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빵 스티커 띠부씰 가격 대량 구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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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빵 스티커가 인기라는데 직접 구입 후기

국진이빵, 핑클빵, 포켓몬스터 빵. 이 빵들은 MZ세대의 추억 한 곳을 차지하고 있는 제빵계의 전설과도 같은 빵들이다. 얼마 전 SPC삼립에서 포켓몬빵을 리뉴얼해 새롭게 출시했다. 사실 난 출시된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편의점이나 대형 마트 등에서 열심히 포켓몬빵이 있는지 물어보고 발품 하는 모습을 굉장히 많이 본 것이 사실. 며칠 있으니 인스타나 블로그를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포켓몬빵의 인증글과 함께 제품 안에 들어있는 포켓몬 스티커 일명 띠부씰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지난 추억 삼아 구입하는 분들 아니면 포켓몬 스티커 수집가들이 열심히 사 먹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남녀노소 나이 불문 트렌드에 따라가기 위해 마구잡이로 포켓몬빵을 찾아 나서고 있었다. 웃긴 건 나의 안지기님도 그 부류라는 점.

며칠 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더니 결국 23개의 포켓몬빵을 구입하기에 이르렀다.

 

포켓몬빵

허허.... 안지기님의 발품의 결과물들. 사실 둘이서 편의점 몇 곳을 돌아다녀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포켓몬빵이 품절이라 단 하나의 빵도 구입하지 못했는데 여기서 안지기님이 빡 돌았는지 다음날부터 친구들과 함께 정보를 모으기 시작하더니 저렇게나 많이 사게 되더라... 단 3일 동안의 결과물들.. 안지기님이 구입한 경로와 가격을 공유해본다.

 

  • 구입처 : 식자재마트, 탑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 정상 가격 : 1500원
  • 실제 구입 가격 : 1200원~1400원

일단 많은 사람들이 찾는 편의점에는 입고되는 포켓몬빵의 수량이 작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률도 더 치열하고 구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대형마트나 식자재마트 등에서는 들어오는 수량 자체가 많다 보니 더 수월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다 같은 생각이기 때문에 입고 시간을 미리 알아두었다가 미리 방문해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재미있는 건 한 식자재마트에서 1인 10개씩 구입할 수 있었는데 이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1시간을 줄 서 있었다고.. 그래도 기다림 끝에 한 곳에서 10개 구입에 성공했다고 하니 참고하자.

 공식 판매 가격은 1,500원이다. 편의점에서는 이 가격에 사야 하지만 대형마트나 식자재마트의 경우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검색해보는 것이 좋다. 지금은 몰라도 한때 800원대에 구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

예전에도 지금도 가장 인기가 있는 포켓몬빵은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이다. 달달한 초코와 부드러운 빵의 식감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놀랍게도 전체 포켓몬빵 중에서 매출 40%를 책임지고 있다고 한다. 

 

돌아온 고오스 초코케익

다음으로 인기가 좋은 '돌아온 고오스 초코케익' 기존의 판매되던 빵을 리뉴얼해서 판매하는 것인데 역시나 초코가 들어가야 맛있는가 보다. 

 

이번 포켓몬빵 중에서 가장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파이리의 화르륵 핫소스팡' 이거... 보기와 달리 상당히 맵다! 맵찔이들은 먹는데 주의가 필요하다.

 

피카피카 촉촉 치즈케익부터 다양한 포켓몬빵도 존재한다.

 

아들 2호의 첫 포켓몬빵 선택은 '돌아온 고오스 초코케익'!!

 

정말 포켓몬의 모습과 어울리는 비주얼을 하고 있었는데 초코빵에 초코잼이 들어있으니 엄청나게 달다. 씹는 식감도 나쁘지 않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 안에 들어있는 포켓몬 스티커!!!! 띠부씰!!

 

이렇게 포장이 되어있어 겉으로 보기에 어떤 포켓몬 일지 알아맞히기는 힘들다. 스티커가 찢어지지 않게 겉면을 조심해서 뜯어본다.

 

니드킹

우리 가족의 첫 띠부씰의 주인공은 니드킹이다.... 음.... 역시...'싫다' ㅋㅋㅋㅋㅋㅋ 피카츄, 파이리, 리자몽, 뮤츠 같은 게 나오면 좋겠는데 역시 처음부터 좋은 것이 나올 리가 있나... 그래서 이번에는 피카피카 촉촉 치즈 케익을 뜯어본다.

 

오오 피카츄빵에는 잠만보가 들어있다!! 그나마 만족스러운 포켓몬의 등장!! 

 

사실 이번에 구입한 모든 빵들을 한 번에 다 뜯어볼 수는 없었다. 누군가는 안에 들어있는 스티커만 빼내고 빵을 그냥 버린다는데 그러기엔... 빵도 맛있고 버리기는 아까운 마음에 하루에 4개 정도씩만 뜯어보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이 없었던 것은 꼬부기 빵... 꼬부기의 비주얼과 비슷하긴 한데 겉면의 달콤함 말고는 빵이 전체적으로 푸석푸석하고 안에 들어있는 잼이 없어 아쉬웠다.

 

가장 인기가 좋은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은 역시 가장 맛있다.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다.

 

푸린의 폭신폭신 딸기크림빵
파이리의 화르륵 핫소스팡

솔직히 1,500원의 빵 치고 모든 제품이 맛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편의점에서 사 먹을만한 평범한 빵들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라 본다. 이 안에 포켓몬 스티커가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매출은 상상도 못 할 듯. 그런데 재미있었던 것은 23개의 빵 중에서 제품 안에 띠부씰이 2개 들어있는 것이 2번이나 발견되었다는 점!!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 띠부씰 2장

이렇게 포켓몬 스티커 2장이 같이 들어있다. 주작 아니다. 피카츄 치즈케익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2장이 들어있었다. 아마도 제조 공정에서 스티커가 붙어서 떨어지지 않아 같이 들어간 듯. 게다가 들어있는 2개의 스티커는 모두 같은 포켓몬이었다.

 

라이츄

현재 포스팅 시점에서 아직 23개의 빵을 다 뜯지 않았다. 일단 지금까지 모은 리스트들. 

 

로켓단 빵 안에서 나온 리자몽! 리자몽이 무려 2개나 들어있었다!!

 

피카츄 치즈케익에서 2개나 들어있던 라이츄!!

 

꼬부기
잠만보

추후 남아있는 모든 빵들을 다 개봉하면 포켓몬 사진을 다시 업데이트하려 한다. 

 

포켓몬빵 스티커 최종업데이트

144번 프리져

와 포켓몬빵을 계속 사더니 이제 전설 포켓몬 띠부씰도 등장! 설마 나중에는 뮤츠도 나오는거 아닐까 몰라.

 

푸린
고우스트
포켓몬빵 띠부씰 모음집

현재까지 수집한 포켓몬 스티커 띠부씰들.

 

재미있는 것은 현재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에 포켓몬빵 되팔이들이 생기고 포켓몬 띠부씰의 거래도 활발하다. 하루하루 포켓몬 스티커의 시세도 주식처럼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구하기 힘든 레어 한 것들은 훨씬 고가에 팔리고 있다. 운이 좋아 150번 뮤츠를 뽑기라도 한다면 상품으로 닌텐도스위치를 받을 수도 있다.

남들이야 어떻든... 우리는 스티커에 믄 관심 없으므로 여기까지만 재미로 해보고 스티커들은 팔던가 아이들 주던가 해야 할 듯하다. 몇십 년을 이어오고 있는 포켓몬이 정말 대단할 따름. 부디 수집가들 모두 성투를 빈다.

 

23개 포켓몬빵만 열어보고 앞으로는 안한다고 했는데 안지기님이 친구랑 다니면서 기회될때마다 하나둘 씩 더 사모으다보니 벌써 스티커가 이렇게나 모였다. 허참...이제 그만좀 사라고해도 말을 안 듣는 안지기님...왠지 수집에 중독되버린 듯 한 모습...요즘 당근마켓을 보니 정가 1,500원 포켓몬빵이 4천원~5천원에도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놀라운 것은 구매자들이 먼저 발벗고 나서서 판매해달라고 글을 올릴정도...영원한 인기야 없겠지만 지금 당장의 인기는 BTS 다음 정도가 아닐까. 

 

꼬꼬면이 그랬고 허니버터칩이 그랬던 것처럼 이 인기는 얼마가지 않아 식을 것이다. 삼립에서도 공장라인을 신설하지 않는 이유가 이 포켓몬빵이 차지하는 삼립의 매출 비중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 누군가는 못구해서 안달이라는데 나는 이제 포켓몬빵이 벌써 질려버렸다. 여보...이제 그만 사모으세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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