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면 삼정타워에서 만나는 "키즈카페 챔피언"
- 아빠 육아
- 2019. 8. 10.
일체 지원 없이 우리돈으로 다녀온 주관적인 솔직후기입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키즈카페란 것을 알게 되었다. 어린 아이들이 지겨워하지 않고 계속해서 재미있게 놀 수 있고 엄마, 아빠 또한 그 순간만큼은 잠시나마 편히 쉴 수 있는 그런 곳이다. 그렇다고 키즈카페에 갔다고 해서 마냥 편한 건 아니다. 어린 유아기때는 엄마, 아빠를 입에 달고 사는 대다 걸핏하면 울어버리는 통에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아이들이 벌서 9살, 6살이다. 이제 혼자서도 잘 놀 나이이기 때문에 키즈카페에 가면 우리가 편하다.
한 여름 휴가기간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지 못했다. 올해에는 그 흔한 물놀이 한번 대려다 주지 못했다. 그게 마음에 걸려 오늘 하루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부산 서면 삼정타워 7층 올해 7월에 오픈한 "챔피언" 키즈카페다.
12시 이전에 도착했음에도 이미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일단 입장하기 전에 한가지 알아두고 가자. 챔피언 방문이 처음이시라면 무조건 "플레이멤버스"라는 어플을 다운 받아 가입을 하자. 그러면 3천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한 계정당 1개가 제공되므로 부부가 함께 왔다면 2계정으로 두 아이에게 각각 3천원 할인된 금액으로 챔피언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챔피언 요금표이다.
1. 어린이 2시간 15,000원 - 키 150cm미만입장/기준시간초과시 10분당 1천원.
2. 보호자 4천원 - 36개월 미만 어린이 보호자 1인 무료.
자주 올 계획이 있다면 5+1 다회권도 괜찮다.
삼정타워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면 무료주차를 위해서 금액과 시간을 꼭 알아두자. 30분 무료 후 10분당 1천원이다. 3만원 이상을 사용해야 주차비가 2시간 무료이다.
일단 우리는 플레이멤버스를 와이프와 2계정 가입을 하고 두 아들이 각각 3천원 할인을 받았다. 그래서 인당 1만2천원에 2시간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제 다 큰 아이들이므로 부모는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
다만 양해를 구하고 매장의 사진만 찍으러 잠시 들어가 보았다.
신발보관함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어른들이 쉴수있게 카페가 마련되어있다. 안쪽으로 안마의자 2개가 보인다. 앉을 수 만 있다면 대기중에 최고일 것 같다.
작은 카페룸도 보인다. 여러 친구들과 함께 이벤트로 방문한다면 사용해볼만 하겠다.
화장실도 깔끔하게 마련되어있었다. 화장실을 들어가지 않고도 밖에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개수대가 2개나 마련되어있다.
정말 광활할 정도로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정면에 보이는 폼줄넘기는 점원분에 자전거패달을 밟아주면 360도로 뱅글뱅글 돈다. 그럼 아이들이 노란 폼을 뛰어넘으면서 재미있어한다.
가장 인기가 좋아 줄서서 타야했던 로우드롭 와이어 입니다. 점원분께서 아이를 의자에 직접 태워주며 앞으로 밀어줍니다. 그럼 자동으로 앞으로 갔다가 다시 뒤로 돌아온답니다. 어른이 보기에도 참 재미있어 보인다.
사진으로 찍지못한 놀이기구도 있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놀이시설과 편의시설을 자랑한다. 항시 주변에 점원이 배치되어있어 어린이 안전사고에 주의하고 있었고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시설을 접할수 있어 좋았다. 무엇보다 눈치안보고 마음편히 넓은 곳에서 뛰어다니고 소리지를 수 있어 좋았다. 처음에 무서워하던 놀이기구들도 아주 빠른 적응으로 인해 2시간 빡빡하게 쉬지도 않고 놀았다. 2시간이 다되어 바깥으로 나온 아이들의 머리와 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분명 에어컨 시설도 빵빵했음에도 너무 열심히 논 탓일 것이다. 그래도 이렇게 재밌고 빡세게 놀아주어 참 기특하다. 다음에 다시한번 더 방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