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컴퓨터 32인치 모니터 추천 TFG32Q07P IPS QHD 내돈내산 후기
- IT-생활가전 솔직후기
- 2021. 12. 16.
한성컴퓨터 32인치 모니터 추천 TFG32Q07P IPS QHD 내돈내산 후기
생일선물로 가지고 싶은걸 말해보라는 안지기님의 말에 오랫동안 구입을 망설여 왔던 컴퓨터 모니터를 교체하기로 한다. 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는 24인치 삼성 TV 겸용 모니터로 기능상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나 얼마 전 안지기님의 업무용으로 구입해주었던 '주연테크 V28UE-M' 28인치 모니터를 눈앞에서 직접 경험하고 나니 왠지 큰 모니터가 가지고 싶었다.
안지기님에게 선물해주었던 주연테크 V28UE-M'의 경우 IT 유튜버 잇섭님이 가성비 모니터로 추천해주었던 상품인 만큼 실제 사용해보니 만족도가 상당히 컸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찾고 찾다가 선택하게 된 제품이 한성컴퓨터에서 판매하는 'TFG32Q07P'가 되겠다.
본 포스팅은 내 돈으로 직접 구입하고 실제 사용해본 일반인 시점의 후기 포스팅이 되겠다.
실제 판매 가격은 289,000원이었지만 8% 중복 쿠폰과 10% 카드 할인을 받아 총 237,730원에 구입하게 된다. 32인치에 IPS 패널을 장착한 QHD 모니터 새 상품을 이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아내가 사용하는 28인치 모니터도 큰데 내가 32인치 모니터를 선택한 큰 이유는 평소 게임은 잘하지 않고 사진 편집, 블로그, 동영상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넓은 화면을 이용해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한 화면에 동시에 볼 수 있게 해놓고 싶었기 때문이다.
만약 게임을 주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32인치 모니터는 되려 집중도를 떨어뜨릴 수 있으니 27인치, 혹은 28인치가 더 적당하다 할 수 있다.
배송은 엄청 빨랐다. CJ대한통운이나 우체국택배가 아닌 일양택배를 통해 물건을 받았는데 이틀 후 바로 받아 볼 수 있었다. 패키지 겉면에 튼튼해 보이는 완충제로 포장이 되어있어 안심이 된다. 근데 사이즈가 정말 크다. 크기만 보면 일반 TV인 줄.
아직 가지고 있는 28인치 주연테크 V28UE-M의 박스와 비교 샷. 주연테크 모니터 박스도 엄청 크다 생각했는데 32인치 모니터 박스에는 비비지도 못할 정도.
생각보다 박스 만듦새가 좋고 멋있어 보이는 느낌. 스펙상 박스와 모든 부속물을 포함한 무게는 10KG라고 되어있는데 생각보다 무겁지는 않았다. 실제 모니터와 스탠드를 합한 무게는 7.77kg이며 스탠드를 제외할 경우 6.87kg이 되겠다.
패키지 상단에는 한성컴퓨터 개봉 식별 라벨이 붙어있다. 이 라벨을 제거할 시 제품에 이상이 생겼을 때가 아니라면 반품이 불가하다. 칼을 이용해 상단부 테이프를 제거하면 하얀 스티로품이 보인다.
제품의 구성은 심플한데... 모니터 받침대와 구성품들이 보기 좋게 들어가 있지 않다. 스탠드와 케이블들이 제 위치에 딱 맞게 고정되어있지 않고 흔들려서 튀어나온듯한 모습. 제품에 이상이 없기를 바라본다.
한성 32인치 모니터 TFG32Q07P IPS QHD을 구매하는 분들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부분이 있다. 보통 요즘 모니터들은 DP와 HDMI를 동시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아직까지 TV나 모니터에서 HDMI가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HDMI 케이블을 기본적으로 동봉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DP케이블'만 기본 제공된다. 만약 본인의 그래픽카드에 DP포트가 없다면 별도로 HDMI케이블을 구입해야 된다는 이야기다.
나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삼성모니터는 HDMI 포트를 이용했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래픽카드에 DP 포트가 있기 때문에 DP케이블로 컴퓨터와 연결했다.
모니터 받침대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필요 없는 부품이지만 나처럼 모니터 암에 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이 나사를 절대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스탠드를 고정할 곳에 이 나사를 먼저 체결해 놓은 다음 모니터암과 연결하면 된다.
이 제품은 논글레어 기능 덕분에 모니터의 화면이 거울처럼 비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는 잘 느낄 수 없으나 동영상을 보다가 검은 화면이 되었을 경우 내 얼굴이 모니터에 비치는 경험을 했다면 해당 모니터는 논글레어 적용이 되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 다행히 논글레어가 탑재되어있어 무방비상태의 내 얼굴을 보지 않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요즘은 TV나 모니터들의 베젤이 제로베젤 이라고 할 정도로 상당히 얇게 제작이 된다. 덕분에 디자인도 더 예뻐지고 공간도 덜 차지하게 되는데 한성모니터 TFG32Q07P는 엄청나게 얇은 베젤은 아니지만 준수한 베젤 사이즈를 자랑한다.
하지만 여기도 함정이 있다.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플라스틱 안쪽으로도 화면이 들어오지 않는 부분이 보인다. 얇은 슬림 베젤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이 제품은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직접 사용해본 결과 베젤이 크게 두껍다는 생각을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아마도 화면이 크다 보니 시선이 분산돼서 그런 듯하다.
제품 뒷면에는 DP 1개, HDMI 2개, AUDIO OUT 포트로 구성된다. 총 3개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확장성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처럼 2개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한 포트 구성이다. 그리고 이 제품은 모니터에 스피커가 들어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별도의 스피커 구입은 필수. 어정쩡한 스피커를 넣고 가격이 올라가는 것보다 이렇게 뺄 건 빼고 가격을 다운시키는 것이 더 현명하다 본다.
메뉴 버튼은 오른쪽 뒤편에 마련되어있다.
실제 메뉴 버튼을 사용해본모습. 손가락 4개를 가져다 대고 버튼을 누르면 딱 그 위치에 메뉴가 나오기 때문에 헷갈릴 일이 덜하다. 리모컨 조작만큼은 아니지만 한번 사용해보면 나중에는 쉽게 조절이 가능하다.
자 이제 직접 설치를 시작한다. 나는 모니터 스탠드를 사용하지 않고 모니터 암에 연결할 것이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나사를 모니터 뒤에 고정시킨 다음 기존에 사용하던 나사를 이용해 모니터를 연결했다.
기존에 사용 중이던 모습. 왼쪽이 삼성 24인치 오른쪽이 어드밴스 원 24인치 모니터이다. 확실히 오래전 제품답게 베젤이 두껍다.
자, 실제 나의 듀얼 모니터 암에 한성컴퓨터 모니터를 장착한 모습. 제품이 무거워서 흘러내리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그런일은 없었다. 왼쪽이 이번에 구입한 32인치 모니터. 오른쪽이 이전에 사용하던 24인치 모니터가 되겠다. 사이즈차이가 정말 어마어마하다. 8인치 차이가 저정도라니...컴퓨터 책상이 가득 채워지는 기분이다.
모니터암에 연결하고 보니 더 멋있는 느낌. 한성컴퓨터를 상징하는 로고도 정면에 박혀있지 않기 때문에 심플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논글레어 기능 덕분에 나의 모습이 모니터에 비치지 않는다. 이 기능은 정말 있는 것이 좋다.
동일한 네이버 화면을 실행시켜본모습. 오른쪽에서는 잘린 광고 페이지가 왼쪽에는 아래쪽으로 더 표시가 된다. 당연히 기존 사용하던 제품이 FULL HD(1920x1080), TFG32Q07P은 QHD(2560X1440) 이다보니 더 많은 화면을 모니터에 담을 수 있다.
네이버를 작동시킨 상태에서 아래쪽으로 더 많은 기사를 접할 수 있고 좌우 여백이 많아 다른 프로그램들을 함께 실행시키기 좋다.
모니터가 활성화되었을 때 베젤의 모습. 가까이서 찍어서 그렇지만 실제 사용하는 데에 있어서는 베젤이 두껍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전원의 연결상태를 알려주는 LED는 하얀색이다.
서브 모니터를 가로로 사용하다가 좀 불편한 것 같아 세로로 돌려 보았더니 훨씬 사용하기 좋다. 트레이더나 웹 전문가들이 이렇게 놓고 사용하던데 내가 이렇게 사용할 줄이야. 넓고 긴 화면으로 기사를 볼 때도 유용하다. 메인으로 사용하는 모니터가 32인치이다 보니 이런 궁합이 더 좋아 보인다.
제품의 옆은 이런 모습. 판매처 공식 사진에 모니터의 두께가 제법 두껍게 느껴졌었는데 되려 실제 물건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어차피 설치 후에는 뒷 면을 볼일도 없다.
모니터를 구입하다 보면 이런 문구를 볼 수 있다. '무결점'. 같은 제품인데도 이 무결점이라는 문구가 들어가게되면 보통 1만 원~2만 원 정도 더 비싼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나처럼 불량화소에 민감한 분들이라면 처음부터 1,2만 원 더 주고 무결점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긴 하지만 알아두어야 할 것은 무결점 제품을 구입했더라도 해당 브랜드마다 무결점 정책이 다 다르기 때문에 불량화소 1개~2개 정도는 정상 제품으로 간주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 웹사이트를 이용해 불량화소 테스트를 진행해본다. 화면 중앙에 있는 것은 마우스 포인트. 다행스럽게도 1만 원 더 주고 구입한 나의 한성컴퓨터 32인치 모니터 TFG32Q07P은 양품이다. 휴... 불량화소가 1개라도 있으면 어쩔 뻔.
화면이 크니까 프로그램을 여러 개 띄어놓을 수도 있고 영상을 시청할 때도 만족감이 크다. 예전에 사용하던 제품보다 밝기도 밝아서 눈이 시원해진 기분.
전문가가 아닌 일반유저 입장에서바라본 한성컴퓨터 32인치 모니터 TFG32Q07P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간략하게 남겨본다.
장점
- 가격이 저렴하다.
- 32인치의 넓은 화면
- IPS패널, 시야각 178도
- 논글레어
- 얇은 베젤
- DP케이블 제공
- 전면 회사로고없는 깔끔한 디자인
- 빠른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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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 스피커 없음
- HDR미지원
- HDMI케이블 미제공
나와 같이 상업적으로 모니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게 32인치 모니터제품들 중 가성비측면에서 훌륭한 제품이라 생각된다. 밝기, 응답속도, HDR, 게임모드 등 모니터스펙상의 다양한 부분들은 나의 사용환경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저 웹서핑, 유튜브, 블로그, 사진편집 등 기본적이고 가벼운 용도로 사용하면서 넓은 화면으로 나만의 작업환경을 꾸미고싶은 분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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