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궷물오름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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궷물오름

제주 하면 생각나는 것들 돌, 바람, 여자 그리고 오름 일 것입니다.

 

오토바이 하이킹을 하던 때 처음으로 올라본 오름이 제주 동부권의 "다랑쉬"오름이었습니다. 동부권에서는 가장 높은 오름에 속했으며 높은 만큼 웅장한 경치와 가슴 벅참을 선사해주었습니다. 그 후로 전 오름을 참 조아라 한답니다.

 

이번 가족들과의 여행에서도 꼭 오름을 한군대쯤은 가보고 싶었습니다. 이리저리 조사를 해본 결과 요즘 제주도 핫플 궷물오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등반 난이도도 그리 어렵지 않다 하여 아이들을 동반하고 가 보기로 합니다.

 

네비로 궷물오름을 치시면 주차장도 함께 나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므로 주차할 곳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지정 주차장 이외에 도로가 안전지대가 넓어 주차할 곳은 충분하실 겁니다.

 

궷물오름 가는길

등반코스는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을 정도로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계단식은 아니며 거의 비탈식의 길입니다. 가끔씩 가파른 길이 나올 수 있으니 미끄러움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궷물오름을 알리는 작은 비석이 보입니다. 글씨가 많이 옅어져 있습니다.

도착한 궷물오름

대략 20여분을 걸어서 도착한 궷물오름 입구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온통 초록 초록합니다. 들어서자마자 만나게 되는 엄청난 잔디밭과 산들,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역시 제주도핫플답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셨습니다. 입구 들어가는 길이 비좁고 약간의 경사가 있으므로 여기서도 미끄러움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광활한 잔디밭

엄청나게 넓은 잔디밭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마치 야구장에 들어선 것처럼 가슴이 뻥~하고 뚫리는 게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 앞으로는 키 높은 나무들과 산이 보입니다.

 

하늘은 맑습니다.
돗자리에 누은 아이들

준비해온 돗자리를 펼치니 아이들이 바로 누워버립니다. 9살 첫째는 벌써부터 폼 잡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제주 궷물오름 가족사진

여기까지 왔는데 가족사진은 꼭 남겨야겠습니다.

궷물오름
궷물오름 가족사진

정말 어디에서 자리 잡든 초록 빛깔 들판과 산들로 멋진 사진이 나와줍니다.

와이프님
와이프님2

와이프 사진은 꼭 찍어주어야 합니다. 이런 곳에서는 여성분들 챙모자에 원피스가 잘 어울리는데 복장에 신경을 못쓴 우리 와이프님이 조금 안쓰럽습니다. 챙모자와 원피스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분위기에 맞지 않는 가족 재킷에 가죽 바지입니다. 정말 배경과 언밸런스합니다.

첫째아들

첫째는 계속 폼 잡는 중입니다.

또 와이프님
와이프님

가죽 바지면 어떻겠습니까 그래도 제 눈에는 이뻐 보입니다.

 

와이프님
형제

얌전히 있길 바라는 마음에 핸드폰을 주었더니 너무 얌전해버리는 아이들입니다.


제주도. 항상 올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아주 신비한 곳입니다. 특히 이번 여행 중에 이 곳 궷물오름을 알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제주를 여행 중이신 분들, 제주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 더 더워지기 전에 꼭 한번 들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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