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해본 육아휴직 급여 신청방법 지급까지 시간?
- 잡학다식
- 2022. 6. 27.
직접 해본 육아휴직 급여 신청방법 지급까지 시간?
지난 4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만 2달간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회사에 다니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회사일과 동료들을 남겨둔 채 육아휴직을 사용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는데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육아휴직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많이 커버린 아이들이지만 함께 학교에 오고 가고 하굣길에 함께 군것질도 하고 학교 땡땡이치고 여행도 다니면서 지금이 아니면 해볼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았던 것 같다.
육아휴직을 고민했던 사람들이라면 가장 관심가는 부분은 분명 돈 일 것이다.
육아휴직을 하게되면 회사에서 나오는 그 어떠한 금품도 지급받을 수 없게 되고 이 금품에는 급여와 상여뿐 아니라 자녀 학자금, 의료비 지원, 다양한 회사 복지혜택 등을 받을 수 없게 된다는 말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모를까 육아휴직 사용은 대부분의 가정에는 부담이 크다.
정부로부터 지급받을 수 있는 금액은 1달 최대 150만원, 최소 70만 원이다.
하지만 이 150만원도 한 번에 다 받는 것이 아니라 75%의 금액인 1,125,000원을 먼저 지급받게 되고 나머지 375,000원은 회사 복직 후 6개월 후에 받을 수 있다.
육아휴직 급여 신청은 육아휴직이 시작되고 만으로 1달이 지난 다음날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후 나의 경우 6일 후에 통장으로 돈이 입금되었으며 신청절차 또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간단하고 쉬웠다. 굳이 고용보험에 직접 방문하거나 PC 웹사이트에 접속할 필요 없이 모바일 어플을 이용해 손쉽게 신청이 가능했다.
아래는 내가 직접 육아휴직 급여 신청을 하면서 캡처를 해놓은 것들이다.
육아휴직 급여신청 방법
신청은 PC웹사이트나 모바일 모두 가능하다. 나는 간편하게 고용보험 모바일앱을 이용해 신청했다. 고용보험 웹사이트 주소가 필요한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이동 가능하다.
나의 경우 안드로이드 앱스토어를 이용해 '고용보험 모바일'을 검색해 전용 앱을 다운로드 받았다.
위 화면에서 로그인을 누르면 금융인증서, 공동인증서, 간편인증, 생체인증 등을 활용해 로그인이 가능한데 예전처럼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일 없이 카카오톡이나 삼성패스를 이용해 손쉬운 로그인이 가능했다.
나는 대한민국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카카오'를 통해 로그인했다.
로그인 후 메인화면 메뉴 아래에 '모성보호'탭으로 이동하면 된다.
모성보호 탭에 '육아휴직 급여신청'메뉴가 보인다. 선택하면 안내에 따라서 필요한 곳을 작성해주면 된다. 다니는 회사에 따라서 고용노동부 민원서식을 다운로드 받아 별도로 업로드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내가 다니는 회사의 경우 추가로 서류를 첨부할 필요는 없었다.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휴대전화번호, 대상 자녀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입력하자.
이후 내용은 화면 안내에 따라서 작성하면 되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은 없다. 글을 여기까지만 읽어도 충분하다는 이야기.
나머지 화면도 참고하거나 확인하고 싶은 분들만 아래의 내용을 확인하기 바란다. 참고로 나의 경우 신청 7일 후에 내 통장으로 육아휴직 급여가 들어왔다.
육아휴직 신청에 제대로 되어 있다면 육아휴직 신청 기간이 표시된다. 선택을 누른 후 안내에 따라 필요한 곳에 기록한다.
나의 경우 4월 18일부터 휴직이 들어갔기 때문에 5월 18일에 육아휴직 급여 신청이 가능했다. 지급받을 계좌번호와 묻는 질문을 확인하고 예, 아니오를 선택한다.
여기는 조금 중요한 화면이다. 육아 휴직 중에는 회사로부터 어떠한 금품도 지급받을 수 없다. 육아휴직 개시 이전에 근로했던 수당과 상여외에 다른 금품을 받은 것이 있다면 내용을 자세히 확인하고 작성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아니오'를 선택한다.
서류 첨부가 필요한 사람들은 이 화면에서 육아휴직 확인서, 통상임금 증명자료, 금품 지급 자료 등을 업로드할 수 있다.
모든 작성이 끝났다면 '저장'버튼을 누른다. 팝업창이 열리면 모두 확인을 눌러준다. 마지막으로 전송까지 확인.
내용이 전송되면 팝업이 새롭게 뜬다. 전송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출력돼야 제대로 된 것이다.
위 화면에 보면 '처리기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접수 후 지급까지 걸리는 최대 기간이라 보면 되는데 나는 총 7일이 걸렸다.
신청한 민원은 나의 민원 메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5월 18일에 접수해서 5월 25일에 육아휴직 급여가 통장으로 들어왔다. 고용보험 카카오톡을 통해 알림이 오기 때문에 확인이 편리하다.
2개월간의 육아 휴직 중 총 2번의 육아휴직 급여 신청을 했고 모두 7일 안에 민원이 해결되고 내 통장으로 급여가 지급되었다. 이제 남은 37만5천원은 복직 후 6개월 후에 지급받게 되는 것.
생각보다 신청도 편리하고 지급도 빠르다.
육아휴직 급여신청 방법이 궁금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