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브런치로 즐기는 치아바타샌드위치
- 일상기록
- 2020. 8. 29.
홈 브런치로 즐기는 치아바타샌드위치
코로나19의 확산이 거세지면서 외출없이 집에서만 즐기는 시간이 늘고있습니다.
덕분에 좋아도 싫어도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바빠지게된건 바로 안지기님입니다.
주말인 오늘도 가족들의 삼시세끼를 챙겨주기위해 혼자 주방에서 무언가 뚝딱둑딱.
지글지글 찌개냄새가 나지 않는걸로 보아서는 한식이 아닌듯 해 보이긴하는데 속으로 굉장히 궁금해졌답니다.
얼마지나지않아 우리가족의 작은 밥상위로 카페나 식당에서 볼법한 샌드위치가 커피 한잔과 함께 놓여집니다.
오오...남자라서 이런 음식의 이름을 잘 알지 못해 안지기님에게 물어보니 '치아바타샌드위치'라고 하는군요.
빵 이름이 치아바타이고 치아바타를 반으로 갈라 그 안에 양배추와 닭고기로 속을 채웠다고합니다.
그래서 이 요리는 자연스레 '닭가슴살 치아바타 샌드위치'가 되었답니다.
얼마전 노브랜드에서 구입한 치아바타빵을 후라이팬에 살짝 구어놓았더군요.
덕분에 바삭한 식감이 느껴질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빵 사이로 두툼한 닭가슴살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이렇게 푸짐하게 속재료를 넣어 만들어 먹으려면 분명 돈이 많이 들겠죠?
집에서 여유있게 즐기는 홈브런치.
이정도 비주얼이면 정말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쓰디쓴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라 하루 시작이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후라이팬에 적당히 구워진 닭가슴살은 비린향도 나지 않고 담백해서 빵과 양배우, 소스의 조화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살짝 바삭한 치아바타빵 덕분에 씹는 식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정말 생각했던 맛보다 더 맛이좋아 안지기님에게 폭풍칭찬을 해주었답니다.
안지기님이 빵에 발라놓은 소스가 조금은 약해보여 조금 먹다가 허니머스타다 소르를 추가로 곁들여 보았는데 결과는 아주 성공정이었습니다.
조금 더 자극적이게 먹고싶을때에는 간편한 양산품 소스가 최고인 듯 합니다.^^
아들 1호와 2호도 닭가슴살 치아바타가 마음에 들었는지 아주 맛있게 냠냠 해주었답니다.
야채를 그리 좋아하지않는 아들2호인데 이번에는 삐져나온 양배추를 우걱우걱 씹어먹을정도로 만족스러웠나봅니다.
코로나19로 얼마전부터 외출도 자제하고 집에만 있는 시간이 많아 남자3명과 항상 투닥투닥 하긴하지만 항상 새롭고 맛있는 요리를 우리 가족들에게 만들어주려 노력하는 안지기님에게 너무 감사할 따름 입니다.
얼른 코로나19가 안정되고 예전처럼 가족들 손잡고 어디든 자유롭게 떠날 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