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 문짝 떨어짐 간단한 셀프수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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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문짝 떨어짐 간단한 셀프수리방법

 

갑자기 꺅~~!!!! 하는 안지기님의 비명소리가 주방과 우리집을 가득 채웁니다.

 

놀라서 단번에 주방으로 향해보니 싱크대 하부 문짝이 뚝하고 떨어져 있습니다.

 

무거운 문짝이 떨어지면서 안지기님의 오른쪽 다리를 가격해서 타박상을 입었더군요...

 

아이고...사실 아파트에 입주하기전에 싱크대 문짝이 덜렁거리는 하자부분을 AS를 받아놓았었는데 그래도 시간이 많이 지나다보니 다시 헐거워져서 문짝이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문짝이 떨어졌습니다.

 

싱크대 문짝을 지지해주고 있던 합판은 위의 사진으로 보시다싶이 언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정도 였습니다.

 

보통 기본제공되는 싱크대들의 재료들이 저렴한 부분이 있는터라 저렇게 약하답니다.

 

제가 미리미리 보수해놓지 않아 안지기님에게 괜히 미안해지더군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이 참에 직접 싱크대 문짝을 수리해보기로 합니다.

 

사실 싱크대 문짝을 수리하는데에는 그리 큰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에 비해서는 작업마무리가 다소 부족해보일 수 있습니다.^^;

 

싱크대 문짝 수리 준비물

싱크대 문짝을 수리하기 위해서는 위의 사진에보이는 공구가 있으면 편합니다.

 

전동드릴, 망치, 드라이버, 니퍼, 나무젓가락

 

사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4.8V 전동드릴보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18V이상의 전동드릴이 있으면 작업이 편합니다.

 

하지만...집에서 잠자고 있던 전동드릴을 다시 깨우려고하니 아무리 찾아보아도 충전케이블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힘이 부족하겠지만 4.8V의 작은 전동드릴과 일반 드라이버로 대신해서 작업 하도록 합니다.

 

원래 이런 작업은 집에 있는 공구들과 재료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돈 안들이고 작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헐거워진 볼트구멍을 매울 재료로 나무젓가락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특별한 나무젓가락이 아닌 배달음식이나 컵라면을 즐길때 사용하는 일반 나무젓가락입니다. 

 

집에 잠자고 있는 나무젓가라중에 그나마 튼튼해보이는 나무젓가락을 선택해 주도록합니다.

 

니퍼를 사용하거나 손의 힘을 사용하거나 편하신대로 나무젓가락을 반으로 잘라주시고 싱크대경첩이 고정되어있던 구멍에 나무젓가락을 넣어 줍니다.

 

망치를 사용해서 나무젓가락이 최대한 들어갈 수 있도록 두들겨 주도록 합니다.

 

나무젓가락을 어느정도 박았다면 니퍼를 사용해 조금 튀어나오게 절단을 해줍니다.

 

이 과정 또한 니퍼가 없다면 손의 힘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살짝 튀어나온 나무젓가락은 망치를 이용해서 다시 힘있게 두들겨 줍니다.

 

이렇게 나무젓가락이 싱크대합판과 거의 평평해질때까지 두들겨 주도록 합니다.

 

경첩이 붙는 윗부분과 아래쪽 모두 망치를 이용해 나무젓가락을 밀어 넣어 줍니다.

 

다양한재료를 이용해 아직도 보이는 빈곳을 메꿀 수도 있지만 그럴 필요 없다고 판단하고 이대로 작업을 진행해 봅니다.

 

기존의 경첩을 새로 박아넣은 나무젓가락위에 볼트를 박아서 고정시킬 계획입니다.

 

기조에 저희 집에 설치되어있는 경첩볼트 모습입니다.

 

제가 싱크대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나사 부분이 뾰족하지 않고 넓적합니다...원래 이런걸까요?

 

아무래도 싱크대 합판쪽에 넓적한 볼트사이즈와 비슷한 구멍을 뚫은 후 볼트로 고정시켜 놓은 것 같은데...

 

아무래도 처음부터 제대로 시공되지 않은 듯 해 보입니다.(전문가가 아닌 그냥 일반 아빠의 생각입니다.^^)

 

기존에 있던 싱크대 경첩 나사를 제거해 줍니다.

 

기존 나사와 새롭게 설치할 나사의 모습입니다.

 

이 나사 또한 집에서 남아도는 나사중에 한가지로 사이즈와 깊이가 비슷비슷해서 이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기존 나사에 비해서 얇긴하지만 길이가 길고 끝이 뾰족하기 때문에 더 단단히 고정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떨어져있던 싱크대를 손으로 들어 나무젓가락을 박아넣은 곳과 경첩의 구멍위치를 맞춘뒤 전동드릴을 이용해 나사를박아 줍니다.

 

이렇게 전동드라이버나 일반 드라이버를 이용해 나사를 조여주면 안에 들어있는 나무젓가락이 밀려들어오는 나사의 힘을 이기지 못해 부서지면서 빈공간없이 빼곡히 차게 되는 원리 입니다.

 

이 작업을 하실때에는 나무젓가락과 나사의 위치를 정확하게 조절해야하기 때문에 2명이서 작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는 전동드라이버의 힘이 약해 80%정도 나사를 넣은 후에는 수동으로 일반드라이버를 사용해 고정해 주었습니다.

 

씽크대 경첩 3개의 나사모두 흔들리지 않을때까지 꽉 고정해 주도록 합니다.

 

이전 싱크대 문짝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묵직하게 고정되어있는 싱크대문짝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밑으로 힘을가해 눌러보아도 아주 튼튼히 지탱해주고 있습니다.

 

문짝을 달고난 후 경첩의 조절드라이브를 이용해 높낮이를 세밀하게 맞추어주면 싱크대 문짝 셀프수리는 끝나게 됩니다.

 

늦게나마 안지기님을 위해 문짝을 수리해주어서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부분은 미리미리 보수를 해줘야겠습니다.^^

 

이상 간단한 싱크대 문짝 셀프 수리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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