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녕해수욕장 투명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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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투명카약

제주 김녕해수욕장 투명카약

 

제주도에는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투명카약을 즐길 수 있다. 

 

제주도 한달살기 중 한번쯤은 투명카약을 이용해보겠지라는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었는데 막상 제주도를 떠나기 이틀 전까지 투명카약을 이용해보지 못했다.

 

이런 저런 이유야 있었겠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투명카약을 타보지못했다는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을때 성산에서 조천으로 향하는 김녕해수욕장 부근에 다다를즈음 도로가에 발견한 플래카드.

 

'투명카약 30분에 1만원'

 

당시 드라이브하고 있던 바닷가가 에메랄드빛으로 빛나고있던 곳이라 큰 고민 없이 즉흥적으로 차를 세우고 아이들과 함께 투명카약을 이용해보기로했다.

 

투명카약타는 곳

내가 방문한 곳에는 업체의 정식 간판이나 이름도 없는 곳이었다.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투명카약을 타러 들어가는 곳 앞에는 관리하시는 한분이 계셨고 그분에게 인원수에 맞추어 비용을 지불해야하는데 '카드리더기'가 없어 '현금이나 계좌이체'를 이용해야했다.

 

현금이 없었기에 4명분 4만원을 이체하고 입구에서 탑승자 전원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그리고 관리하시는분이 말씀하시길 원래는 30분이지만 타고싶은만큼 타다가 나오면 된다고하셨다. 우리가 방문했을때 우리포함 3개 정도의 카약이 바다에 떠 있었기에 가능했던 배려라 생각된다.

 

우리가 투명카약을 탈 장소이다.

 

제주도바다가 그러하듯 이 곳도 이국적인 에메랄드빛깔의 바다색이 우리를 설레개했다.

 

투명카약 탑승은 어렵지 않다. 

 

아이를 먼저 탑승시키고 나서 손잡이를 잡고 어른이 뒤에 탑승하면된다. 탑승할때 배가 기우뚱거리니 손잡이를 꼭 잡아야했다.

 

노를 하나씩 들고 천천히 방향에 맞추어 천천히 저어주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론적인 부분보다는 원초적으로 몸이 따라주니 투명카약 운전법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7살의 아들2호에게는 노를 주지않아 나 혼자 운전해야했지만 크게 어렵지 않았다.(그래도 오래 저으니 힘들긴하다)

 

투명카약을 타는 바닷가 초반부에는 해초나 검은 돌들로인해 바다가 검게 보인다.

 

하지만 정말 조금만 더 나아가면 눈이부실정도로 빛나는 에메랄드 바다만을 느낄 수 있다.

 

사진만보아서는 한국이 아닌것만 같다.

 

바닷물도 깊지 않아서 어른들은 일어설 수 있을 정도 였다.

 

노를 저어보고싶다는 아들2호에게 노를 건네주었다. 

 

배가 산으로 가는지 바다로 가는지 갈피를잡지는 못했지만 시도해보려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제주 김녕해수욕장부근에 투명카약 탑승장이 있다보니 풍력발전기를 풍경삼아 투명카약을 즐길 수 있다.

 

소년과 바다

이쯤되면 서로 사진찍어주기 바쁘다.

 

바람이 조금만 덜 불어주었다면 더 아름다운 바다를찍을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바다위에 떠 있는대다 투명카약 노에 묻어있던 소금기 등으로 인해 핸드폰에 이물질이 묻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기바란다.

 

노를 젓지 않더라도 느긋하게 투명카약속에서 가만히 있으면 바다가 알아서 운전을 해주기도.

 

참고로 바다속을 잘 들여다보면 바다생물들을 조금 만날 수 잇다.

 

엄청나게 바르게 헤엄쳤던 가오리, 뚱둥한 배를 부풀리던 복어, 그리고 어린 치어들. 파도가 잔잔하고 바람이 적게 불때면 훨씬 더 잘 볼 수 있을것이다.

 

엄마와 함께 투명카약에 탑승했던 아들1호는 엄마가 멀미를 해버린통에 일찍 배에서 내려야했다. 그런 가족들에게 다가가는 우리팀.

 

계속 조금 더를 외치던 아들2호를 위해 힘이들어도 투명카약을 더 타야만했다.

 

아름다운 풍경덕분에 살아생전 처음으로 타보는 투명카약에 대단히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투명카약 탑승장 근처 바위에서 잡은 꽃게 한마리.

 

제주 김녕해수욕장 인근 투명카약포인트.

 

우리가 이용한 투명카약 탑승장에는 '화장실이없다.'

 

화장실 용무가 있으신분들은 가까이에 있는 김녕해수욕장의 화장실을 이용해야한다. (차타고 2~3분)

 

김녕해수욕장

재미있게 투명카약을 즐기고 방문한 김녕해수욕장(김녕성세기해변)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의 김녕해수욕장.

 

우리가 방문했을때에는 모래유실방지 망이 해변가에 덮혀있어 원래의 아름다움을 다 느끼진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제주도 여러곳에서 투명카약이 영업중에 있다. 네이버나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도 가능하지만 우리처럼 즉흥적으로 마음에 드는 제주도의 해변에서 투명카약을 타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된다.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해본 솔직한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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