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 라이트라이드 키즈 셀프 AS 끈수리

크록스 라이트라이드 키즈 셀프 AS 끈수리

우리가족이 사랑하는 신발 브랜드 크록스. 겨울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시기를 크록스로 해결해오고 있는 것 같은데 얼마전 아들2호의 크록스의 바닥이 많이 닳아있길래 나와 똑같은 라이트라이드로 바꾸어주었다. 그런데. 새신발을 신은지 2주도되지 않아서 라이트라이드 키즈에 문제가 생겼다.

 

크록스 라이트라이드

발뒷꿈치를 고정하는 끈이 버클과 함께 풀어져 버린것.

 

헐...대체 어떻게 놀고 다녔길래 이게 풀어지나 그래....분명 구입한지 1달도 안되었는데 말이다. 당장 다음날 바닷가에 가려면 크록스가 꼭 필요한 상황에다 지방에 살다보니 제품을 수리맡길 수 있는 매장도 없다. 정품이면 뭐하냐 당장 수리도 못하는데..

 

어쩌겠나...아빠의 힘으로 어떻게든 이 난관을 헤쳐나가야지!

 

일단 이 버클...고무재질이 아닌 단단한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다. 빼내보려고도 했는데 괜히 힘어주었다가 부러져버리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어떻게든 이 상태로 밀어넣을 방법을 찾아야한다.

 

참고로 이 부속품만 오픈마켓을 통해서 구입도 가능하다고? 시간이 있는 분들은 나처럼 고생하지 않고 바로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단 생각끝에 내가 준비한 준비물들. 롱노우즈와 마이너스 정밀 드라이버. 이 두개로 나는 해결을 봤다.

 

버클이 들어가야하는 홈이 상당히 작다. 이렇게 작은 구멍에서 저 버클이 깔끔하게 분리가 될 줄이야. 다행스러운것은 이 홈은 탄성이있는 고무재질이라 늘어난다는 점. 나는 이 부분을 이용하기로 했다.

 

중간 사진이 없는데 구멍에 롱노우즈를 접은상태로 밀어넣은 다음 롱노우즈를 벌리면서 구멍을 넓혔다. 무리하게 벌리다가 고무홈이 찢어질수도 있을것 같았기에 적당히 벌린 상태에서 발뒷꿈치 끈과 버클을 연결한 상태에서 버클의 한쪽 부분을 먼저 밀어 넣었다. 그리고나서 어느정도 들어온 버클을 롱노우즈로 잡아 당기면서 홈에 걸리게했다.

 

그럼 이렇게 된다. 이때는 정밀 마이너스 드라이버를 이용해 아래에서 위로 들어주면서 버클이 홈에 딱 맞아 들어가게 조절했다.

 

어쨌든 성공!!

버클 안쪽에 공구를 사용한 기스가 있긴 하지만 뭐 신경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크록스 정품 AS를 받을 필요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셀프로 해결한 작품.(너무 거창한가.) 가족들 다들 자고 있을때 혼자서 희열을 느꼈다. 혹시라도 나와 같은 상황을 겪는 분들이라면 작은 홀을 벌릴 수 있는 공구를 동원해 버클을 밀어 넣으면 되겠다. 파이팅.

 

아이고 아들2호야...아빠가 너 바닷가에서 편하게 놀게해주려고 밤 12시에 이 짓하고 있었단다. 앞으로는 제발 조심히좀 놀아주렴.

 

크록스 라이트라이드 클로그 키즈 셀프 AS 끝.

 

썸네일
크록스 라이트라이드 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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