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한림 숨은 맛집, 라신비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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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신비라멘

제주 애월 한림 숨은 맛집, 라신비라멘

 

제주도 애월읍의 바다를 지나 한림읍 바다를 따라 나아가다보면 라신바라멘을 만날 수 있다.

 

라신비라멘.

 

참 생소한 이름의 이곳도 안지기님이 조사해 놓은 곳이다. 

 

식당 이름뒤에 라멘이라는 말이 들어가길래 제주도의 흔하디 흔한 해물라면식당인가 싶기도했지만 아니었다.

 

이 곳은 일본식 돈코츠, 규동 등을 판매하는 일식전문점이다.

 

라신비라멘

해안가에 우뚝솟아있는 신식건물. 

 

건물을보아하니 생긴지는 오래되지 않아보였다.

 

그리고 라신비라멘의 바로 맞은편에는 가리는 것 없이 제주 한림해변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뷰는 먹고 들어가는 식당이라 음식의 맛이 조금만 받쳐준다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성지가 될 것도 같았다.

 

라신비라멘 식당의 입구에는 제주의 느낌을 살려 해녀들이 사용했던 물푼들이 벽에 걸려있었다.

 

라신비라멘 식당 내부

식당의 내부는 곳곳에 구비된 인터레어용품들부터 포스터, 메뉴판할것없이 상당히 일본스럽다. 

 

창은 폴딩샤시덕분에 시원시원하게 상당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라신비라멘 메뉴판

라신비라멘 메뉴판

  • 돈카츠 7,000원 - 일본풍 돈카츠 소스에 찍어먹는.
  • 규동 6,000원 / 7,000원 - 얇은 우삼겹의 고소한 맛.
  • 카레우동 6,000원 - 일본식 카레로 맛을 낸.
  • 수제만두 6개 5,000원 - 입안에서 폭 터지는 일본식.
  • 왕새우튀김 4,500원 - 튀김은 진리다.
  • 미소라멘 8,000원 - 닭육수에 된장으로 맛을 낸 담백한 맛.
  • 쇼유라멘 8,000원 - 닭육수에 간장으로 맛을낸 깔끔한 맛.
  • 해물냉라멘 10,000원 - 시원한 가츠오부시 맛과 쫄깃한 면발
  • 테루카레덮밥 13,000원 - 제주흑보리, 부드러운 소꼬리 일본카레의 만남
  • 사리추가 1,000원
  • 계란추가 개당 500원
  • 차슈추가 5장 4,000원
  • 하이네켄, 아사히, 산미구엘 7,000원

 

평소 일본식라멘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가장 기본이 되는 미소라멘 1개, 규동(소) 1개 그리고 테루카레덮밥이라고하는 소꼬리가 들어간 일본카레를 신기해서 주문을 해 보았다.

 

매장에 있던 한테이블의 손님이 나가고 우리만 남아있었기에 음식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만나볼 수 있었다.

 

일단 규동과 미소라멘이 먼저 도착했다.

 

라신비라멘 미소라멘

기본적인 비주얼은 내어주는 미소라멘.

 

딱봐도 맛이있을것같다.

 

라면은 무엇보다 국물부터 먹어보아야 제맛.

 

이 곳의 육수는 내가 지금껏 먹어오던 돈코츠나 미소라멘과 조금 다르다. 보통의 라멘에서 느낄 수 없는 특이한 향신료가 들어 간 듯한 깊은맛. 그런데 이 맛이 이질감이 느껴지지않고 기분좋게 맛있었다.

 

육수부터 일단 합격.

 

그리고 굉장히 신선했던 라멘사리!

 

안지기님 말대로는 자가제면을 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매일 들어가는 재료가 달라져서 방문할때마다 새로운 맛의 라멘사리를 경험 할 수 있다고한다.

 

사장님 말로는 우리가 방문했을때에는 톳과 다시마를 넣어서 만들었다고하시는데 그 맛이 굉장히 신비로웠다.

 

평소 느낄수 없었던 절대 다른 일본식라면에서 느낄 수 없는 신선한 충격이다.

 

여튼 맛있다.

 

미소라멘을 먹다가 이렇게 생긴 다진마늘을 추가하면 좀 더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처음부터 넣지말고 어느정도 먹다가 새로운맛을 느끼고싶을때 넣어보자.

 

아이들에게 사리를 나누어주다보니 내가 먹을게 얼마 남지 않아 결국 사리추가를 해버렸다. 맛이없었다면 사리추가가 왠말이랴.

 

아이들을 위해 주문한 규동(소).

 

이 요리는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재료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삼겹, 간장, 양파.

 

아이들도 어른들도 허기진 배를 빨리 달래기에 아주 좋은메뉴다.

 

규동에 기본적으로 제공되었던 장국.(맛있다!!)

 

테루카레덮밥

우리가족에게는 정말 새로운 요리에대한 도전이었다.

 

내가 살아오면서 소꼬리를 먹은 적은 지금까지 딱 1번. 소꼬리국밥이 전부다. 당시 먹었떤 소꼬리가 정말 상상이상으로 부드러워서 나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과연 이 요리는 어떨지 상당히 궁금하다.

 

일단 이정도면 비주얼은 만족스럽다.

 

맛계란도 무려 2개가 주어진다.

 

소꼬리
제주 흑보리

헉...정말 말도안되게 고기가 부드럽게 벗겨진다. 

 

입안에 넣었을때도 질기지않고 상당히 부드럽게 녹아 없어지는 것만같다. 

 

오...고기만 먹어보았는데 안지기님도 나도 벌써 만족스럽다.

 

처음으로 먹어보는 제주 흑보리.

요즘은 보리를 건강식으로 많이 먹게 되는 것 같다.

 

제주산 흑보리위에 카레소스를 뿌려준다.

 

보리의 식감이 오돌토돌 상당히 재미가 있다.

 

카레의 맛도 이정도면 훌륭하다.

 

다만 카레의 양이 너무 많아서 남겼다. 

 

일반 적인 해물라면을 생각하고 왔다가 제대로된 일본식 요리들을 맛있게 맛볼 수 있었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홍보가 덜 되었는지 사람들의 방문이 붐비지는 않았지만 요리들의 맛이 나에게는 상당히 룰륭하게 다가왔다. 

 

나처럼 일본식 돈코츠라멘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한번 방문해보라고 권하고 싶을정도로 새로운 맛의 라멘이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식당 밖을 나가보니 진짜 제면실이 별도로 마련되어있었다.

 

바로 앞 해안도로 담위에서 나른한 시간을 잠시 보내기도했다.

 

 

라신비라멘의 주소지는 한림읍으로 들어가지만 애월과 붙어있기 때문에 애월맛집이나 한림 맛집을 찾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해주는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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