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 코리아 캠핑카쇼 방문후기
- 차박&캠핑
- 2021. 6. 6.
부산 벡스코 코리아 캠핑카쇼 방문후기
2021년 부산 벡스코에서 코리아캠핑카쇼가 개최 되었다. 캠핑카, 카라반, 루프탑텐트 및 기타 관련용품등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 평소 캠핑카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다. 본 포스팅은 직접 벡스코를 방문해 이용해본 후기를 다룬다.
- 명칭 : 2021 코리아 캠핑카쇼
- 행사기간 : 2021년 6월 3일(목) ~ 6월6일 (일), 4일간
- 장소 :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2홀
- 주최 : 한국레저자동차산업협회
- 행사 오픈시간 : 10:00~18:00
- 입장료 : 5천원(고등학생이하 무료 관람)
부산 벡스코(BEXCO) 코리아 캠핑카쇼 주차정보
이번 코리아 캠핑카쇼는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가 된다. 1층 야외 주차장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의 경우 주차공간이 많이 부족할 수 있다. 제1전시장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하였는데도 주차공간을 찾을 수 없다면 1층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벡스코 오디토리움' 주차장을 이용해보기 바란다. 오디토리움 지하 주차장에 주차한 후 지상으로 나와 벡스코 제1전시장을 편히 이용할 수 있었다.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오랜만에 방문해보는 영남 최대규모의 부산 벡스코의 모습. 정문을 통해 입장하게 되면 매표소를 방문해 팔찌를 지급받게 된다. 우리 가족처럼 미리 입장권을 사전등록했다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사전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현장에서 매표가 가능하다. 여기서 알아두면 좋을 것이 매표소에는 파티션마다 '사전등록', '매표소', '참가업체 무료초청장'으로 나뉘어져있지만 줄을 서면서 대기하다 빈자리로 그냥 들어가면 된다. 사전등록을 했다면 간단히 이름과 전화번호 뒷자리만으로 티켓팅이 가능하다.
현장 매표소 가격
일반 성인 5,000원
매표를 마쳤다면 입구를 통해 손소독 후 입장하면 된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정면으로 코리아 캠핑카쇼 팜플렛카드가 보인다. 이 팜플렛에는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업체의 이름과 위치를 손쉽게 알 수 있어 편하다. 평소 관심가지고 있던 업체가 있다면 지도를 참고해 바로 방문할 수도 있다.
전시장으로 들어서면 넓은 공간안에 각종 캠핑카들이 수없이 펼쳐져있어 눈을 어디에 둬야할지 고민이들 정도다. 가까운 곳부터 찬찬히 둘러보도록 하자.
일반 스텔스모드 캠핑카들
정면 입구에서 바로 만나 볼 수있었던 레이 캠핑카. 이미 레이는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1인 혹인 2인 캠퍼에게 최적화되어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캠핑카가 되었다. 전자레인지부터 TV, 루프탑텐트까지 정말 없는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옵션의 레이캠핑카를 관심가지고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출시된지 얼마되지않은 스타리아의 인기가 특히나 높았다. 사람들이 캠핑용으로 개조된 스타리아를 구경하기 위해 운적석 및 실내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있었는데 전시장에는 이 차 말고도 루프탑텐트가 적용된 다른 스타리아도 전시되어있기때문에 빼먹지말고 구경해보기 바란다.
4인가족이상의 아빠들의 드림카라 할 수 있는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4세대 모델도 전시회에서 빠질 수 없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캠핑카답게 전시회 안에도 다양한 모습의 카니발을 만나 볼 수 있다.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모델은 4륜구동 캠핑카를 찾는 이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루프탑텐트를 설치해도 낮은 층고로 인해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안타깝게도 다른 전시장에 비해서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뜸한 편.
스타렉스의 후속작 스타리아가 출시되었지만 이전 세대의 스타렉스 캠핑카도 오랫동안 연구가 되었던 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모델이다. 루프탑부터 침상구조 변경까지 정말 다양한 모습의 스타렉스를 만나 볼 수 있다.
르노 마스터기반 캠핑카
개인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르노 마스터 기반의 캠핑카도 요즘 인기가 좋다. 2인승부터 5인승까지 다양한 트림의 구성이 가능한데 역시 벤타입의 자동차 답게 높은 층고를 자랑해 실내에서도 이동하기가 상당히 편리하다. 옵션과 모델에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통 가격대는 6,500만원에서 7,500만원 선. 정말 가지고 싶은 캠핑카임은 분명하지만 변속기가 오토매틱이 아닌 점은 크나큰 단점이라 본다. 그래도 멋지다.
르노 이외에도 다양한 해외 제조사의 캠핑카들도 전시가 되어있다. 하지만 르노마스터를 제외한 벤 타입의 캠핑카들은 1억이 훌쩍넘는 몸값을 자랑하기 때문에 구입에 망설여지는 것은 사실. 하지만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면서 알아보니 돈만있으면 사고 싶다는 생각이 끊이지 않는다.
봉고, 포터 기반 캠핑카
어떤 제조사의 캠핑카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유튜브에서도 본적이 없는 정말 새로운 스타일의 캠핑카 하나를 발견했다. 일반 스텔스모드로 구입하는 카니발이나 스타렉스 캠핑카에 적용되는 루프탑텐트가 적용된데다 조수석 뒤쪽으로 슬라이딩 데크가 설치되어있다. 아랫부분 지지대를 이용해 고정시키면 평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층고가 낮게 설계되어있어 일반 1톤 포터가 들어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진입이 가능한 것도 장점. 가격도 적당해서 정말 가지고 싶었던 캠핑카다.
유튜브로 많이 보던 브랜드의 캠핑카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각 브랜드마다 이번 전시회를 기념해 프로모션으로 캠핑카를 더 할인을 해주거나 인산밧데리를 추가 장착해주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었다. 정말 평소 알고 있던 브랜드의 캠핑카가 이 곳에 전시되어있다면 프로모션을 적용한 금액으로 구입하면 상당한 금액이 세이브 될 것 같다.
어떤 브랜드인지는 모르지만 구경하던 중에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길다란 캠핑카를 발견. 정말 전세버스만한 크기를 자랑했는데 실내도 넓고 외부 창고의 공간도 넓어 활용성이 상당히 좋아 보였다. 그래서인지 구경하기위해 몰려든 사람들이 가장 많은 캠핑카 였음. 만약 주차공간만 확보된다면 가지고싶다!
캠핑카 전시회 답게 신발을 벗고 캠핑카 내부로 들어가 실제 캠핑카 내부의 느낌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유튜브 화면으로 보던것과는 천지차이. 역시 직접 눈으로 몸으로 확인해 보는 것이 최고.
캠핑 카라반, 트레일러 등
카라반
캠핑카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실내에도 없는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옵션들로 중무장하고있다. 캠핑카와 다르게 본인이 소유한 자동차를 이용해 끌고 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차체의 길이가 길어지는 만큼 운전하는데에는 큰 주의를 요한다. 작은 사이즈 큰 사이즈 할 것 없이 견인교육은 꼭 받는 것을 추천드린다. 캠핑카와 마찬가지로 신발을 벗고 실내로 입장이 가능하다. 아들2호는 제집인 것 마냥 편히 누워 포즈를 취한다.
트레일러
유튜브로도 보았던 마음에 드는 캠핑 트레일러. 요즘은 짐만 넣은채로 끌고다니는 트레일러가 아니라 팝업 트레일러가 인기다. 간단하게 펼치는 순간 침실과 거실이 만들어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앞서 보여준 캠핑 카라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사이즈도 훨씬 작아 견인하기도 편하다. 트레일러의 텐트도 공기주입을 통해 설치 및 해체가 쉽고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족에게는 단단하거나 뾰족한 텐트 폴대가 없는 구조상의 이유로 보다 안전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위 사진의 트레일러 처럼 요즘은 투박하지 않고 샤방샤방한 트레일러도 인기다.
전시장에는 팝업텐트나 자전거 거치대, 차량용 발전기, 수입 외제차들도 함께 감상이 가능하다.
전시장 한켠에는 간이 카페와 함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아픈 다리를 잠시나마 쉴 수 있게 한다.
코로나시대를 맞이하면서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추세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유튜브에서도 하루가 멀다하고 캠핑카와 캠핑에 관련한 동영상이 끊임없이 업로드되고 있으니 말이다. 평소 캠핑카에 관심이 많고 구입을 목적으로 하는 분들이 있다면 캠핑카 구입이 작은 금액이 아니기때문에 부산 벡스코 캠핑카쇼에 방문해 보다 높은 사은품과 금전적인 혜택을 누리면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한다. 다만 이 곳에 있는 업체들에 관한 정보는 인터넷으로 미리 조사를 한 다음 구입하는 것이 좋다. 혹여라도 고객들과의 소통이나 AS에 대한 부정적인 사건 사고가 이미 발생한 이력이 있는지 미리 확인해보아야지 나중에 피해보는 일이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