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 지원 없이 사비로 구매해보고 사용해본 솔직 후기입니다.
작년 2018년도 5월경.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하여 아이들과 함께 별의 커비를 시작으로 닌텐도 스위치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의 장점이 집에서도 밖에서도 하던 게임 그대로 들고 다니며 즐길 수 있는 컨셉이라 밖에서도 아주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보조배터리로는 닌텐도 스위치의 충전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보조배터리를 연결해 놓았음에도 충전 안되고 배터리가 점차 줄어드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PD2.0 이 지원되지 않아서였습니다. USB PD는 일반 충전에 반해 최대 100W까지 충전 가능한 것으로 많은 전원을 필요로 하는 닌텐도 스위치, 노트북 등의 충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충전방식입니다. 그래서 고르고 고른 제품이 코끼리 보조배터리 20000mAh입니다.
당시에 나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을뿐더러 저에게 가장 중요한 PD2.0을 지원하는 제품인 데다가 다른 제품과 달리 20000의 용량에 비해 제법 슬림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퀄컴 Q/C 3.0을 지원해 핸드폰도 고속 충전이 가능했습니다.
실제 약 1년 1개월 사용한 보조배터리 리뷰 시작합니다.
사진상으로 스크레치가 확인될 정도로 오래 사용해 보았습니다. 별도 케이스에 보관하지 않고 막 들고 다녔던 관계로 제법 많은 스크래치가 생겼습니다. 정말 리얼입니다.
제품 상부에 보시면 USB 포트 2개가 있습니다. 각 각 퀄컴 Q/C3.0을 지원합니다. 중간의 마이크로 5핀은 보조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한 포트입니다.
제품 측면에는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총 4개의 LED가 부착되어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옵니다.
이곳이 USB PD2.0지원하는 포트입니다. 저는 닌텐도 스위치를 충전할 때 이 포트를 사용합니다. 상단의 USB 포트 2개는 PD 2.0을 지원하지 않습니다.(중요)
디자인은 정말 심플하게 잘 뽑은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 부분이지만 저에게 잘 맞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카드와 크기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실제 사용 중인 갤럭시 S8+ 로 충전을 해봅니다.
당연히 고속으로 충전이 잘 되고 있습니다.
화면 스크롤을 내리면 번개 표시와 함께 스마트 고속 충전이라고 표기됩니다.
자 이제 USB 포트 2 군대 모두 충전 케이블을 연결시키고 동시에 충전을 진행해 봅니다.
고속 충전이 뜨지 않습니다.
동일하게 저의 핸드폰도 고속 충전 중이 되지 않고 그냥 충전 중이라고 뜹니다.
개발사에서 스펙으로 표기해놓았듯이 정말 아쉽게도 포트 2개를 동시 사용할 때에는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정말 이 기기의 최대 단점입니다.
테스트라서 두대 동시에 충전을 해보았지만 실상 저 같은 경우는 두 가지를 동시에 충전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사실을 알고도 이 제품을 구매한 것이기도 합니다. 어차피 보통은 기기 하나를 충전하는데 쓰고 아주 가끔 두대를 연결하더라도 고속 충전만 안 될 뿐이지 충전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결국 자기 자신의 주관에 맞는 것을 고르시면 되는 거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1년 1개월 정도 사용하며 가끔씩 배터리를 바닥으로 떨어뜨리기도 했고 케이블이 고장 나 케이블만 교체를 한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보조배터리 본체는 아직 속 썩이는 일 없이 잘 버텨주고 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해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아래 사진은 사이즈 참고용으로 직장 동료분들의 보조배터리와 비교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