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카니발R 리무진 트렁크 도어락 셀프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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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카니발 R 리무진 트렁크 도어락 셀프 교체

그랜드 카니발이나 카니발R리무진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 중 트렁크 도어락에 문제가 생겨 교체를 해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포스팅이다. 전조등 교체와 오토슬라이딩 도어래치 교체를 시작으로 하나둘 직접 자동차 정비를 하고 있긴한데 자동차가 연식이 있다보니 손이 가는일이 자꾸 생긴다.

 

현재 내가 사용하는 자동차는 2012년식 카니발R리무진 모델로 그랜드카니발R과 같은 플랫폼의 자동차로서 처음 시동을 걸고 주행을 시작했을 때 시속 15km를 초과하게 되면 찰칵 소리가 나면서 모든 문이 자동으로 잠기게 된다. 이 기능이 자동잠금장치인데 오래전부터 한 번에 찰칵거리면서 문이 닫히지 않고 찰칵찰칵찰칵 총 세 번이나 잠금장치가 작동한다. 어떨 때는 세 번씩 총 2번이나 이와 같은 증상이 발생되기도 한다.

 

이전에 2열 슬라이딩 도어의 도어래치와 도어락을 모두 교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증상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 오토슬라이딩 도어가 아닌 다른 문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니발 도어락 자가진단 방법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차 리모컨의 잠금 기능을 사용해 모든 문을 잠근다. 다시 리모컨의 잠금 버튼을 누르면 '빵'소리와 노란색 깜빡이가 한번 반짝이게 되는데 만약 '빵' 소리가 나지 않는다면 자동차 문 어딘가가 제대로 잠기지 않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럴 땐 문을 잠근 상태에서 1열, 2열, 트렁크 순으로 모든 문을 잡아당겨 잠기지 않고 열리는 도어가 있는지 확인해 준다.

 

내 차의 경우 다른 곳은 정상이지만 역시나 트렁크가 잠기지 않고 그냥 열려버렸다. 황당~

 

이런 증상을 겪고 있는 분들이라면 괜히 정비소 방문할 필요 없이 저렴하게 셀프로 트렁크 도어락만 교체하면 될 일이다.

 

현대기아 부품대리점에 방문해 아래의 부품을 구입한다.

 

81290 4D700

정식 명칭은 K81290 4D700 벨 크랭크 어셈블리-테일게이트이다. 가격은 16,830원. 내가 구입한 시기는 2022년 5월이기 때문에 가격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현대기아 부품대리점에 방문해 모델명을 불러 줄 필요도 없이 이 포스팅의 사진을 그냥 들이밀면서 보여주는 것이 서로 편하다. 그럼 직원분이 컴퓨터로 재고 조회를 한 뒤 재고가 있으면 가져다준다. 내가 구입했던 곳 은 신용카드는 물론 제로페이 결제도 가능했다.

 

자 이제 트렁크 도어락을 교체할 시간이다. 리모컨을 이용해 트렁크 문을 연다. 

 

만약 트렁크가 열리지 않는 상황이라면 닫힌상태로 아래의 포스팅 순서대로 따라 해도 상관없다.

 

준비물

십자드라이버, 일자 드라이버, 10mm 복스, 장갑

 

작업에 필요한 공구는 딱 이 정도다. 여기에 헤라나 핸드드릴이 있다면 조금 더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다.

 

분해 위치

위 사진에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이 나사를 제거하고 빼내야 할 부분이고 빨간 체크는 트렁크 내장재를 뜯어내야 되는 위치를 표시한 것이다.

 

트렁크 등

일단 쉬운 위치부터. 트렁크 등을 보면 위 사진의 체크 부위에 일자 드라이버가 들어갈 홈이 보인다. 홈 집이 나지 않도록 조심히 밀어 넣어 재껴주면 뚜껑이 쉽게 제거된다. 그럼 검은색 나사가 2개 보이는데 모두 제거해준다. 나사가 제거되면 트렁크 등이 자연스럽게 때어내 진다.

 

트렁크 등을 때어내면 전원 연결 어댑터가 보인다. 플라스틱 하얀색 부분을 잘 보면 살짝 누를 수 있는 버튼이 보이는데 누르면서 뒤로 빼내면 쉽게 빼 지게 된다.

 

손잡이 제거

트렁크 손잡이를 보면 왼쪽 오른쪽에 덮개가 있다. 홈에 일자 드라이버를 밀어 넣고 제쳐주면 덮개가 제거된다.

 

10mm 볼트 제거

안에는 10mm 나사가 들어있는데 10mm 복스를 이용해 모두 제거해 준 뒤 손잡이를 때어낸다.

 

이제 내장제를 탈거할 시간이다. 위 사진에 보이는 빨간색 선에 손을 넣어 힘을 주고 몸 쪽으로 당기면 내장재가 뜯어진다. 볼트 너트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힘주어 당겨주면 생각보다 훨씬 쉽게 탈거가 될 것이다. 부드러운 헤라가 있다면 더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그냥 장갑 낀 손으로 살살 달래가면서 당겨줘도 상관없다.

 

왼쪽 오른쪽에 2개의 나사가 보인다. 이 나사를 제거해야지 왼쪽, 오른쪽 내장재를 제거할 수 있다. 나사를 제거하고 가운대 내장제를 제거했던 것처럼 탈거해주자.

 

여기서 주의할 것이 나와 같이 카니발 R 리무진 프레지던트 모델을 이용 중인 분들이라면 '오토 테일게이트' 쉽게 말해 자동문 기능이 달려있다. 그래서 GLS 모델과 달리 테일게이트 봉도 함께 탈거해주어야 한다. 

 

위 사진의 빨간색 동그라미에 보이는 검은 플라스틱을 자세히 보면 작은 홈이 보인다. 이곳에 일자 드라이버를 넣어 덮개를 살살 빼내면 되는 것.

 

이렇게 빠지게 된다.

 

덮개를 빼내었다면 힘을 주어 기둥을 당기자. 위 사진처럼 분리가 될 것이다. 이제 내장재를 제거해준다.

 

커다란 트렁크 내장제를 탈거할 시간이다. 위에 보이는 빨간 선 체크 부위에 손을 대고 아래로 당겨주면 내장제가 탈거된다. 당기기에 앞서 2개의 체크 사이에 있는 2개의 나사는 미리 제거해 놓는다.

 

오토테일게이트 전원 어댑터
오토테일게이트 전원 케이블

오토테일 게이트 장착 차량이라면 큰 트렁크 내장재를 제거할 때 너무 큰 힘을 주어 아래로 당기지 않아야 한다. 오토테일게이트(트렁크 자동문) 버튼과 연결된 케이블이 함께 달려 있기 때문인데 어느 정도 트렁크 내장재가 떨어진 상태라면 공간을 살짝 벌린 다음 손을 넣어 케이블 어댑터를 제거해준다. 트렁크 문의 높이가 너무 높다면 문을 아래로 살짝 내린 상태에서 작업하는 것이 더 편할 것이다. (2명이서 작업하면 더 좋음)

 

뜯어진 트렁크 내장재의 모습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이 트렁크 도어락이다. 이 부품을 아세이로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것. 

 

위 사진은 고장 났던 도어락의 모습인데 16,800원이 아까운 사람이라면 위 사진에 빨간색 화살표에 표시되어 있는 검은 박스 안에 모터만 교체해도 상관은 없다. 몇천 원이면 살 수 있긴 한데 저 부위가 별도의 볼트, 너트 체결 방식이 아닌 접착제로 붙어 있는 것이라 히팅건이나 얇은 일자 드라이버 등을 이용해 벌리고 모터를 교체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작업이 상당히 번거로워지는 것이 사실. 그냥 16,800원을 투자해 아세이로 다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위 사진에 보이는 커다란 동그라미의 전원 어댑터를 먼저 제거해준다. 검은색 플라스틱을 만져보면 작은 스위치가 느껴질 것이다. 눌러서 빼내자. 그리고 3개의 너트를 모두 제거해준 뒤 고장 난 도어락을 빼내야 한다.

 

기다란 쇠 막대기에 연결된 것이 2개 있는데 위 사진처럼 노란 플라스틱을 옆으로 제친 후에 쇠막대기를 빼내면 된다.

 

트렁크 안쪽에도 이 플라스틱이 보인다. 협소한 공간이지만 손을 짚어넣고 플라스틱을 돌린 후 쇠 막대기를 때어내자.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의 동영상을 참고할 것.

 

위 동영상처럼 플라스틱이 왔다 갔다 하면서 쇠막대기와 고정되었다가 풀렸다가 하게 되는 것. 해보면 알 것이다.

 

고장난 도어락

고장 난 도어락을 때어낸 모습.

 

이제 별거 없다. 새로 구입한 도어락 아세이를 원래 자리에 밀어 넣은 뒤 볼트와 쇠막대기를 고정하고 전원을 연결하면 끝.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트렁크 안쪽의 위 막대기는 구멍에 알맞게 넣은 뒤 플라스틱을 돌려서 쇠막대기를 고정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는데 이럴 땐 위 사진처럼 트렁크 안쪽에 들어가서 보면 손이 들어가는 작은 구멍이 있다. 이 구멍을 활용해 플라스틱을 돌려주면 훨씬 수월하게 쇠막대기 고정이 가능하다.

 

이제 역순으로 조립하는 중. 

 

하필이면 이때 평소 안 하던 운동을 엄청 빡세게 한 날이라 도저히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안지기님께서 내장재도 붙이고 볼트도 조이고 ㅎㅎ 완전 잘함!

 

작업이 정상적으로 되었다면 자동차 리모컨의 잠금 버튼을 2번 눌러보자. 아마도 빵 소리가 날 것이다. 빵 소리가 난다는 것은 트렁크가 제대로 잠겼다는 말이다. 당연히 주행 중 15km가 넘어가도 찰칵 소리가 1번만 들릴뿐 3번은 들리지 않는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만족도가 상당히 크다.

 

이게 자동차 출발할 때마다 은근히 신경 쓰이던 것인데 한 번에 해결이 되니 너무 좋다. 아이들도 찰칵 소리 세 번 안 난다면서 매우 만족하는 중. 16.800원에 평화를 찾은 나의 카니발이 되겠다. 작업 난이도가 상당히 낮기 때문에 오토슬라이딩 도어 수리를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들에게는 난이도 별 1개짜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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