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님의 깜짝선물, 빼빼로대신 초콜릿
- 일상기록
- 2019. 11. 11.
나의 평소 출근 수단은 자전거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 준비를 하고 있을때 와이프님이 말씀하신다.
"오늘은 버스타고 가세요~"
"왜?"
그러자 와이프님이 커다란 가방을 하나 꺼내 들더니 내 앞에 툭 하고 내려 놓는다.
헉.
올해 빼빼로데이는 나는 아무것도 준비 못했는데 와이프님은 나 모르게 무언가 준비를 했다.
빼빼로데이를 기념하며 함께 일하는 동료들 것 까지 한가득 무언가 준비해 놓았다.
무려 18봉지.
올해는 빼빼로 재료의 원산지 문제때문에 빼빼로 대신 초콜렛과 견과류, 에너지바, 캬라멜 등을 넣어 두었다고 한다.
오로나민C 까지 들어있어 가방이 굉장히 무겁다.
통근버스타는 곳 까지 들어가는 것도 정말 힘들었다.
와이프님은 이 많은걸 혼자서 장만한다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ㅠ _ㅠ
회사에 도착해 동료들에게 하나하나 와이프님이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을 나누어 주었다.
환호성도 나왔고 와이프님칭찬도 많이도 흘러 나왔다.
괜히 내가 우쭐해지고 기분이 좋다.
회사에 도착해서 알게 된 거지만 봉투 하나하나에 이쁜 문구도 새겨 놓았다.
ㅠ _ㅠ 또 감동.
오로나민 C에도 '오늘하루 힘차게 화이팅!' 을 붙여 놓으신 와이프님...
또또 감동 ㅠ _ㅠ
참 쉽지 않은 일이 었을 텐데 나를 위해 이렇게 준비해준 와이프님이 너무 사랑스럽고 고마울 뿐 이다.
덕분에 전현무의 오로나민c광고처럼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오늘 저녁은 용돈으로 와이프님이 가고 싶어하던 식당에 외식으로 보답을 했다.
다음달의 와이프님 생일 이벤트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