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에어요 에어매트 260 280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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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에어매트

캠핑 에어요 에어매트 260 280 내돈내산 후기

다른 캠퍼들은 모르겠지만 우리가족은 처음부터 집에 있는 것들을 최대한 활용해가면서 작게 작게 캠핑생활을 영위 하고 있었다. 

 

잠을 자는 자동차나 텐트 안에서도 집에서 사용하던 '어린이폴더매트'위에 집에서 사용하던 이불을 그대로 깔아서 취침을 하고는 했는데 아무래도 노지캠핑만 다니다보니 텐트가 설치된 지면의 굴곡에 따라 잠을 자는 환경이 상당히 불편할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놀이매트 아래로 이불을 더 집어 넣는가해서 평탄화를 시키곤 했다. 

 

그래서 텐트 잠자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유튜브나 블로그의 다른 캠퍼들의 이야기를 보게 되었는데 에어매트나 자충매트는 필수라는 말이 있었고 에어매트와 자충매트 사이에서도 어떻것이 좋은지 실랑이가 많이 오가곤 했다. 

 

간단히 압축하면 경제적 여유가 되면 에어매트가 좋다. 에어매트의 가격이 부담된다면 자충매트도 훌륭하다.

 

가능하면 큰 돈쓰는 것을 많이도 꺼리는 나였지만 자충매트와 에어매트 중에서 내가 선택한 제품은 처음부터 '에어매트'다.

 

이 에어매트도 내가 구입할 당시에는 캠핑붐으로 인해 캠핑용품 매장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았고 어느날 에어요 에어매트 260 X 10 이 캠핑고래에 입고되었다는 카페소식을 받고 바로 구입하기 위해 달려갔다. 

 

내가 구입한 에어매트는 '에어요' 기업의 제품으로 260 x 10(가로 2.6미터, 세로 2미터, 높이 10센티미터) 사이즈가 32만원이다. 내 기준에서 엄청난 투자다 :)

 

나도 그랬듯이 에어매트에 관심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한번쯤 인터넷을 통해 에어매트의 브랜드와 가격을 검색해 보셨을 것이다. 내가 직접 검색 해보았을때에도 생각보다 많은 에어매트 브랜드에 놀랬고 두번째로 엄청나게 높은 가격에 다시한번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캠핑 용품의 경우 인터넷이 무조건 저렴하지는 않다. 요즘 캠핑고래나 고릴라 캠핑 등의 매장이 오히려 인터넷보다 가격이 저렴하거나 같을때가 많다. 이럴 경우에는 인터넷보다 오프라인매장에서 구입을 추천드린다.

 

만약 구입후 제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 구입한 매장으로 물건을 가져다주면 되기 때문에 굉장히 편한 장점이 있다. 

 

이때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5천원 상당의 왕복택배비가 부과될 수 있다. 

 

그리고 가능하면 평생 AS가 가능한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옳다. 

 

그리고 해당 오프라인매장이 '지역사랑상품권'을 취급하는 곳이라면 1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엄청난 장점이 있다. 이렇게 되면 인터넷 최저가보다도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의 경우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해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캠핑고래 에어요에어매트

캠핑고래 홍보같지만 분명한 내돈내산 제품.

 

에어요(AIR YO) 에어매트 260x10 

 

미리 말해두지면 에어요에어매트가 성능이 우수해서,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라서, 기능이 최고라서 구입한 제품이 아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당장 눈으로 제품을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는 브랜드였기 때문에 선택하게 된 것.

 

사이즈는 상당히 큰편이다! 

 

그리고 무겁다!!

 

이거 정말 중요하다. 성인 남성이 한손으로 들 수는 있는 무게지만 연약한 여성분이 두손으로 들기에는 부담스러운 무게다. 에어매트의 사이즈에 따라서 무게는 올라게가된다.

 

내가 구입한 제품은 260x10 제품으로 전용 가방을 열어보면 오토펌프, 수동펌프, 메인 에어매트가 들어있다.

 

에어매트에 종이테이프에 검은 매직으로 적어놓은 숫자로 사이즈를 확인한다.

 

참고로 에어매트들은 보통 높이는 2미터로 같다. 그래서 가로 길이와 세로 길이만 제품에 표시되는 것.

 

에어매트의 높이는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다를 수 있지만 10cm도 충분히 푹신하고 안락함을 제공하니 참고하자.

 

기본 번들 에어펌프와 수동 에어펌프.

 

내가 구입한 에어매트에 들어있던 오토에어펌프는 박스상태가 별로 좋지는 않았다.

 

제품에 대한 설명서와 함께 수선용 본드와 고무패드가 함께 동봉된다.

 

날이 풀렸을때는 상관없을지 모르지만 늦가을이나 겨울철 캠핑이라면 냉기차단을 위해 에어매트 밑에 발포매트를 깔아두는 것이 좋다.

 

이제 설치를 해보자

비닐에 넣어져있던 에어매트를 꺼내어 이너텐트에 설치해 넓게 깔아준다. 

 

이때 에어매트가 접혀있던 모습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다시 접는 과정이 생각보다 어려워 당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 기억 못할 것 같으면 미리 사진을 찍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

 

에어매트 공기주입구

에어요 에어매트의 공기주입구 마개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뚜껑을 오픈 한 뒤 발펌프나 오토펌프를 이용해 넣어주면 된다. 

 

우리가족은 노지만 다니는데다 별도 밧데리가 없기 때문에 얼마전 다이소에서 구입했던 5천원 짜리 미니 에어펌프를 이용해 공기를 주입해본다.

 

다이소 미니 에어펌프

드....들어가기는 들어가는데 속도가 엄청나게 느리다.

 

그리고 이렇게 전용 브라켓이 없는 에어펌프를 이용할때에는 공기주입구 안에 스프링버튼을 눌러 공기가 들어 갈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놓은 후 에어펌프를 가동시켜야한다.

 

공기가 차오르는게 너무 늦어서 그냥 발펌프를 이용하기로한다.

 

에어요 에어매트 발펌프질

발펌프가 생각보다 힘도 덜 들고 빨리 공기가 차오른다. 

 

전기가 없는 노지만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족은 여전히 발펌프를 잘 이용하고 있다.

 

솔직히 발펌프를 이용해 에어매트에 공기주입하는 시간 무시못한다 :(

 

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캠핑장을 이용하는 분들은 에어펌프를 이용하면 금방이다 :)

 

에어요 에어매트

공기 주입이 완료된 에어요에어매트의 모습이 되겠다. 

 

우리가족이 사용하고 있는 에르젠 엘돔300의 실내가 암막으로 되어있어 사진이 굉장히 어둡게 나왔다.

 

어린이 폴더매트 위에서 누워 자다가 에어매트 위에 누우니 정말 딴 세상이다.

 

왜 사람들이 캠핑에서 잠자리는 편해야 한다는 말이 이제 공감이 갈 정도.

 

초기에는 침낭도 없어서 그냥 집에서 사용하던 이불로 캠핑을 했었다. 

 

그래도 확실히 기존 어린이폴더매트위에서 자던것과 에어매트 위에서 자는 것에는 숙면의 차이가 분명 존재한다.

 

일단 추운날 바닥에서 올라오던 냉기가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덕분에 따뜻한 겨울 캠핑이 가능해지는 점. 그리고 공기 주입양에 따라서 매트의 딱딱함을 조절할 수 있어 텐트 바닥의 상태에 따라서 대처가 가능하다.

 

집 침대 매트리스보다 당연히 못한 쿠션감이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야외에서 사용하기 버거울 정도로 너무나 만족스럽다.

 

우리 가족은 이 에어매트 위에서 낮시간에는 독서나 놀이용으로 밤에는 취침용으로 만족하며 사용중이다.

 

우리처럼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아이들이 이 에어매트위에서 방방뛰어 노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될 것이다. 

 

요즘처럼 야외활동이 줄어든 아이들에게 이렇게라도 놀이기구를 마련해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들 정도.


에어매트를 구입하려는 분들에게 한가지 조언을 드린다면 처음에 구입할때 사이즈를 잘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내가 사용하는 에르젠 엘돔300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가로 길이가 3미터이다. 거기에 260 사이즈 에어매트를 사용하니 텐트내부에 빈 공간이 크게 생긴다. 이 공간을 짐을 놔두는 용도로 활동할 수 도 있지만 조금 더 큰 사이즈의 에어매트를 구입하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되었다. 실질적으로 260 사이즈가 4인가족이 이용하기에 작은 사이즈는 아니지만 4명이 몸부림을 치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이즈는 또 아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약간의 손해를 보고 260x10 에어요 에어매트를 중고로 팔고 280 x 10 사이즈의 에어요 에어매트로 기변을 했다. 만약 내가 처음 에어매트를 구입했을때 280사이즈가 매장에 있었다면 280을 구입했을 것이다. 누구는 260도 괜찮다고 구입했던 것이었는데 우리가족에게는 280이 맞는 것으로...

 

이래서 캠핑은 머리를 잘 써서 추가지출 없이 처음부터 제대로된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 것이 최고인 것이다.

 

에어요 에어매트 280

새롭게 구입한 에어요에어매트 280 x 10.

 

구성품은 같다. 제품의 전용가방도 동일하다. 에어요의 경우 전용 가방 사이즈가 한 가지라서 에어매트가 크던 작던 동일한 전용가방이 제공된다고 한다. 그래도 이번엔 에어펌프의 포장이 찌그러 진 곳 없이 깔끔하다.

 

내가 생각하기에 에어요 에어매트를 약 반년 정도 이용하면서 느낀 점이라면 참 잘 구입한 캠핑용품 중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분명 가격이 비싸고 엄청나게 무거워 옮기기 버거운 순간이 생기긴하지만 캠핑을 하면서 우리가족의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주고 있는 이 제품 너무 잘 구입한 것 같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처음부터 좋은 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다. 나에게 준비된 물건들을 활용해 몸으로 느껴보면서 하나씩 제품을 업그레이드 시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나처럼 에어매트를 고민하고 있던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래본다.

 

지금까지 내돈으로 직접 구입해서 사용해본 에어요 에어매트 솔직후기 포스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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