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젠 라운지쉘터S4 구매성공기
- 일상기록
- 2020. 10. 29.
에르젠 라운지쉘터S4 구매성공기
바야흐로 캠핑춘추전국시대.
이름있는 브랜드의 캠핑 장비들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공급을 맞추어 줄 수 없어 원하는 캠핑제품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가 되었다. 되려 새제품 정상판매가격의 웃돈을 붙여 미개봉신품을 되파는 일이 흔한 세상이 되어버렸다.
이런 캠핑대란속 국산브랜드 에르젠이 더욱더 눈길을 끌었다.
지인이 직접 사용하고 있는 에르젠 라운지 쉘터라는 것을 알게되었는데 내가 그토록 찾아헤매던 나의 캠핑스타일에 맞는 제품이었다.
아래의 제품이 에르젠 라운지 쉘터S4 이다.
하지만 이 제품을 구입하기위해서는 에르젠 공식 네이버카페에서 사전공지를 통해 알려지는 판매시간과 판매링크에 접속해 그 시간이되면 빠른 마우스클릭 혹은 스마트폰으로 구입을 해야하는 것.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이 제품이 풀리기를 목놓아 기다리고 있기때문에 제품을 캐치하는 것은 정말 힘든일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2020년 10월 29일 오후 4시.
에르젠 라운지 쉘터 S4 블랙 200동, 웜그레이 600동 총 800동이 풀리는 날이다.
하늘의 뜻인지 이날 어머니의 병원진료를 위해 월차를 쓰는 날이다. 덕분에 좀 더 제품 구입에 집중을 할 수 있었다.
볼일을 모두 마치고 정말 다행스럽게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간 집에 도착할 수 있었고 제품의 구입을 위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구매하기 편하게 세팅을 해 놓은뒤 판매시간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라운지쉘터S4의 판매사이트는 '11번가'이다. 덕분에 오랜만에 11번가에 접속해 내 정보도 확인하고 간편결제도 등록을 완료.
오후 3시 58분이 되었을때 아무래도 컴퓨터가 더 빠를 것 같아 컴퓨터화면에 집중하기로 한다.
나뿐만아니라 혹시모를 경우를 대비해 안지기님도 노트북을 이용해 함께 도전해보기로한다.
3시 59분이 되었을때 컴퓨터화면을 새로고침하면서 판매제품이 오픈되었는지를 계속 적으로 확인 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이 정말 심장이 쫄깃해지면서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았다. 새로 고침을 하던 중 판매중지된 상품이라는 메세지가 판매중으로 바뀌면서 결제할 수 있는 메뉴가 눈에 띄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결제하기를 누르려는데 '엥?
너무 급박한 상황이라 그 당시의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제품을 결제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화면을 잘 보니 결제하기 위에 택배머라고 입력 옵션이 보인다. 그 칸을 선택하고 화면에 안내된 글자를 똑같이 따라적었더니 가격이 생성되면서 '결제하기'가 활성화 되었다.
SK PAY로 빠른 결제가 되도록 설정해놓았기 때문에 카드를 선택하고 비밀번호를 입력했다.
그리고 마우스포인터에서 버퍼링이 걸리는 그 짧은순간.
혹시나 주문이 안되면 어쩌나....주문이 되어도 다시 결제취소가 되면 어쩌나...오만가지 생각이 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결과는?!!
오오오!!!!
첫 도전이었는데 에르젠 라운지쉘터 S4를 겟 할 수 있었다!
잠깐 이대로 있으면 안된다 침칙함을 유지한 채 미리 인터넷창을 만들어 두었던 라운지 쉘터S4용 TPU창을 추가 결제하기 시작.
라운지쉘터S4 TPU창도 주문완료!!
헉.. 이럴 수가...라운지쉘터 S4도 모자라 전용 TPU창 까지 모두 구매할 수 있었다.
기쁜 마음에 안지기님에게 구매에 성공했다고하니 안지기님은 주문실패!!!
어쨌든 한 사람은 성공했기에 서로 소리지르면 기뻐했다.
다시 11번가에 내가 찜한 에르젠 제품을 확인하기 위해 들어가보니 두 제품 모두 '품절'이었다.
단 몇분만에 준비된 모든 제품들이 판매완료. 품절.
각 각 상세정보확인을 위해 들어가보니 역시 '일시품절로 구매가 불가합니다.'
하....정말 1~2분 도 안되는 시간안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낸듯한 기분.
에르젠 네이버카페에 방문해보니 판매방식에대한 불만섞인 글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유인즉 제품을 구입하려는데 결제하기메뉴가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것. 에르젠에서 이번 판매에서 별도 공지없이 구입과정중에 '입력옵션'이라는 추가매뉴가 생겨 이 부분때문에 잠시 버벅거렸던 대다수의 사람들이 구매에 실패한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에르젠에서는 공식답변을 내놓았는데 1인1구매와 '매크로 방지 때문에 일부러 넣었다는 것' 그리고 그 입력옵션 네모칸 안에는 '아무글이나 쓰셔도 상관이 없었다는 점'.
나의 경우 입력란위에 적힌 내용 그대로를 적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판매자입장을 생각하면 완벽한 판매방법을 만들기가 어려운일이라 생각하지만 기존의 제품방식과 다르게 별도의 메뉴가 생긴것에대한 공지가 없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실제 이런 쇼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정말 구입하기 어려웟을것이라 본다.
그래서인지 나의 지인또한 구매에실패...
정말 재미있는 것은. 이번에 물량이 대량 풀리면서 초캠이나 중고나라등에 이전버전의 라운지쉘터등 에르젠제품을 판매하는 글들이 상당히 많아지고 있다는 것.
에르젠의 엘돔, 이화지작, 차량 도킹 플랩 등 다양한 제품들은 이미 정상가에 프리미엄이 붙어 중고로 판매중에 있다.
라운지쉘터S4의 정상가는 430,000원 이지만 초캠 중고나라에서는 500,000~530,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에르젠에서 공식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곳에서 사람들이 구입하려는 것이다.
나 또한 라운지 쉘터S4가 생겼으니 확장을 위한 다른 장비를 구입하기위해 초캠과 중고나라에서 눈 크게뜨고 알아보아야 한다.
물건이 빨리 풀려서 내가 원하는 다른 옵션의 제품들을 정가로 살수있기를 희망해본다.
이상 직접 열정을 가지고 내돈으로 구입해본 에르젠 라운지쉘터S4 구매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