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호수공원맛집, 엔티크 감성 가득한 다락카레
- 직접가본 여행,맛집/전라도
- 2020. 8. 11.
순천호수공원맛집, 엔티크 감성 가득한 다락카레
순천호수공원에 들러 안지기님이 알아놓은 식당으로 향해봅니다.
'다락카레'
가로로 길다랗고 감성가득한 창이 들여다보이는 식당의 외관 첫인상이 남자인 제가 보기에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식당 앞에 자동차가 주차되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군요 ^^
식당의 입구 모습도 여성분들과 아이들이 너무도 좋아할 모습입니다.
토끼모양의 인형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 도 있답니다.
식당의 외관과 입구에서 느껴지던 감성은 실내에 비해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실내 인테리어가 상당히 엔티크하고 깔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래된 동화인 이상한나라의 앨리스가 생각날 정도 였답니다.
식당의 카운터와 주방의 모습도 깔끔했습니다.
식당에 우리말고도 한팀이 있었지만 실내모습이 너무도 마음에 들어 조심히 사진을 몇장 남겨 봅니다.
1인석도 마련되고 있어 나홀로 방문한 분들도 눈치보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식당 곳곳에 귀여운 소품들이 가득합니다.
안지기님 덕분에 이런 분위기 좋은 식당도 경험해보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안에서 바라보는 바깥모습.
밖을 내다볼 수 있는 길다란 창이 이 식당의 시그니처 포인트입니다.
일단 테이블에는 간단한 식기와 컵, 티슈, 코로나19로인한 손소독제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다락카레 메뉴판
메뉴판이 한 장으로만 되어있어 페이지를 넘기지 않아도 되었기에 상당히 편했습니다.
카레스프
- 다락카레 7,500원
- 야채카레 8,500원
- 치킨카레 9,500원
- 크림카레 9,500원
- 버섯카레 11,000원
토핑
- 계란후라이 1,000원
- 해쉬브라운 1,500원
- 소세지 2,000원
- 돈까스 2,500원
- 새우튀김 3,000원
카레우동
- 다락카레우동 7,500원
- 소세지카레우동 8,500원
- 알새우카레우동 9,500원
세트메뉴
- 다락카레세트(다락카레+돈까스+계란후라이+소시지) 13,000원
- 버섯카레세트(버섯카레+돈까스) 13,500원
- 치킨카레세트(치킨카레+해쉬브라운+계란후라이) 12,000원
- 크림카레세트(크림카레+새우튀김2개) 12,500원
그리고 카레의 매운맛은 0도, 1도, 2도 총 3가지 단계로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생각과 달리 이 곳에서 조리되는 식재료 대부분이 국내산으로 관리가 되고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제공 되었던 기본반찬 3가지.
반찬과 함께 너무도 이쁜 다락카레 전용 식탁보도 제공이 됩니다.
식사를 하다가 혹시라도 흘릴경우를 대비할 수 있는 편리함을 떠나.
솔직히...너무 이쁩니다.^^;
그런데 아들2호 어딜 그리 뚫어지게 쳐다보니.
우리말고 1팀만이 있었기 때문에 음식은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요리는 '다락카레세트', '크림카레세트', '다락카레우동' 총 3가지 입니다.
세트메뉴를 주문했기에 카레 위로 올려진 토핑들의 모습이 정갈하고 맛있어 보이는 군요.
일단 먹어보기도 전에 눈으로 먼저 만족해봅니다.
돈까스부터 소세지까지 초딩입맛인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보기만해도 맛날 것 같은 크림카레위로 바삭한 새우튀김이 올려져 있습니다.
2개의 메뉴로는 아이2명과 함께 먹기에는 부족할 것 같아 추가로 주문한 메뉴 입니다.
오동통한 우동사리의 모습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먼저 가장 기본인 다락카레세트 부터 시식.
참고로 매운맛 2번째 단계인 1도로 주문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먹기에도 크게 부담없을 정도로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군요.
일반 기성카레에 비해서 확실히 맛이있습니다.
제대로된 카레를 경험해보신 분들이라면 이 맛을 잊지 못해 카레전문점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게 되는 것 입니다.
돈까스는 고기가 두툼하지 않고 얇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신선하게 튀겨진 돈까스의 맛이 좋긴 하지만 고기가 더 두툼했으면 합니다.
소스가 맛이있으니 카레에 비벼먹는 밥도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진밥이 아닌 밥알이 살짝날아다니는 밥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 다음은 크림카레세트.
새우튀김이야 어딜가나 맛이 없을 수 있을까요?
아....새우튀김도 맛이 없는 곳이 있긴하군요...
프렌차이즈 ㄷㅋㅅㅌㅇㅋ....;;
여튼 이 곳의 새우튀김. 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확실히 일반 다락카레와는 맛이 전혀 다릅니다.
크림소스덕분에 고소한 맛이 더욱 가미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크림소스가 더 저의 스타일 이랍니다.
참고로 크림카레는 매운맛 조절이 불가능합니다.
앞에서 먹었던 다락카레와 같은 소스 입니다.
혹시몰라 우동은 기본맛으로 주문해보았답니다.
매운맛을 먹다가 기본맛을 먹어서인지 약간 싱겁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카레의 기본 베이스가 워낙 맛이있다보니 맛있게 먹었답니다.
유부와 후레이크가 첨가 되어있어 그냥 먹어도 되고 함께 제공되는 작은 공기밥을 넣어 비벼먹기도 했습니다.
주문한 세 가지 요리 모두 저와 우리가족 입맛에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이 곳 다락쿠마 식당에는 숨겨진 사진 스팟이 있었습니다.
바로 화장실 입구가 그곳인데요.
커다란 전면거울과 함께 의자가 설치되어있어 연인, 가족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도 사진 한장 남길 수 있었답니다.
식당을 나가는 길에는 매실음료가 마련되어있어 필요한 만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도 맛이 좋았는지 두 잔이나 먹었습니다^^
다락카레는 토핑을 추가하지 않은 카레의 가격은 적당하지만 토핑을 추가했을 경우에는 가격대가 저렴해 보이기도, 조금 애매해 보이기도 한 부분은 있었습니다.
그래도 정말 솔직히 식당의 맛도 분위기도 서비스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순천 호수공원맛집을 이용하시려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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