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이순신버거 테이크아웃 내돈 후기

여수 이순신광장 맛집 이순신 버거 테이크아웃 내 돈 후기

코로나 이전부터 여수 이순신광장 맛집으로 너무도 유명했던 이순신 수제버거. 벌써 몇 년이 흘렀는데도 여전한 인기를 실감하리만치 많은 사람들이 빗속을 뚫고 줄을 서 있었다. 온리 테이크아웃 전용이기 때문에 간단히 포장해서 차박하며 먹을 생각으로 직접 방문해본다.

 

여수 이순신 수제버거

이순신 수제버거 주차장

여수는 공영주차장 시설이 굉장히 잘 되어있을뿐만 아니라 저렴하기로 유명하다. 기본 1시간 무료에 10분에 2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최대 요금은 5천원이다. 이순신 수제버거 인근으로 이순신광장 공영주차장, 진남관 주차장, 진남상가주차장 등이 있으니 불법주정차할 필요가 없겠다. 모두 요금 동일. (내가 방문했을 때는 2시간 무료였다.)

 

여수 이순신 수제버거

이순신광장 에서 이순신 동상을 향해 바라보면 왼쪽 편으로 노란색 건물이 눈에 띈다. 이곳이 이순신 수제버거를 판매하는 곳으로 내가 방문했던 날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 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 중이었다. 비 안 오는 주말 대비 기다리는 사람은 엄청 작은 편.

 

이순신 수제버거 실내 웨이팅

매장 안에도 이미 대기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순신 수제버거 메뉴판

메뉴판

이순신 수제버거는 메뉴가 심플해서 마음에 든다. 

  1. 이순신 버거 : 단품 4.9 / 세트 7.9
  2. 베.토.치.버거 : 단품 5.9 / 세트 8.9
  3. 더블 자이언트버거 단품 7.4 / 세트 10.4
  4. 7, 8월 기온 상승으로 인해 에그버거 잠시 중단.

기본 이순신 버거의 세트 가격은 7,900원으로 버거킹이나 맥도날드와 비교해도 가격차이는 심하지 않다. 수제버거라는 것을 생각하면 나름 합당한 가격.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양은 그리 많지 않았다.

 

각 메뉴에 들어가는 토핑은 양상추, 양파, 토마토, 피클, 패티, 치즈를 기본으로 하며 베토치버거 부터 '베이컨'이 추가된다. 여기에 양파, 토마토, 패티의 토핑을 2배로 업그레이드해서 판매하는 것이 '더블 자이언트 버거'가 되겠다.

 

이전에는 비싼 돈 주고 베토치버거를 먹었었는데 아이들이 먹었던 이순신 버거도 만족스러웠기에 이번에는 '이순신 버거 세트' 하나만 주문해보았다.

 

세트 주문 시 고구마 치즈스틱 2개와 콜라가 기본 제공된다.

 

먼저 주문한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대략 30분 정도는 웨이팅을 했던 것 같다. 디스플레이에 떠 있는 순번을 확인해보니 한참을 걸릴 것 같아 우산 들고 주변 골목을 누비다가 돌아오기도. 이순신 수제버거 건물 뒤편 거리는 규모는 작지만 부산의 남포동 거리를 연상시킨다. 한 바퀴 둘러보는 것도 추천이다.

 

빗속을 뚫고 천천히 걸어 30분 정도 떨어진 하멜등대까지 도착했다. 이곳이 내 차박 포인트이기 때문. 비는 내리지만 차 트렁크 열어놓고 흔들거리는 어선들의 삐그덕 소리와 토닥토닥 자동차 천장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여수 명물 이순신 수제버거 시식에 들어가 본다.

 

참고로 날이 좋을 때에는 대부분 식당 바로 앞 이순신 광장의 여러 테이블에서 취식을 많이 한다.

 

여수 이순신버거

역시 콜라는 코카콜라지. 펩시보다 분명 단가가 높을 텐데 이순신 버거는 코카콜라를 선택하고 있다.

 

이순신버거

성인 남성 손바닥 기준 사이즈는 대충 이 정도. 버거킹의 와퍼 시리즈보다는 훨씬 사이즈가 작다. 더블 자이언트 버거를 주문하지 않는 이상 대식가들은 분명 양이 부족할 듯하다.

 

빗 속에서 30분 정도 지나서 그런지 빵이 살짝 눅눅해졌고 눌린 모습이 보인다. 예전처럼 바로 오픈해서 먹었다면 지금보다는 비주얼이 좋았을 듯싶다. 겉보기에는 일반 프랜차이즈 불고기버거를 연상시키는 모습.

 

패티
토마토와 피클

신선한 토마토와 양파, 피클, 소스, 패티, 치즈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른 재료들에 비해서 피클은 호불호가 분명 생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양배추는 치즈와 바닥 빵 사이에 들어있다.

 

버거앤프라이즈나 보통의 수제버거 프랜차이즈와 경쟁하기에는 솔직히 특별함을 찾기 힘들다. 그래도 수제 햄버거 이기 때문에 기본 이상의 맛은 내어준다. 햄버거를 좋아하는 사람 치고 싫어하는 사람은 잘 없을 듯.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버거킹의 와퍼가 맛도 양도 가격도 더 합리적이라는 생각. 

 

고구마치즈스틱

이곳이 다른 햄버거 브랜드와 가장 큰 차별점은 감자튀김 대신 고구마 치즈스틱이 제공된다는 점. 함께 찍어 먹을 소스가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맛은 있었다.

 

맛있게 햄버거를 다 먹고 나니 밖에 억수가 쏟아진다. 아 시진을 마지막으로 트렁크 문은 CLOSE.

 

저녁에 비가 그치고 산책 삼아 나갔다가 불 켜진 이순신 수제버거 발견. 지금 오면 대기 없이 바로 사 먹을 수 있을 듯.

 

이순신 수제버거는 여수라는 관광지 특성상 여행의 기분을 내면서 이곳의 분위기를 함께 곁들이기에 좋은 햄버거 식당이라 본다.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인플루언서의 후기 글이 많고, 맛있다는 칭찬이 많다고 해서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고 이용하는 것이 실망하지 않는 지름길이지 않을까. 그래도 이 정도면 여수 이순신광장 맛집이라고 이름 내 걸 수 있을 것 같다.

 

  • 상호 : 이순신 수제버거
  • 전화번호 : 0507-1315-3243
  • 주소 : 전남 여수시 중앙로 73 1층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9시(일요일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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