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없는 제주 명소, 제주 용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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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두암

사람없는 제주 명소, 제주 용두암

 

방문일 : 2020년 4월 16일

 

제주도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 중 절대 빠지지않는 것.

 

용두암.

 

4월부터 5월까지 이루어졌던 제주도 한달살기 중 제주 공항에 인근해있는 동문시장을 몇번이고 방문한적이 있다. 동문시장에서 제주 용두암까지는 거리가 정말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을 내어 오랜만에 용두암을 방문해 보았다.

마스크착용은 필수.

 

이상하리만치 포털사이트에 제주용두암을 검색하면 제주용두암맛집만 검색되는 것 같아 제주용두암만을 위한 포스팅을 남겨본다.

 

제주 용두암 공영주차장

아.....여기가 제주 용두암 공영주차장이 맞나요?

 

코라나19가 무섭긴 무서웠다. 

제주 용두암 공영주차장은 국내뿐 아니라 중국인등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주차공간이 없었으면 모를까 이렇게 텅 비어있는 모습은 본적이 없었다.

 

너무도 휑한 모습의 주차장으로인해 을시년스럽기까지 했다. 덕분에 용두암가는길 입구 가까이에 주차를 해볼 수 있는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넓은 주차공간을 팽개치고 주차라인이 아닌 인도에 주차한 저 흰차는 무슨 생각인걸까?

 

용두암 가는길

주차장 옆으로는 용두암가는길이 친절히 안내되어있다. 

 

용두암 보러 가는길.

 

관광객들로 붐벼야할 용두암가는길도 한산하기만하다.

 

용연, 용두암 안내문

용연, 용두암

용연은 제주시의 중심부를 남북으로 흐르는 한천이 바다와 만나는 자리에 있는 작은 연못이다. 용연이 있는 한천의 하구는 용암이 두꺼벡 흐르다가 굳은 것이 오랜 세월 동안 침식을 겪으며 깊은 계곡이 되었다. 그래서 그 양쪽 기슭에는 용암이 식으면서 만들어진 주상절리가 잘 발달하였다.
예로부터 용연 주변은 경치가 아름다워 영주 12경의 용연야범으로 유명하다. 용연야범은 여름철 달밤에 용연에서 뱃놀이하는 것을 말한다. 조선시대 지방 관리와 유배된 사람들도 이 곳에서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하였다.

용두암은 용연의 서쪽 바닷가에 있는 용암바위이다. 점성이 높은 용암이 위로 뿜어 올라가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밖으로 드러난 암석이 모두 붉은색의 현무암질로 되어있다. 용암이 굳은 뒤 파도에 깍이면서 그 모양이 용의 머리처럼 만들어졌다. 용두암은 옆에서 보면 용머리의 모습이지만, 위에서 보면 얇은 판을 길게 세워 놓은 모습이다.

 

멀리 용두암이 보이기 시작했다. 용두암을 제대로 보기위해서는 용두암가는길에서 왼쪽과 오른쪽길로 나뉘게 되는데 왼쪽으로 먼저 가보는것이 현명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용두암의 모습을 제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산책로를 따로 바닷길로 내려가면 바위 아래로 지역 주민들께서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기도하다. 파란색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있으면 싱싱한 해산물을 바로 옆에서 손질해주시기때문에 많은사람들이 이용하던 곳이었지만 내가 방문했을때에는 단 한명의 손님도 없었다.

 

해안가의 포장마차를 지나면 제대로된 제주용두암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제주 용두암
제주 용두암

정말 용의머리와 비슷한 제주 용두암의 모습.

 

우리말고는 다른 방문자들이 없었기때문에 좀 더 편안하게 용두암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긴했지만 맑은 하늘과 구름덕분에 꾀나 인상적인 용두암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족들과 용두암을 배경으로 사진한장 남겨두고 다시 길을 나선다.

 

길은 외길이기때문에 산책로를 따라 앞으로나아가면 용두암의 오른쪽 모습을 볼 수 있는 전망대를 만나게된다.

 

오른쪽에서본 용두암의 모습.

 

오른쪽에서 보는 용두암은 사실 그다지 멋있지않다. 사진은 왼쪽에서 찍는것을 적극 추천한다.

 

공항과 인근해있기 때문에 수시로 비행기이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륙하는 비행기를 검지와 엄지로 만든 동그라미안에 넣어 사진촬영을 해보는것도 나름재미이다.

 

텅빈 전망대의 모습.

 

수년전 어머니와 장모님을 모시고 방문했을때에도, 연애시절 안지기님과 단둘이 왔을때에도 이 곳은 정말 사람들로 넘쳐났었다. 이런 모습이 어색하기만하다.

 

이 곳에서도 용두암과 함께 아들1호, 아들2호 인증사진 한장 남겨두고 자리를 옮겨본다.

 

사람이다!

 

강아지를 산책시키고있던 한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그외에는...주차장을 나설때까지 만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용두암과 인접해있는 많은식당들과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곳들이 문을 굳게 닫고 있는 상태였다.

 

제주 용두암 공영주차장을 방문하기전 주차장에 설치되어있는 공용화장실을 이용해보았다. 방문객이 많이 줄었겠지만 화장실관리는 청결하게 유지가 되어있었다.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임을 증명하기라도하듯 화장실 간판에 한글, 영어, 일본어, 중국어안내가 눈에 띄었다.

 

코로나로 한창 힘든 시기에 방문했던 터라 본의아니게도 너무나 한산한 모습의 용두암을 만날 수 있었다. 

 

용두암은 정말 제주도를 대표하는 얼굴과도 같은 곳이다. 제주동문시장과 제주공항과도 인접해있기 때문에 여행을 시작하거나 마무리 혹은 지나는길에도 얼마든지 들러볼만한 관광지이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얼른 코로나19가 해결되어 예전처럼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제주 용두암의 모습을 찾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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