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사등 맛집 고궁식육식당 가마솥정식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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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고궁

거제도 사등 맛집 고궁식육식당 가마솥정식 내돈내산

어머니와 함께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식사한끼를 하고싶어 알아보던 중에 알게된 식당이다. 이 곳은 주소지가 거제시 사등면으로 사곡해수욕장과 가까이 위치해 있다. 멋들어진 전원주택단지 산 위쪽에 식당이 위치하고 있어 제법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다다를 수 있는 곳이다. 

거제 고궁 식육식당 주차장
고궁

가파른 언덕을 오르고나면 식당의 이름에 걸맞게 으리으리한 성을 연상시키는 식당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는데 그 앞으로 주차장도 넓게 마련이 되어있어 주차스트레스는 없어 보인다. 전면주차로 주차를 완료한 후 식당 입구에 다다르면 다양한 나무와 꽃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수국과 무궁화

입구의 돌계단 옆으로 파란색 수국과 분홍빛의 무궁화등의 다양한 꽃들을 만나 볼 수 있어 연세가 있으신 어머니께서는 매우 흡족한 모습이셨다.

 

고궁 입구

위 사진에 보이는 입구 앞에서 체온 측정과 전화번호를 이용한 방문인증을 마치고 매장에 들어서게 된다. 입구 유리에는 거제시 모범음식점, 안심식당, 희망풍차 및 다양한 동호회들의 스티커들이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곳의 역사가 짧지는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다.

 

어린이 놀이방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만나게 되는 어린이 놀이시설. 유아를 동반한 분들이라면 이런 놀이시설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방문의 결정이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사장님께서 잘 만들어 놓으신 듯 하다. 실제로 우리가 방문했을때에는 놀이시설의 상태가 깨끗한 편이었다.

 

고궁 실내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해두었기 때문에 별도의 룸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처음 방문해본 곳이라 블로거의 기지를 발휘해 예약 룸에 들어가기 전 식당의 홀 사진을 남겨본다. 둥그런 사이즈의 홀이 건물 양쪽으로 마련되어 있고 그 가운데로 룸이 형성되어 있다. 둥그런 통 창 덕분에 식당의 전체적인 채광은 훌륭했다. 다만 오래된 식당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하듯 테이블이나 의자의 컨디션은 노후되어 보였다.

 

고궁 룸

건물 양쪽의 동그란 홀 사이로는 이렇게 룸으로 만들어져 있다. 미닫이문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가족이나 모임을 위한 식사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의 간섭을 받지않고 편안하게 식사가 가능하다.

 

실내 뷰

고궁의 룸을 이용하면 거제도 사등면의 푸릇한 산의 풍경을 만나 볼 수 있다.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는 만큼 채광도 좋고 풍경도 훌륭했지만 창문이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지 않았던 점은 정말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실내 룸의 인테리어도 년식이 있어보인다.

 

고궁식육식당

식당의 이름이 고궁식육식당인 만큼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메인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식육식당과 달리 별도의 상차림비는 받지 않으며 자세한 가격은 위 메뉴판을 참고하자. 

 

우리는 위 메뉴판 중에서 식사류에 들어있는 '가마솥정식 1인 15,000원'을 4인분 주문해본다.

 

고궁 식육식당 밑반찬

제대로된 식사 한끼를 먹고 싶어 방문했던 이유가 컸다. 메인 요리가 나오기전에 차려진 반찬들의 상태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았다. 

 

잡채

그리고 메인 요리가 차려지기 전에 식탁위에 올려진 잡채는 다른 식당과 달리 뜨끈뜨끈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었는데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닌 손님들이 방문하면 그때 만들어 내어주시는 듯 했다. 어쨌든 식당에서 제공되는 뜨거운 잡채는 정말 오랜만에 맛보았는데 맛도 아주 괜찮았다.

 

잡채와 기본반찬에 만족하고 하면서 메인 요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미리 예약을 해두고 방문했음에도 가마솥밥과 제육볶음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린 것으로 기억한다. 

 

고궁 제육볶음

조금은 늦게 도착한 제육볶음. 제육볶음은 맛이 없기도 힘들다고 생각하는 요리중 한가지다. 이 곳 고궁의 제육볶음은 그냥 평타 정도의 맛이었는데 나에게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라면 오돌뼈가 굉장히 많았다는 점. 평소 오돌뼈를 즐기는 안지기님께서는 되려 좋아했으니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다고 불 수있다. 초등학생의 두 아이들도 제육볶음을 맛있게 먹다가 도 오돌뼈때문에 식사가 지체되기도 했다.

 

계란찜

돌솥안에서 부글부글 끓고있는 계란찜. 비주얼은 좋았고 맛은 평범했다.

 

오돌뼈가 살짝 문제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고기요리인지라 먹을만하다. 나중에는 밥과 국물을 비벼서 먹기도.

 

따뜻했던 잡채와 달리 전은 너무 차가워서 아쉬웠다. 부침가루가 많이 들어갔는지 입안에 착착 달라 붙는 느낌이 강하다. 다시마와 양배추는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패스.

 

요리 마지막으로 등장한 고등어조림과 된장찌개. 생각했던 것보다는 큰 사이즈. 고등어는 보이지 않고 커다란 묶은지 김치가 가득 채워져있다.

 

김치가 가득 덜어있는 고궁 고등어조림

성인3 어린이2명이라서 4인분을 주문한 것인데 우리가족 5명이 다 먹기에는 김치의 양이 상당히 많았다. 위 사진만큼의 김치를 들었는데도 고등어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고궁 고등어조림

잘 익은 고등어와 무조림. 개인적으로 이런 조림요리들에서 무우의 역할이 상당히크다고 본다. 요리의 시원한맛을 담당하기도 하지만 푹 삶아 잘익은 무우를 한입 씹어보면 딱딱할 것이라 생각했던 무우는 어디가고 아주 부드러운 식감에 한번 놀라면서 양념을 가득 머금은 그 맛에 두 번 놀라게된다. 하지만 이 곳 고궁의 고등어조림 속 무우는 그리 부드럽지 못하고 딱딱했다. 더군다나 생선요리에서는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비린맛'이 제대로 잡혀있지않아서 먹을때마다 신경이 쓰였다. 김치의 맛도...흐음...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우리가족들은 크게 만족하지 못했다.

 

고궁 된장찌개

되려 된장찌개의 맛은 기본 이상을 보여주는 듯 했다. 고등어조림은 많이 남긴 반면 된장찌개는 바닥이 보일 정도로 다 먹을 수 있었다.

 

가마솥밥

나의 어머니께서는 이런 돌솥밥을 굉장히 좋아하신다. 이 가마솥밥 때문에 이 식당을 방문한 이유도 있었다. 가마솥밥의 뚜껑을 열면 고구마, 대추, 단호박, 콩 등 몸에 좋을 것 같은 재료들이 많이 들어있다. 돌솥밥 답게 고슬고슬하게 맛있게 지어진 밥을 보고 있자니 절로 행복해짐을 느낀다.

 

밥은 별도의 공기에 덜어두고 돌솥에 남아있는 누룽지에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육수를 넣고 뚜껑을 닫아 놓은 뒤 식후에 즐기면 된다. 가마솥밥은 정말 맛있었다. 역시 이렇게 지어진 밥을 싫어할 한국사람들은 많이 없을 듯 하다.

 

내돈주고 직접 이용해본 고궁 식육식당의 요리들에 대해 안좋은 이야기도 하게 된 것 같다. 15,000원이라는 어찌보면 큰 금액의 식사치고는 만족하지 못한 부분들이 분명 있었다. 하지만 2층 룸에서 서빙을 하시던 나이가 짓긋하시던 어르신분들이 이 곳의 사장님처럼 보였는데 음식을 차리실때에도, 궁금해서 물어보는 질문에도 정말 친절하게 응대를 해주셨다. 친절도 면에서는 정말 큰 점수를 드리고 싶다. 

 

나는 이 곳의 방문이 처음이지만 이미 이곳을 아는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소문난 맛집으로 통하는 것 같았다. 식당이름이 고궁 식육식당이듯이 우리처럼 가마솥정식과 같은 식사류가 아닌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구어서 먹어봐야 이 식당의 진가를 알 수 있을 듯 하다. 

식사를 마치고 올라온 계단이 아닌 옆길로 내려가 보았더니 작지만 잘 가꾸어진 화원이 있어 잠시 쉬어가기도 좋아보였다. 참고로 이 식당은 제로페이 가맹점이기 때문에 10%할인된 금액으로 이용이 가능하니 참고할 것.

  • 상호 : 고궁식육식당
  • 전화번호 : 055-632-9889
  • 주소 : 경남 거제시 사등면 두동로 162-20
  • 영업시간 : 오전10시~밤10시
  • 제로페이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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