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님의 깜짝선물, 빼빼로대신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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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평소 출근 수단은 자전거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 준비를 하고 있을때 와이프님이 말씀하신다.

 

"오늘은 버스타고 가세요~"

"왜?"

 

그러자 와이프님이 커다란 가방을 하나 꺼내 들더니 내 앞에 툭 하고 내려 놓는다.

 

헉.

 

올해 빼빼로데이는 나는 아무것도 준비 못했는데 와이프님은 나 모르게 무언가 준비를 했다.

 

빼빼로데이를 기념하며 함께 일하는 동료들 것 까지 한가득 무언가 준비해 놓았다.

 

무려 18봉지.

 

올해는 빼빼로 재료의 원산지 문제때문에 빼빼로 대신 초콜렛과 견과류, 에너지바, 캬라멜 등을 넣어 두었다고 한다.

 

오로나민C 까지 들어있어 가방이 굉장히 무겁다.

 

통근버스타는 곳 까지 들어가는 것도 정말 힘들었다.

 

와이프님은 이 많은걸 혼자서 장만한다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ㅠ _ㅠ

 

 

회사에 도착해 동료들에게 하나하나 와이프님이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을 나누어 주었다.

 

환호성도 나왔고 와이프님칭찬도 많이도 흘러 나왔다.

 

괜히 내가 우쭐해지고 기분이 좋다.

 

 

회사에 도착해서 알게 된 거지만 봉투 하나하나에 이쁜 문구도 새겨 놓았다. 

 

ㅠ _ㅠ 또 감동.

 

오로나민 C에도 '오늘하루 힘차게 화이팅!' 을 붙여 놓으신 와이프님...

 

또또 감동 ㅠ _ㅠ

 

참 쉽지 않은 일이 었을 텐데 나를 위해 이렇게 준비해준 와이프님이 너무 사랑스럽고 고마울 뿐 이다.

 

덕분에 전현무의 오로나민c광고처럼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오늘 저녁은 용돈으로 와이프님이 가고 싶어하던 식당에 외식으로 보답을 했다.

 

다음달의 와이프님 생일 이벤트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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