무 어이없었다.

 

손목 물혹 주변으로 염증이 생각보다 심하게 분포되어있어 이 염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업무를 하면서 통증이 심했을것이라 한다. 단순 물혹만의 문제는 아니었던 것.

 

그럼 그 원인이 되는 염증까지 어떻게 치료가 안되는 것이었을까? 

 

입원기간도 2박3일을 예상하고 왔는데 바쁜일 없으면 일주일동안 가능하면 입원을 하라고 권하셨다.

 

어차피 회사를 나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 입원은 7일을 채우기로.

 

수술전 다른 블로거들의 손목결절종 후기를 보니 하루 혹은 2~4일정도 입원하는 것 같았는데 여긴 무려 7일이었다.

 

내 손목 염증때문이었을까??

 

그래도 수술하기전보다는 괜찮아지겠지란 마음으로 버텨보기로한다.

 

입원 첫날 밤에 생각보다 진통이 느껴지고 머리가 어지러웠다. 수술할때 무통주사도 신청하지 않았던 터라 간호사를 호출해 엉덩이진통제 한방맞고 힘들게 잠을 청했다.

 

코로나가 한창일때 입원했던 터라 면회도 안되고 오직 혼자서 병원을 지켜야 했는데 다행히도 내가 있던 병원은 보호자가 없어도 간호사님이나 조무사님이 24시간 비상대기하고 있는 병원이라 큰 불편은 없었다.

 

입원 2일 밤이 될때까지 내 왼팔의 신경마취는 완전히 풀리지 않았다. 하루 정도 후면 풀릴거라던 내 생각과 간호사 님의 말과는 달리 생각보다 길어지는 것 같아 속으로 많이 두려워했다. 왼팔은 힘이 들어가지 않아 움직일 수도 없었고 팔걸이를 하지 않으면 중력에 따라 침대위로 내동댕이쳐지는 돌덩이와 같았다. 다만 손가락 끝은 조금씩 움직임이 있었지만 피가 통하지 않아 팅팅 부어있는 것처럼 보였다.

 

다행히도 3일째 되는 날 오전부터는 상당부분 마취가 풀려 입원 생활이 더 편해졌다. 그래도 기본적인 통증은 없어지지 않음. 마취가 풀리는것부터 수술의 경과까지 개인차가 많이 있는 것으로 느껴졌다. 누군가는 2박3일만 입원하고 퇴원한다던데 내 상태를 보아서는 택도 없었으니 말이다.

 

병원생활

병원 밥은 역시나 맛이 없다. 그래도 오랜만에 가정, 회사로부터 떨어져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어 그동안 보지못했던 드라마나 영화를 볼 수 있는 건 좋았다.

 

몸은 움직일 수 있었기에 닝겔을달고 병원을 이러저리 돌아다니며 산책도함.

 

수술했던 손목위로는 아이스팩을 두른 수건을 항상 올려 놓았다. 시간에 맞추어 조무사님들께서 아이스팩을 교체해주었기에 수술부위를 선선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 참고로 수건은 집에서 챙겨온 것인데 병원에서는 지원을 해주지 않으니 3개이상 챙겨옴이 현명하다. 제때갈지 않으면 수건에서 냄새가난다.

 

저렇게 손을 뻗는 동작만으로도 통증이 심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손이 굳지말라고 지속적으로 스트레칭을 실시해줌.

 

그리고 3일째 되는 날 오전 드디어 수술부위 소독을 하면서 상처부위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반깁스를 제거하니 안에는 붕대와 솜과 함께 거즈가 올려져 있었다.

 

내 손목결절종 수술 부위.

 

전체적으로 손이 부어있고 수술부위에는 당연히 실밥이 보일줄 알았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튀어나온 실밥은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사라지는 실밥을 사용한듯? 어쨌든 잘 꿰메진 것 같았고 수술부위 위로는 3개의 테이핑으로 양쪽 살을 잡아주고 있었다.

 

3일동안 붕대와 깁스를 한탓에 피부가 너덜너덜하다.

 

접착 테이프는 제거하지 않고 그 위로 그대로 소독제를 발라 주셨다.

 

오랜만에 만나는 내 왼손...고생했다 ㅠㅠ

 

그리고 이날 깁스를 푼 상태로 주먹을 천천히 쥐어본다.(아래 동영상참고)

 

손목결절종 수술 후

깁스를 한 상태에서는 하지 못했던 주먹쥐기를 해 보았는데 역시 아직은 안된다.

 

완전히 주먹을 쥘 수 없을 뿐더러 손목을 천천히 회전시키지도 못하고 위로 들지도 못한다. 혹시나 싶어 힘을 빡 주어서 주먹을 쥐어보려했다가 엄청난 통증때문에 소리를 지를뻔 했다. 아직은 갈길이 멀어보인다.

 

그리고 다시 이틀뒤 소독하는 날.

손목결절종 소독

이틀전과 크게 다를 것 없다. 

 

여전히 주먹을 완전히 쥘 수 없고 손은 부어있다. 테이핑 제거 없이 그 위로 다시 소독 실시.

 

다음날은 깁스 붕대를 새로 갈아주었다. 깔끔해보이고 마음이 든다.

 

띵띵 부어있는 손가락은 어쩔 수 없다.

 

수술한 왼손은 가능하면 심장보다 높은 곳으로 두는게 좋다고해서 가능하면 지키려고 노력했다.

 

근데 웃긴건 이 사실을 수술 3일이 되던날 간호사가 알려주었다는것.

 

수술당일에는 의사나 간호사나 다들 깜빡했던 것. 내가 전혀 알려주지 않았다고 하자 '알려주었을텐데...'라는 말로 얼버무린다. 우리 안지기님도 첫날은 계속 같아있었는데 거짓말을 하다니...

 

대망의 퇴원하는 날

이날은 깁스를 제거 후 소독을 하면서 처음으로 테이핑을 제거한 날이다.

 

여전히 띵띵 부어있는 나의 왼손.

손등을 보면 주름도 보이지 않아 평평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간호사님께서 핀셋을 이용해 테이핑을 제거해주시는데 수술부위에 무리가 갈까봐 혼자서 노심초사하면서바라본다.

 

그런데 정말 생각외로 전혀 아프지 않았음.

 

오 드디어 영접하는 내 손목 절개부위.

 

자세히보면 손목 위 아래로 틈이 보여서 무리해서 손목을 아래로 꺽으면 마치 떨어져나갈것같은 무서운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술부위가 보기좋게 시술이되어있어 마음에 든다. 

 

어쨌든 인증사진 한장 남겨두고 다시 처치를 계속해본다.

 

이렇게 테이핑을 새로하고 붕대를 감고 깁스와 함께 붕대를 감으면 완료.

 

일단 여전히 손목전체적으로 아니 손전체가 통증으로 아프다. 주먹을쥐고 손가락을 위로 올리는 데에도 많은 통증을 수반했는데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퇴원을 하게 되었다. 퇴원할때에 2주간의 약도 처방받음.

 

손목결절종 수술비, 비용

사용한 입원실과 무통주사, 기타 처치등으로 다를 수 있겠지만 100~150만원 정도 들어간다고 보면된다. 기타 수술에비해 수술비가 쎈 편이라 좀 놀랐다. 실비보험이 가입되어있다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실밥 제거는 수술 2주후다. 고로 퇴원 1주일 후에 병원에 방문해 실밥을 제거하게된다. 그 동안 집 근처에 있는 병원에서 2~3일에 한번씩 수술부위 소독을 받으라는 안내도 받았다.

 

수술일로부터 총 3주간은 반깁스생활을 해야한다고 했다. 

 

코로나때문에 입원 7일동안 혼자서 생활하다가 안지기님을 만나니 너무도 반가웠다.

 

함께 버스를타고 집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것은 왼손에 커다란 비닐을 두르고 고무줄로 고정하고서 '샤워'를 한 것.

 

하필 수술을 한 여름에 한 터라 온몸이 끈적거리고 머리카락은 갈길을 잃고 새집을 지어 놓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너무도 시원하고 깨끗해지는 느낌...헌데...내가 왼손을 못 쓰다보니 왼팔을 하늘높이 올려놓고 안지기님께서 샤워를 시켜주었다. 부부긴해도 조금 부끄럽긴하더라.

 

집에 있는 동안 가벼운 물건이든 무거운 물건이든 왼손은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았다. 

 

취미로 하는 지금의 블로그도 키보드를 칠 수 없어 몇일 미루고 있다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성으로 글을 작성한 적도 있다. 

 

코로나때문에 학교도 유치원도 못가는 아이들과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해 미안한 마음은 덤.

 

2~3일에 한번씩 집에서 가까운 종합병원을 방문해 수술부위 소독을 받았는데 하도 깁스와 붕대를 하고 있다보니 살이 쭈글쭈글하다. 이때가 9일경과, 11일경과 사진인데 제대로 주먹이 안쥐어짐 솔직히 다시 주먹을 쥘 수 있을까 손목을 돌릴 수 있을까 혼자서 많은 고민을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2주차에 부산에 수술했던 병원을 방문해 드디어 실밥을 제거한다.

여전히 쭈글쭈글한 내 손.

상처부위 테이프와 소독제와도 이제 안녕이다. 이전보다 깔끔해진 상처부위가 낯설다.

말이 실밥제거지 저절로 없어지는 실을 사용했기에 테이핑만 제거하면 되는 것이었다.

 

이때 선생님과 상처의 통증에대해 상담을 받아보았는데 계속되고 있는 통증과 근육의 강직도 등에대해서는 시간을 가지고 더 지켜보자고 하셨고 수술 후 말했던 것처럼 손목의 염증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기 때문에 재발할 수 있다는 말을 다시 들음......왠지 회복되지 않을것 같은 불길한 느낌.

 

소독후 손목위에 올려두던 두툼한 거즈를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깁스를했는데도 손이 상당히 가벼워짐을 느꼈고 이제 깁스생활은 1주일이 더 남은 상태다. 내 기억이 맞다면 실밥을 제거하고 샤워가 가능하도록 방수테이프를 붙여준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병원을 나와서야 생각이나서 물어보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깁스를 제거하는 3주차때까지 왼손에 비닐을 두르고 샤워를 하게 되었다.

 

3주차 병원진료

빠른 치유를 위해 병원에서 알려준 손바닥마주보기, 손등마주보기 등의 스트레칭을 지속적으로 해왔지만 손의 통증은 솔직히 예후가 좋지 않다. 수술한 손등뿐 아니라 손바닥부위 부터 손 곳곳이 이상하리만치 아프다...아 진짜....별거아닌 수술이라 생각했는데 왜 이럴까...

 

내 증상에대해 선생님에게 상세히 설명했지만 선생님도 모르겠단다. 직접 수술한 선생님이 모르면 대체 누가 아는걸까. 되려 소견서를 써줄테니 대학병원을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라하셨다. 이게...말이냐 진짜...

그런 상황속에서도 의사선생님에게 예의차린 내가 좀 바보같긴하다...다시 생각하니 열받네 정말.

 

손목결절종 수술 3주차

어쨌든 드디어 반깁스를 풀었다.

 

가볍다.

 

내 팔이 이렇게 가벼웠었나...그렇다고 날아갈 정도는 아닌데 손에 손에 완전 때가 잔뜩이다..사실 3주차때까지 깁스와 붕대 사이로 콤콤한 때냄새가 나긴했다. 손목 위로는 붕대로인한 땀띠도 발생.

 

병원 화장실에 들러 세면대에서 상처에 물이 묻지않게 조심하면서 오른손으로 왼손의 때를 밀었는데 하염없이 나온다....와....이럴 수가..계속나오길래 대충 처리하고 나오게되었다. 깁스제거하고 자신의 때에 놀라지 않길 바란다.

 

3주차 손목결절종 수술 후 상황.

왼손을 구부리거나 돌리거나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고 주먹도 완전히 쥘 수 없다. 손목을 살짝 아래로 내린 후 주먹을 쥐는 행위도 거의 되지 않는다. 정말 웃긴게 수술전에 느꼈던 손목통증이 다시전해지고있다. 외과적인 수술통증보다 수설전의 통증이 다시 느껴져 너무 무서웠다.

 

다른 블로거들의 손목결절종 수술후기들을 많이도 보면서 3주차 정도되면 일상생활도 가능하고 통증도 누그러들고 키보드도 치고 한다는데 왜 나만 이런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하면서 앞날이 불안해졌다.

 

이대로 있을 수 없었기에 부랴부랴 부산의 대학병원에 예약전화를 돌렸는데...전문의파업때문인지 두 곳의 대학병원에서 퇴짜를 맞고 부산동아대병원에서 간신히 몇일 뒤 아침 첫타임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이날 진료 후 내가 수술한 병원은 다시 방문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와 당장 시작한 일은 때밀이 수건을 이용해 왼손에 때를 민것!

 

팔꿈치 아래부터 손가락 마디, 작은 주름 속에서도 끝까지 때가 쉴새없이 쏟아져나온다. 와...진짜 이게 내 때인가 싶을정도로 무지막지하게 쏟아지니 주의하자.

 

부산동아대학병원 진료

이전 병원에서 촬영한 MRI복사본과 소견서를 챙겨 방문.

 

나이가 지긋하신 정형외과 교수님께 진료를 받게 되었고 이전 병원에서보다 훨씬 상세하고 마음편하게 상담을 하게 되었다. 현재 내 손목상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그에대한 교수님의 대답은 간추려 이렇다.

 

'물혹제거 수술자체는 정말 별것 아닌 것이다. 다만 나의 손목 주변 여러곳으로 염증이 분포되어 있다. 수술부위가 아닌 손목 복숭아뼈 주변으로도 염증이 우려스럽다. 손목의 몰혹으로 인해 주변의 염증을 건드려 통증을 수반했을 수 있다. 현재로서 당장 외과적인 수술을 다시 하는 것보다 환자마다 예후가 다를 수 있으니 좀 더 시간을 가져보고 2달 3달 계속 손목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그때 다시 방문해서 치료방법을 세워보자'

 

위의 글 그대로 말씀하신건 아니지만 저런 식으로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이전 병원에서 가져온 MRI 복사본임에도 이전 병원에서 보지 못했던 내 손목 MRI 사진을 다양한 방향으로 함께 볼 수있어 만족스럽기까지했다. MRI 상에도 내 염증이 확연히 보이는데 왜 수술 전 나에게는 아무런 언급없이 수술이 진행되었고 수술이 끝나고나서야 염증이 많다면서 재발할 수 있을거라 했을까.

 

이전 병원에서보다 친절히 오랫동안 상담해주시는 모습에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손목결절종 수술

시간이 지나니 손목수술부위의 딱지는 저절로 없어지고있다.

 

별것 아닌 수술일거라 생각했던 것 과 달리 나의 손목결절종 수술 예후는 그리 좋지 못하다.

 

손목의 통증은 수술 전 보다 그리 차이나지 않으며 되려 통증이 없었던 손바닥이나 다른 부위의 통증도 느껴진다. 

 

5주차쯤부터는 이전에비해서 확실히 손목의 활동범위는 넓어졌다. 

6가 지나니 수술 부위는 딱지도 다 떨어져 나가고 보기에 그리 나쁘지도 않다.

 

모든 손목결절종 환자들이 겪는 케이스는 분명 아닐 것이다.

 

그냥 나 같은 경우의 손목결절종 수술 환자도 있었다는 것만 참고하자.

 

수술 이전 주사기로 뽑아내던 손목결절종 시술 후기는 아래를 참고.

2020/04/19 손목통증의 원인 손등손목결절종 치료방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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