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스텔스 차박지 추천 포인트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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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안전한 차박 포인트 2곳 치안 Yes, 낚시 Yes, 포차 Yes

첫날 순천에 이어 두번째 차박지는 여수다. 첫 차박지가 순천와온해변 이었으므로 이번에는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고 음식이나 구경거리 걱정없는 도심지가 어떨까 고민했었는데 관광과 바다 야경, 스텔스 차박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인생차박지가 있어 소개해본다. 

 

빙빙 돌리는거 싫으니까 포인트부터 알려드린다.

 

여수 해양공원

정답은 여수 해양공원이다. 


Point 01 여수 해양경찰서 중앙 출장소 바로 앞

여자 혼자 차박하러 오더라도 안심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되겠다. 

 

여수 거북선대교
여수 해양경찰서 중앙 출장소 바로 앞
여수해양경찰

이 곳만큼 안전한 차박지가 있을까. 해양경찰 출장소 바로 앞에서 차박을 즐기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감이 최고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 끼치지 않고 조용히 스텔스 차박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곳 만한 곳이 없다. 

 

이미 차박지로 유명해서일까 해양파출소 바로 앞과 옆에는 차박을 즐기로온 사람들이 많다. 별도의 주차요금이 없는 것도 장점. 바로 옆 환호공원이나 낭만포차를 즐기기위해 주차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늦은 밤 시간에는 되려 빈 자리도 꾀 보였다.

 

화장실
여수해양공원 화장실

차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화장실. 역시 관리가 잘되고 있는 모습. 규모가 큰 해양공원답게 깨끗하고 넓어 사용하기 편했다.

 

여수 거북선대교

화창한 날은 아니었지만 바로 앞에 여수 거북선대교와 해상케이블카를 만나볼 수 있다. 낮에 보아도 멋지지만 사실 밤이되면 훨씬 더 낭만적인 야경을 만나 볼 수 있게되는 곳.

 

중앙광장과 인공폭포

중앙광장은 굉장히 넓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아보인다. 특별무대가 설치된 것으로보아 특정 기간에는 공연행사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 이 광장 바로 옆에는 스타벅스 여수해양공원점이 입점해 있었는데 창가자리에서 여수밤바다를 즐길 수 있었다.

 

해양공원 라인에는 CU, GS25, 세븐일레븐 대한민국 3대 편의점이 모두 입점해있다. 해양경찰 건물의 바로 왼편에는 걸어서 1분 이내에 세븐일레븐이 자리잡고 있으니 필요한 물건이나 식사용품을 구입할때 편하다. 뿐만 아니라 술집, 식당, 카페 들도 주변에 널렸다.

 

실제 차박모습

이 곳에서 차박을 할 경우 바로 정면에 거북선 대교가 들어오지는 않는다. 자동차의 한쪽 벽에 기대면 저런 뷰를 만나게 되는 것. 이 정도뷰면 최고 아닐까. 뒤에서 이 곳에서 바라본 야경도 만나볼 수 있다.

 

종포해양공원으로 향하는 길
여수밤바다
여수 거북선대교와 해상케이블카 야경

이 차박지는 밤이되면 그 진가를 발휘한다.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를 떠오르게하는 환상적인 야경을 돈 내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 다리 너머로 미남크루스 선착장에서 발사하는 폭죽놀이도 조금씩 보일때가 있었다. 다리 아래로 불빛이 환한데 저 곳이 여수에서 유명한 낭만포차 거리가 되겠다. 젊은이들로 바글바글.

 

차에서 간단히 식사도 즐기고 바다위를 가로지르는 유람선의 모습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낭만과 꾸밈따위는 없는 실전 차박의 모습. 가족 없이 홀로 떠난 차박여행이기 때문에 짐이 아주 심플하다. 자충매트에 담요, 침낭, 베개, 폴딩박스, 선풍기, 국민버너, 부탄가스 뭐...이정도? 차박이나 캠핑하다보면 다들 멋진 요리를 만들어먹는 유명 캠퍼들이 많은데 나는 그냥 주변 편의점이나 지역 맛집등의 음식을 사먹다보니 쓰레기도 나오지 않고 뒷처리도 걱정 없었다.

 

영화 탑건

차박 덕분에 벼르고 벼르던 영화 탑건 1도 관람완료.

 

다음날 아침

 

아침에 눈을뜨고 밖을 보는데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때문에 트렁크를 열때는 뒤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열리는 트렁크 문에 낚시꾼들도 놀라긴 마찬가지.


 Point 02 여수 하멜등대

같은 해양공원 라인에 있지만 완전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위 사진에 보이는 하멜전시관을 찾아서 주차장 끝까지 들어오면 하멜등대 입구 바로 주차가 가능하다.

 

하멜 전시관에서 바라본 차박지

먼저 소개해준 해양경찰 출장소와 뷰는 다르지만 삐그덕삐그덕거리는 작은 어선들이 정겨운 곳이다. 낮에는 이렇게 한산한 보통의 항구모습이지만 밤이되면 완전히 분위기가 바뀐다.

 

비 내리는 하멜등대 앞

어쨌든 내가 이 곳에 도착했을때는 비가 엄청나게 내렸다. (태풍이 올라오고 있었기 때문) 비가와도 운치있는 차박뷰 모습.

 

하멜전시관 왼편에 24시간 개방되어 있는 화장실이 존재한다. 기대도 안했는데 매우 깨끗하고 비누와 화장지가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었다.

 

하멜 전시관 화장실
하멜등대 화장실
여수 하멜등대 차박

실제 하멜등대 차박지에서 바라본 풍경.

 

낮동안 비가 그칠줄 모르겠기에 그냥 우산 들고 털레털레 걸어 이순신광장까지 방문해서 구입해 온 이순신 수제버거. 내 걸음으로 왕복 1시간즘 된다.(진심이다.) 한 3년 전 쯤인가 가족들과 방문해 먹어보았는데 이번에는 혼자서 즐겨본다. 참고로 먹을만하다.

 

하멜등대 차박지 주위로는 GS25 편의점과 작은 카페뿐 아니라 수많은 낭만포차들이 자리하고 있다. 낮에는 조용하지만 밤이되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비가 그치고 날이 어두워지니 낭만포차 주변으로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한다. 차박의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수 바다를 배경으로 술 한잔 걸치고 편하게 차에서 잠을 자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 하지만 그보다 연인들 혹은 새로운 만남을 위해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당신의 취향은? 

방파제에서 바라본 포차거리
하멜등대 가는길
하멜등대
여수 하멜등대
하멜등대

방파제 끝에 자리한 하멜등대에는 수 많은 방문객들로 붐빈다. 저마다 등대와 함께 사진을 남기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기 바빴다. 

 

하멜등대에서 바라보는 거북선대교의 모습도 아름답다.

 

참고로 하멜등대 주차장에서 차박을 할 경우 해상케이블카 


여수 해양공원에서의 차박은 본인의 차박스타일에 따라 쉽게 나뉠 수 있다. 조용하고 혼자만의 스텔스 차박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해양경찰출장소 앞이 어울리며 번잡하지만 포차에서 기분좋게 술 한잔하거나 새로운 만남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하멜등대 차박이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두 차박지 모두 24시간 열려 있는 깨끗한 화장실이 있고 편의점과 더불어 식당, 포차, 카페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있다. 여기에 아름다운 거북선대교와 여수 밤바다는 덤이다.

 

나는 낮 동안에는 하멜등대에 머물다가 오후에는 해양경찰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마 하멜등대에 계속 있었다면 밝은 조명과 등대 구경을 위해 지나다니는 사람들로 인해 조용한 시간은 보낼 수 없었을 듯 하다. 그러므로 나에게는 해양경찰쪽이 더 좋은 선택이었다. 

 

여수 차박지
여수 차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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