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구워주는 삼겹살 맛집 곳간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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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간503

남이 구워주는 삼겹살 맛집 거제 곳간504

 생일을 맞이한 아들1호가 식당에서 삼겹살을 먹고 싶다 하여 방문한 곳간504. 이곳은 거제도에서는 나름 유명한 고깃집으로 상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항상 손님이 많아 대기시간을 감수해야 하는 곳이다. 다른 곳과의 차별점이라면 숙성된 고기를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고기를 태울 일도 없을뿐더러 그냥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실제로 고기 맛도 상당히 훌륭하다.

 

거제 곳간504

예약을 하고 싶었지만 오후 5시와 5시 30분 예약만 받을 뿐 이후의 시간은 선착순이기 때문에 빠른 방문이 중요하다. 이 시간대에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면 구워 먹는 치즈 4개를 준다고 하니 참고할 것. 식당 바로 앞에는 웨이팅용 의자도 몇 개 구비되어있고 식당 앞과 옆으로 주차공간이 있긴 하지만 좁은 주차장으로 인해 주차하기는 불편한 편이다.

 

곳간504할로윈

할로윈날의 방문이라 그런지 식당 앞에는 이전에는 볼 수 없던 해골이 반긴다.  태블릿을 통해 현재 대기 등록과 함께 앞에 몇 팀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곳간504실내

약 25분 즈음을 기다려 들어갈 수 있었던 곳간504. 역시 모든 테이블에 사람들로 꽉 차 있다. 곳간504의 실내는 고깃집이 맞나 싶을 정도로 밝고 심플한 카페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테이블마다 설치되어있는 성능 좋은 환기구 덕분인지 식당 안에 연기가 차있지 않아 고깃집 치고는 상쾌한 편.

 

곳간504메뉴판

헉. 원래도 저렴한 가격이 아니었는데 고기 가격이 더 올랐다. 분명 올해 3월 즈음에 방문했을 때 1인분 9,500 원하던 숙성 특 삼겹살과 이베리코 꽃 목살이 1,500원 올라 11,000원을 하고 있다. 솔직히 조금 당황스러웠는데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맛있는 고기를 기다리고 있는 아들 1호를 배신할 수 없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돼지고기의 원재료 가격이 너무 올라 가격 인상이 부득이했다고 한다.

 

알아서 잘 구워주시긴 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그릴링 스타일이 있다면 취향에 취대 한 맞추어서 고기를 구워준다. 우린 그런 거 없으므로 모든 것을 고기 굽는 분에게 일임한다.

 

곳간504 조개탕

곳간504에서 빠질 수 없는 조개탕. 기본으로 제공되는 요리인데 이거 하나로도 소주 2병은 너끈해 보인다. 신선한 재료와 칼칼한 국물 맛이 일품. 추가 주문 시 5천 원이며 이 조개탕에는 칼국수 사리를 추가해서 먹을 수도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밑반찬들. 명이나물도 작게 잘려있어 곁들여 먹기 편하다.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분께서 불판 온도를 체크한 뒤 고기를 올려준다. 이때부터 우리는 남이 구워주는 고기를 하염없이 바라보게 되는데 빨리 고기가 익기를 바랄 뿐이다. 그냥 보아도 너무 먹음직해 보이는 삼겹살 3인분의 모습.

 

곳간504 숙성 특 삼겹살

와..... 역시 전문가의 손길은 다르다. 노릇노릇 알맞게 익은 삼겹살의 모습. 나처럼 고기를 맛깔나게 못 굽는 입장에서는 너무 편하고 행복하다. 맨날 이렇게 누가 고기를 구워줬으면 ^^

 

완전히 다 익은 고기는 별도의 그릇에 옮겨 주시는데 이제 시식이 가능해짐을 의미한다. 영롱한 모습의 숙성 특 삼겹살 모습.

 

기본적으로 고기의 질이 너무 좋아서인지 아무것도 곁들이지 않은 고기만 그냥 먹어도 상당히 맛이 있다. 질기거나 하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도 정말 만족스럽다. 나중에는 취향대로 이것저것 곁들여 싸 먹는데 어떻게 먹어도 진심 맛나다.

이제 운전을 잘하는 안지기님이 있기 때문에 가족과의 식사자리에서도 음주가 가능해졌다. 맛있는 삼겹살을 눈앞에 두고 그냥 지나치기 힘들어 소주 1병과 함께 한다.

 

이베리코 꽃 목살

숙성 특 삼겹살에 이은 두 번째 메뉴는 이베리코 꽃 목살이 되겠다. 삼겹살과는 또 다른 비주얼에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역시 이번에도 남이 구워주는 고기. 고기가 두껍다 보니 세로로 세워서 굽기도 한다. 

 

이베리코 꽃 목살은 큐브 스테이크의 모습과 흡사하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실제 식감이 상당히 부드럽다. 소고기도 아닌 것이 육즙이 입안에서 흘러나오는데 삼겹살과는 확연히 다른 맛. 이베리코는 정말 최고인 듯.

 

이베리코 고기의 맛에 흠뻑 젖은 우리 가족은 벌써 3인분의 삼겹살과 3인분의 이베리코 목살을 먹었음에도 뭔가 부족함이 느껴졌기에 이베리코 꽃 목살 2인분을 추가 주문한다.

 

추가한 2인분 이베리코

어린아이들은 삼겹살도 너무 맛있지만 이베리코 꽃 목살이 조금 더 맛나다고 한다. 

 

부산 물밀면

생일을 맞이한 아들 1호가 먹어보고 싶어 주문한 부산 물밀면의 모습. 가격은 5천 원으로 저렴하지는 않았는데 주변의 흔한 밀면 맛집의 밀면처럼 괜찮은 맛을 내어준다. 여느 고깃집에서 대충 만들어주는 면 음식들보다 훨씬 맛있으니 시켜먹어 볼 만하겠다.

 

거제 곳간504는 남이 구워주는 고기 맛집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다. 기본적으로 고기의 상태가 너무 좋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고기를 구워주니 젓가락으로 집어 먹기만 하면 되어 상당히 편리하다. 정말 고기를 못 굽거나 귀찮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고깃집이지 않을까 싶다. 예전보다 높아진 가격이 부담이긴 하지만 오늘처럼 기념일 적인 날에는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식당이라 본다. 이 식당은 체인점이 아니며 거제시 아주동과 상동에서 운영 중인 곳이다. 상동점의 경우 식당 바로 옆 매장에서 식당에서 맛본 고기를 구입할 수도 있으니 참고할 것. 남이 구워주는 맛있는 고기가 생각나는 날 집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해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본 포스팅은 아들의 생일을 기념해 내 돈 주고 사 먹은 내돈내산 솔직 후기이다.

 

  • 상호 : 곳간504 상동본점
  • 전화번호 : 0507-1369-9935
  • 주소 : 경남 거제시 상동5길 23 1층
  • 영업시간 : 16시30분~00시
  •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사용처
  • 제로페이 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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