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쿨 T50 카투어ET50 LG컴프 소음불량 저소음팬으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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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쿨 T50 저소음팬 교체

큐텐 직구를 통해 구입한 알피쿨 카투어 ET50 제품이 불량률을 낮추기위해 LG컴프레셔를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팬소음으로 인해 저소음팬을 구입해 직접 교체작업을 진행해본다. 작업방법은 일반적인 성인이라면 누구나 따라해볼 수 있을 정도로 그리 어렵지는 않은편이다.

 

알피쿨 T50 카투어ET50 LG컴프 소음불량 저소음팬으로 해결?

분명 소음이나 냉장 냉동 온도로인한 불량률을 감소시키기위해 돈을 더 주고 LG컴프레셔를 선택했던 것인데 뽑기운이 나빴는지 내가 받은 카투어 ET50의 제품은 양품이 아니었다. 독일 컴프든 LG컴프든 양품을 받은 사람들의 보통 팬 소음은 30~40데시벨 수준으로 확인이 되었는데 내 카투어 ET50의 경우 보통 58 데시벨 정도의 소음을 지속적으로 발생시키고 있다. 

당연히 판매처에서 알려주는대로 안정화와 함께 2주일 이상의 시간을 들여 제품을 계속 작동시켜 보았지만 팬소음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유튜브와 블로그를 검색하다가 나와 같은 문제로 저소음팬을 구입해 개조한 분들을 알게되었고 그분들의 내용들을 토대로 직접 저소음팬교체에 도전해보기로한다. 막상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는 내가 할수 있을까라는 두려운 마음이 컸는데 큰 걱정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쉬운 난이도를 자랑한다.

 

준비물

작업에 필요한 공구들

전동드릴, 니퍼, 전기테이프, 케이블타이 이렇게만 있어도 모든 작업이 가능하다. 볼트의 개수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전동드릴이 아닌 일반 드라이버를 이용해도 무방하며 '수축튜브'가 있는 분들은 전기테이프도 필요없겠다. 저소음팬 나사 구멍에 넣을 케이블타이는가능하면 제일 얇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알피쿨T50 저소음팬 아틱 P12 PWM

 '아틱(ARCTIC) P12 PWM PST' 모델.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쇼핑탭에 바로 출력된다. 아래에서도 구입 가능.

ARCTIC P12 PWM PST 시스템쿨러 (1PACK), 선택하세요

원래는 컴퓨터에 사용되는 저소음팬인데 쇼핑몰 수기등을 참고하다보면 알피쿨 냉동고 제품에 이용한 유저들이 간간히 보일 것이다.

 

알피쿨 T50, 카투어 ET50 저소음팬 교체 시작

내가 구입한 카투어ET50

자 이제 알피쿨이나 카투어 제품을 구입해본 사람들이라면 다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은 구입후 약 24시간의 안정화가 필요한 제품이다. 팬을 교체하기 위해서 제품을 뒤집어 작업하면 편하긴 하지만 또 다시 24시간의 안정화작업을 진행하기 번거롭기 때문에 그냥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작업하기로 한다. 위 사진처럼 컴프레셔가 있는 위치가 테이블 밖으로 튀어나오게 안착시킨다. 무게중심이 컴프쪽으로 약간 쏠려있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게 허공으로 너무 빼내지 말고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할 것.

 

하단 나사 제거

컴프레셔 덮개 아랫부부에는 총 5개의 볼트가 있다. 전동드라이버든 일반 드라이버든 풀어주도록 한다. 생각보다 강력하게 볼팅되어 있지 않아 해체하기는 수월했다.

 

컴프레셔 덮개 탈거

볼트가 제거되었다면 컴프레셔 덮개를 아래쪽과 뒤쪽으로 살살 흔들어가면서 빼내어준다. 중국산 아니랄까봐 덮개의 디테일이 재질, 마감 등이 굉장히 허접하고 약해보인다. 그래도 가성비는 좋으니깐! :) 덮개는 전선으로 연결이 되어있는데 팬교체 작업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기에 데롱데롱 매달린채로 작업을 진행했다. 

 

우리가 작업해야할 팬은 라디에이터 뒤에 숨어있다.

 

가장 먼저 금속 관부분과 스틸에 연결된 케이블타이를 니퍼로 먼저 제거해준다. 

 

전선 케이블타이 제거

다음은 전선뭉치가 케이블타이로 고정되어 있는데 위 사진에 보이는 부분만 니퍼를 이용해 제거해주자. 다른 전선이 상하거나 끊어지지 않게 신경써서 절단해 줄 것.

 

라디에이터 나사제거

자 이제 팬을 물고 있는 라디에이터와 고정된 나사를 제거해야한다. 아래쪽 나사 2개는 생각보다 빡빡하게 고정이 되어있어 잘 풀리지 않았지만 결국은 해체 성공.

 

라디에이터 

이제 좀 신경써야하는 부분이다. 라디에이터가 생각보다 뻑뻑하게 들어가 있기때문에 약간의 힘을 주면서 위쪽 라디에이터 관을 구부린다는 마음으로 바깥으로 당겨서 빼내어준다. 순간적인 큰 힘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부러지거나할 염려는 없을듯한데...그래도 부러지지 않도록 절대로 주의할 것! 부러졌다가는 AS도 불가하고 다시 구입하면 또 2주일 이상을 기다려야한다!

팬 나사 제거

어...라? 분명 다른분의 팬해체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았을때에는 팬에 달린 나사가 4개였는데 내건 왜 나사가 2개 밖에 없는건가?!! 혹시 이거때문에 소음이 더 발생했을려나 라는 생각도 들지만...에이...어차피 팬을 교체하기로 한거 다 제거해본다. 만약 이 부분으로 AS접수하면...나사 2개를 다시 보내주려나...

 

나사가 두개! 제거!

평소에도 뽑기운 같은건 없는 사람인데 이렇게 까지 나를 스트레스 받게 해야했니.

 

자이 제 순정팬에 달려있는 전기선을 니퍼를 이용해 절단해 준다. 선이 워낙 얇기 때문에 절단하기에 어려움은 없다. 절단 후 전선의 피복을 1CM정도 벗긴다.

 

왼쪽이 순정 팬, 오른쪽이 아틱 저소음팬

음 겉보기에도 내가 새롭게 구입한 아틱 저소음팬이 훨씬 멋있고 좋아보인다. 비주얼만큼이나 성능도 좋어야 할텐데 :(

 

아틱 저소음팬 전기선

자 이제 새롭게 교체할 아틱 저소음팬의 케이블 부위를 니퍼로 절단을 해준다.

 

전기선은 총 4가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위 사진에 보이는 1번케이블을 보면 하얀색줄이 길게 보일 것이다. 이 1번 케이블을 왼쪽방향에두고 1, 2, 3, 4번이라고 칭하겠다.

 

유튜브에서 도움받았던 분의 영상에서는 1번과 3번을 연결, 2번과 4번을 연결시켰고 다른 블로그 분은 1번과 2번만을 사용하고 3,4번은 필요없는 선이라고 했다. 전기에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에 그냥 처음 영상을 접했던 유튜버님과 동일하게 1, 3번 / 2,4번을 함께 연결하기로한다.

 

피복제거

전선이 매우 얇기 때문에 힘조절을 잘해가면서 전선 피복을 벗겨내준다. 

 

위에서 말한대로 1,3번과 연결한 후 2,4번 연결해주었다.

 

1번 3번선이 기존 케이블의 검은색

2번 4번선이 기존 케이블의 빨간색

 

이렇게 연결해주면된다. 혼동 될 수 있으므로 천천히 확인해가면서 연결해주자.

 

전기테이프로 감아주자

이럴때 수축튜브가 있으면 깔끔하게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을 텐데 그냥 집에 남아있던 전기테이프를 이용해 전기선 마감을 해준다.

 

이제 케이블타이를 저소음팬 나사 구멍에 맞추어 넣어준뒤 흔들림 없도록 조아주면된다. 4 군대 모두 꽉 조여줄 것!

 

케이블타이 연결 끝

팬장착 방향이 헷갈리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위 사진과 같이 블랙/화이트 상표인쇄물이 안보이게끔 장착해주면된다. 위 사진처럼만 해주자. 

 

이제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을 해주면 된다.

라디에이터 밀어넣기

라디에이터는 빼낼때와 마찬가지로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고 천천히 구부려가면서 제위치를 잡아준 후 아랫쪽 나사를 조여주면된다. 나는 나사구멍도 맞추고 해야되서 그런지 빼낼때보다 넣을때 더 애를 먹었던 것 같다. 어쨌든 제위치에 안착성공.

 

케이블타이 작업

이제 처음 케이블타이를 잘랐던 부위에 케이블타이를 연결해준 뒤 전선뭉치에 새롭게 설치한 아틱 저소음팬의 전선도 함께 마감을 해준다. 그리고 나서 덮개를 덮고 나사를 조여주면 작업은 끝나게된다. 덮개는 구멍에 맞추어 살살 두드려가면서 밀어서 넣어주면 잘 들어가는편이다.

 

저소음팬 교체 테스트

자 이제 그렇게 기다리던 소음테스트를 할 시간이다. 알피쿨/카투어 ET50을 뒤집어서 작업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정화 작업을 거칠 필요없이 바로 테스트에 임할 수 있었다.

 

카투어 ET50 소음테스트
앞쪽배기구

앞쪽은 52~53 데시벨.

 

옆쪽 배기구

옆쪽은 52~53.7데시벨이 되겠다..

 

저소음펜 교체전의 소음은 보통 58데시벨 이었다.

 

실패!!!

 

다른 사람들처럼 40데시벨 정도의 소음을 기대했는데 저소음팬을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음은 기존에 비해 약 5데시벨 정도 줄어들었다. 하아..5데시벨이라..1만3천원 정도 소모해서 효과가 이정도 뿐이란 얘긴가...다른 사람들은 소음도 팍팍 줄어들던데... 

뭐....알피쿨/카투어 제품 자체가 뽑기운이 있는만큼 저소음팬교체 부분도 복불복인듯 하다. 그래도 이 5데시벨의 차이가...의외로 크게 느껴지기도하다. 확실히 이전에 비해서는 소음이 줄어든 것을 체감 할 수는 있다. (내가 원하는 만큼이 아니라서 문제지) 팬소음은 살짝 줄어들었고 그 덕분인지 이제는 전원어댑터에서 '고주파음'소리가 이전보다 강하게 신경쓰이기 시작한다.

 

판매처에서는 냉장고에서 1미터 거리에서 60데시벨 이상이 나오면 불량이라고 하는데...나의 경우는 1미터 그리에서는 48정도가 나온다. 흠...이정도면 필드에서는 좀 괜찮으려나..하여튼 이럴땐 나처럼 예민한 사람이 참 문제다.

내가 아닌 다른 교체자들의 말에 따르면 확실히 소음감소부분에는 많은 동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입한 알피쿨이나 카투어 캠핑 냉장고의 소음때문에 걱정인 분들이라면 조금이라도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저소음팬교체에 도전해보는 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나을 듯 하다. 부디 좋은 효과를 거두기를 빈다.

 

이전에 작성된 카투어ET50 솔직후기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에서 참고할 수 있다.

알피쿨 카투어 T50(ET50) LG콤프 캠핑냉장고 솔직후기

알피쿨 T50 카투어 ET50 초기화 안정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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