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용눈이오름 동부권 초보자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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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용눈이오름

제주도 용눈이오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곳

 

오름의 왕국 제주도.

 

오름은 한라산 주변으로 기생하는 소형 화산체로 보면되는데 제주도에는 갯수도 정확하게 세지못할정도로 많은 오름들이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제주 동부권 오름중에서 아이 노약자 할 것없이 비교적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오름중에 하나가 용눈이오름이다.

 

이 근방에서는 워낙 유명한 오름중 한 곳이다보니 다른 오름에 비해서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

 

네비게이션을 사용한다면 용눈이오름보다는 '용눈이오름 주차장'으로 검색해서 찾아오도록 하자.

 

용눈이오름 실제주소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26-47번지

 

용눈이오름 주차장
용눈이오름 초원위의 말들

용눈이오름 주차장에 도착하는 순간 오름과 연결된 초원위로 수많은 말들이 풀을 뜯으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람들이 지켜보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저마다의 할일을 찾아 초원과 오름위를 서성인다. 오름에 오르지 않더라도 용눈이오름 주차장에서 말들과함께 용눈이오름의 멋진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그리고 주차장에는 화장실과 한라봉, 천혜향, 각종 음료수등을 판매하는 곳도 마련되어 있었다.

용눈이오름 입장료 : 무료
용눈이오름 주차장 : 무료
용눈이오름 화장실 : 무료
용눈이오름 소요시간 : 왕복 40분 ~ 1시간30분(개인편차 심함)

용눈이오름 소개

용눈이오름 입구에는 보다 자세한 설명이 준비되어있다.

용눈이오름

남북으로 비스듬히 누운 이 오름은 부쳇살 모양으로 여러가닥의 등성이가 흘러내려 기이한 경관을 빚어내며 오름대부분이 연초록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풀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등성이 마다 왕릉같은 새끼 봉우리가 봉긋봉긋하고 오름의 형세가 오름이 놀고 있는 모습이라는데서 '용논이' 또는 마치 용이 누워있는 형태라서 용눈이라고 했는지 모른다. 표고는 248미터이다. 동쪽 비탈은 남동쪽으로 얕게 벌어진 말굽 형을 이루고 남서쪽 비탈이 흘러내린 곳엔 곱다랗게 알오름이 딸려있다. 오름 위에는 굼부리가 있고 그 둘레에는 큰 덩치의 세 봉우리가 둘러서있는데 북동쪽의 것이 가장 높다. 오름 기슭에는 용암부스러기로 이루어진 언덕이 산재해 있고 지피식물인 미나리아재비, 할미꽃, 꽃향유 등이 자생하고 있다. 오늘날의 지도에는 용와악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원래는 '용논이오름' 또는 '용눈이오름'이다.

 

용눈이오름입구

입구에는 사유지에대한 안내와 함께 정해진 등산로로만 등산하고 말들을 만나면 소리지르거나 뛰지 말고 먹이를주거나 만지지도 말라고 되어있다. 아무래도 자유스럽게 방목해놓은 말들이다보니 갑작스런 돌발행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입구에 들어사자마자 갈색의 늠름한 말 한마리가 바로 눈앞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었다. 가까이에서 말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함께 등산을 하는 어린 아이들이 매우 좋아했는데, 입구의 안내대로 큰소리를 지르거나 달리지 않도록 신경을 쓰도록 한다.

 

용눈이오름 비석
처음만난 말은 다른 입장객들에도 많은 관심을 받는 중

등산로는 거닐기 좋게 포장이 매우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정해진 등산로를 따라 여유롭게 걸어가 보도록 한다.

 

7살 아들은 힘이 넘치는지 뛰어가기도 한다(아직 초입이다.)

오르다보면 평평한 초원을 마주하게되는데 그 곳에는 머리를 빼꼼히 내민 고사리들이 방문객들에게 인사중이다. 

 

등산로 초원과 계단 중간중간에 말들의 배설물도 많이 있음으로 혹시나 발에 묻지 않도록 조금의 신경은 필요할 것이다.

 

같은 길이지만 연인들의 하하호호가 담겨져있는 사진이 더 아름답게 다가온다. 

 

용눈이오름의 정상에 조금씩 가까워진다
어느덧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걷는다

등산로를 오르다 뒤돌아 보면 방금 지나온 멋진 풍경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등산로 뒷편으로는 제주도 동부권에서 가장 높은 오름인 '다랑쉬오름'과 다랑쉬오름의 아기모습인 '아끈다랑쉬오름'이 모습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높은 오름을 원하시는 분들과 정복욕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다랑쉬오름도 아주 추천한다. 

 

분화구의 모습이 보인다.

 

정해진 길은 아니지만 누군가의 발길로 인해 분화구를 따라 길도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우리가족은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해 오름을 계속 올라본다.

 

오름을 오르다보면 멀리 풍력발전소의 모습을 만난다. 밭과 오름과 어우러진 풍력발전기의 모습이 생각보다 조화롭다.

 

풍력발전기 사진의 오른편으로 멀리 유채꽃밭의 노란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용눈이오름 정상 가는길 풍력발전소

이런 곳에서는 인증샷을 남겨주어야한다.

 

그래도 밑에보단 지대가 높다보니 중간쯤 온 언덕에서도 바람이 매섭게 불고있었다.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멀리 성산일출봉과 왼쪽으로 우도의 모습도 눈에 들어오게된다.

 

이제 이 언덕만 오르면 정상이다.

 

손잡고 걸어가는 연인들
성산일출봉과 우도의 모습이 보인다.
다랑쉬오름
풍력발전
용눈이오름 정상

용눈이오름 정상에 도착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와이프님은 잘 올라오더니 정상에 다다르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서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하고 카메라삼각대에 의지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 모습이 귀엽고 재미있는 1인.

 

용눈이오름 정상

이날 용눈이오름위에서는 엄청난 바람이 불었는데 아이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용눈이오름 정상에서 온몸으로 바람을 느끼며 땀을 식힌다. 그러고보니 우리아이들의 제주도 첫 오름이 용눈이오름이 되었다.

 

동영상에서도 우리와이프님은 삼각대를 꼭 잡은채로 바닥에 주저앉아있고 아이들은 그저 신나게 뛰노는중이다.

 

좀더 오름정상에 있고 싶었지만 와이프님의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았기에 하산준비를 한다.

 

아이들은 알아서 잘도 내려간다.

오르막도 내리막도 경사가 그리 가파르지 않기에 유아나 아이들과의 등산에도 정말 좋은 오름이다.

 

하지만 고소공포증이있는 와이프님은 가파른 정상의 언덕을 내려가는 동안 내 옆에 꼭 붙어서 절대 내 팔을 놓지 않았다. 

 

다랑쉬오름의 모습은 계속 눈에 들어온다. 오른쪽 밑에 작게 주차장의 모습도 보인다.
풀을 뜯어먹고 있는 말

내려오는 길에는 가까이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는 말을 만날 수 있었다. 이 아이들은 용눈이오름의 평지, 경사면 할 것없이 어디든지 돌아다니고 있다. 운이 좋으면 가까이에서 여러마리가 모여있는 진풍경을 만날수도있다. 가끔 오름 언덕 비탈을 달려나가는 말무리를 볼 수도있는데 그 모습에 역동적인 힘의 모습이 느껴지기도한다.

 

용눈이오름 내려가는 길
내려오는 길에 아이들이 발견한 송충이

용눈이오름 이런분께 추천해드린다.

  • 유아나 어린이를 동반한 분들
  • 높은 오름보다 낮은 오름을 선호하시는 분들
  • 빨리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싶은분들
  • 경사가 완만한 오름을 찾는 분들
  • 주차하기 편한 오름을 찾는 분들
  • 동부권 오름중 딱 한 곳. 간단히 구경하고 싶은분들

 

제주도여행 일정속에서 오름을 염두해두고 있다면, 그 중에서도 어린아리를 동반한 분들이라면 개인적으로 용눈이오름을 아주 추천드린다. 편안한 걸음으로 오를 수 있고 성산읍 성산일출봉과 우도, 풍력발전기까지 한번에 만나 볼 수 있는 작지만 멋진 오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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