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코드제로 A9 A9S 헤드 서비스센터 구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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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코드제로 A9 A9S 헤드 서비스센터 구입후기

LG코드제로 A9 시리즈는 정말 좋은 무선 청소기가 분명하다. 하지만 이렇게 가격도 비싸고 좋은 청소기도 단점은 존재했으니 내가 이 제품을 오랫동안 직접 사용해본 결과 청소 헤드 부분이 소모품이라고 할 정도로 내구성이 튼튼하지 않다. 청소기를 사용할 때 헤드 부분에서 울리는 큰 소음과 바닥면 솜이 다 닳아버려 LG서비스센터에 방문해 구형 모델인 A9의 마룻바닥용 흡입구(헤드)를 직접 교체한 후기를 담아본다.

 

LG전자 서비스센터 모습
LG서비스센터

삼성 서비스센터는 자주 방문해보았는데 LG 서비스센터는 태어나서 처음 방문해보는 듯하다. 그렇다고 LG 가전을 구입안한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삼성서비스센터만큼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 이곳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AS 접수를 하고 대기하고 있으니 담당 직원분이 나를 안내한다.

 일단 오랫동안 코드제로를 사용한 만큼 배터리의 상태부터 점검했다. 점검하는데 별도의 비용은 들지 않았으며 다행히도 현재 배터리의 상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본인은 한 개의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배터리 점검이 끝났으니 코드제로 마룻바닥용 흡입구(헤드)의 상태가 좋지 않아. 신형 A9S의 흡입구를 구입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는데 의외의 답변을 받게 된다. LG전자도 기업인 만큼 고객이 원하면 그냥 물건을 판매만 할 줄 알았는데 신형 헤드와 구형 헤드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아주 세세하게 안내를 해주시는 모습에 감동까지 먹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헤드의 특정 부분이 고장이 났을 때 고장 난 부품에 따라 통으로 교체해야 할 수도 있고 그 부품만 교체할 수 있다는 말인데 두 제품마다 수리비에 차이가 있다는 점. 어쨌든 나는 신형으로 구입했다.

A9과 A9S의 모든 흡입구는 호환이 가능하다.

벌크제품처럼 포장되어 나온다.구입영수증
LG코드제로 마루바닥 흡입구

인터넷 최저가 161,000원
LG서비스센터 131,000원

이렇게 기본 헤드의 경우 LG전자 베스트샵이 아닌 서비스센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정말 희한했던 것은 인터넷 최저가보다 이곳에서 구입하는 가격이 더 저렴했다는 점. 내가 구입할 당시 인터넷최저가 기준 A9S 마룻바닥 흡입구는 161,000원이었고 서비스센터의 구입 가격은 131,000원이었다. (인터넷 최저가에 146,500원이라 표기되어있을 수 있지만 해당 페이지에 들어가 옵션을 변경하면 161,000원이 된다.) 당근마켓이나 번개장터를 통해서도 흡입구 새 제품을 알아봤던 적이 있는데 그럴 필요 없이 서비스센터에서 바로 구입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었다. 다만 물걸레 흡입구처럼 별도의 포장박스는 없으며 위 사진처럼 벌크 제품처럼 물건을 받게 된다.

A9용 마룻바닥 흡입구빨간색 플라스틱을 돌려야 제품 분해가가능하다.
먼지가 많이 끼인다.
기존에 사용하던 A9 마룻바닥 흡입구

문제만 없었다면 계속 사용했겠지만 이제는 모터 돌아가는 굉음도 나고 바닥면 솜도 다 납작해져서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알아두어야 할 것은 신형의 헤드 솜(솔) 부분도 똑같은 재질로 되어있어 사용하다 보면 납작해지는 현상도 동일하게 발생된다고 한다. ;;

 

A9S 신형 마룻바닥흡입구
LG코드제로 A9S 마룻바닥 흡입구

내 돈이 나가긴 했지만 그래도 새 제품을 구입하니 기분은 좋다. 항상 이렇게 깨끗했으면 하는 생각.

 

새 제품이라 깨끗하다.
A9S 헤드


LG코드제로 A9, A9S 제품 비교 사진들

높이가 상당히 낮아졌다.
세련된 디자인
A9, A9S 헤드 비교 사진

확실히 이전 마룻바닥 흡입구와 비교해 높이도 낮아지고 전체적으로 세련된 보이는 느낌이다. 저 높이가 무슨 차이이겠나 싶지만 소파 밑, 거실장 밑 등의 공간을 청소할 때 보다 효율적인 것이 사실이다. 어디를 청소할 때인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이전 모델의 헤드를 사용할 때 헤드 윗부분이 구조물에 간섭되어 제대로 청소를 하지 못한 경험도 있으니 말이다.

 

제품이 슬림해졌다.
브러시는 소모품이다.

신형 헤드 바닥면의 솜도 이전 헤드와 동일한 재질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하다 보면 변형이 생기게 된다. 이 부분은 참 아쉬운 부분. 서비스센터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부속부품의 AS 기간은 6개월로 6개월이 되기 전에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무상으로 교체 혹은 수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어차피 소모성 제품이라면 일부러라도 방문해야 할 듯하다.

 

푸쉬버튼을 이용하면 쉽게 분리가 가능하다.
신형 헤드 푸쉬버튼(좌), 구형(우)

이전 모델과 확연하게 달라진 부분이라면 브러시를 해체하기위한 PUSH 버튼이 생겼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브러쉬 청소를 할때 동전으로 위 사진의 빨간색 부품을 돌려서 분해했었는데 이제는 푸쉬버튼만 누르면 간단하게 분해가 가능하다. 

 

이렇게 교체가 간편

그만큼 이전보다 훨씬 편리한 방법으로 브러시 청소가 가능해졌다는 점. 청소기를 사용하다보면 브러쉬 양 옆으로 머리카락 등이 엄청나게 끼이게 되는데 이럴 때 보다 편리하게 청소가 가능해진다. 이전 헤드를 모터까지 완전 분해해본 1인으로서 개인적으로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

 

신형 흡입구로 청소하는 모습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모델과 흡입구 호환이 된다는 것은 기존 사용자들에 대한 배려가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덕분에 LG 코드제로 A9S가 없더라도 헤드 부분만 신형으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었다. 굉음처럼 들리던 모터 소리도 들리지 않고 헤드의 굴곡 부분이 더 부드러워서 청소하기도 쉽다. 무게에 대해서는 잘 인지하지 못했는데 청소기를 들고 위치 이동을 한다거나 할 때 약간 가벼워진 기분이 들긴 하다. 

 

결론,

나처럼 구형 LG코드 제로 A9을 사용하는 분들은 마룻바닥 흡입구에 문제가 있을 경우 LG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제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그것도 A9S에 적용된 신형 흡입구를 같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 인터넷 최저가보다 서비스센터가 더 저렴하다. 헤드를 구입 후 6개월이 되기 전에 방문해 문제가 되는 부분을 미리 수리하도록 하자. 특히 바닥면의 솔 부분은 분명 납작해질 것이니 다른 부분이 괜찮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교체 혹은 수리를 받을 것. 구입 영수증이 없어도 서비스센터에 등록할 때 사용한 전화번호를 통해 제품의 구입 날짜를 확인할 수 있다.

썸네일
코드제로 마룻바닥 흡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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