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머신? 퓨리얼 직수정수기 PPA-300 내돈내산 후기
- IT-생활가전 솔직후기
- 2021. 2. 7.
커피머신? 퓨리얼 유로 체인저 직수정수기 PPA-300 내돈내산 후기
정수기를 렌탈로 이용하게 되면 보통 5년 약정에 3년 의무사용기간이 주어진다. 만으로 3년을 사용했다면 별도의 금액을 지출할 필요없이 다른 정수기 제조업체로 갈아탈 수 있다.
이전에 내가 사용하던 정수기는 루헨스WHP-1810S 라는 모델인데 이 정수기의 한달 렌탈료는 19,900원이다. 직수형이 아닌 스테인리스 저수조가 적용된 모델이었는데 그래서 한달 렌탈료가 저렴한편이었다. 다음번 정수기를 교체할때가 되면 보다 깨끗한 물을 경험할 수 있는 직수정수기를 꼭 이용해보고 싶었다.
처음엔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제휴카드할인을 사용하지 않는 선에서 저렴한 직수정수기를 알아 보게 되었는데 역시 생각보다 한달렌탈료가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던 중 정말 우연히 알게된 제품 하나.
바로 퓨리엘이라는 곳에서 판매하는 직수정수기 제품이었다.
나에게는 꾀나 신선하고 특별한 정수기의 발견.
다른 정수기 브랜드와 달리 퓨리얼은 '렌탈없이 바로 구매하는 시스템' 이었다.
처음 제품을 설치해 줄 때에만 전문기사가 집에 방문할뿐 정수기 구입은 인터넷으로, 필터교체는 주기마다 직접 구입해서 해주면 된다.
거기다 저렴한 가격은 덤이다.
내가 구입한 퓨리얼 PPA-300 모델은 가격이 310,000원이다. 이 가격에는 1년치 정수기필터가 포함된다. 하지만 네이버페이 적립 이벤트를 활용하면 구입가격은 더 낮아진다.
내돈으로 직접 구입하면서 3년, 5년 사용금액을 기존에 사용하던 정수기와 비교해 계산한 것을 첨부해 본다.
@2023S년을 기준으로 정수기의 가격이 매우 다운 되었다. 실구입가격이 1년치 필터 포함, 기사 방문설치 이렇게 해서 23만원대이다.
퓨리얼 PPA-300 3년,5년 사용금액
| 퓨리얼 PPA-300 | 루헨스 WHP-1810S | |
| 구입가격 | 310,000원 | 없음 |
| 네이버페이적립 | 28,100원 | 없음 |
| 실구입비용 | 281,900원 | 없음 |
| 3년 필터 | 118,000원 (59,900 x 2) | 없음 |
| 3년 사용금액 | 399,900원 | 716,400원 (19,900 x 3) |
| 5년 필터 | 236,000원 (59,900 x 4) | |
| 5년 사용금액 | 517,900원 | 1,194,000원 (19,900 x 5) |
| 한달 평균 사용금액 | 11,108원(3년기준) | 19,900원 |
위의 단순 계산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직수정수기인데도 불구하고 가격만 놓고 보아도 정말 매력적인 가격의 정수기라 할 수 있다.
위 도표의 경우 퓨리얼 정수기를 구입하면서 실제로 들어간 금액과 적립된 포인트를 활용한 데이터이며 기존에 사용중이던 루헨스 정수기의 경우 처음 구입시 이벤트 현금으로 받았던 8만원 상당의 사은품은 포함되지 않았다.
본 포스팅에서는 제품의 언박싱과 실제사용 동영상, 내가 생각하는 장점과 단점들을 적나라하게 다루어본다.
업체로부터 지원받은 것이 없기에 가능한 일. 내돈내산 화이팅.
퓨리얼 유로 체인저 직수 정수기 PPA-300 언박싱
CJ 대한통운 택배 대란으로 인해 제품을 구입하고 우리집에 도착하기 까지는 5일이 소요되었다. 정수기 발송과 함께 자동으로 설치기사에서 연락이 되기 때문에 내가 별도로 설치기사에게 연락할 필요는 없다. 택배 배송중 설치기사에게서 연락이 오게되면 설치 날짜를 조율하면 된다.
5일만에 도착한 퓨리얼 정수기. 제품이 노트북 패키지 처럼 상부에 손잡이가 달려있고 상당히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무게도 아주 가벼운편.
상부 박스를 오픈하면 제품 설명서와 함께 컵받침대가들어있다.
우와 라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디자인의 퓨리얼 정수기의 모습.
나도 안지기님도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에 탄성을 자아냈다.
사실 원래 구입하기로 했던 퓨리얼직수정수기는 PPA-100로 가격이 194,000원 이었지만 돈을 10만원 정도 더 주더라도 이 제품을 너무도 가지고 싶어서 구입한 것인데 언박싱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럽다.
제품 왼쪽에는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문이 달려있기 때문에 손잡이 홈이 보인다.
정수기 받침대의 디자인 또한 상당히 특별하다.
제품의 뒷면에는 물을 공급하는 호스를 연결하는 곳이 보인다.
아래쪽이 수돗물을 정수기로 흘러들어오게 연결하는 관이고 위쪽이 별도의 수전을 연결해 정수기 물을 밖으로 빼낼때 사용하는 곳이다.
큰힘을 들이지 않아도 필터교체 커버가 손쉽게 열리게 된다.
구입한 정수기 안에는 기본적으로 1년치 필터가 들어가 있다. 필터 타입은 3가지로 나뉘어 있고 1번은 교체주기가 4개월 2번과 3번은 교체주기가 12개월이다.
이렇게 1년치 2개, 4개월치 3개 총 5개가 들어있는 정수기 필터세트를 구입해야 하는 것.
4개월 마다 교체해야하는 1번 필터 2개는 추가로 별도포장되어 박스에 들어있다.
이전 모델은 필터를 하나씩 올려야 되었지만 이번 제품의 경우 3개의 필터가 한꺼번에 올라가게 되므로 필터교체시 좀 더 수월하다 볼 수 있다.
올려진 필터를 내리기 위해서는 필터내림 버튼을 누르면 된다.
문짝에는 필터 교체 방법 및 주의사항 안내와 함께 필터교체 주기를 체크할 수 있도록 도표도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은 국내최초로 필터뿐만 아니라 직수모듈을 통째로 자가 교체할 수 있다는 것!
원래는 직접 찍으려했으나 정수기 설치하고 깜빡한 관계로...제품 구입 페이지의 사진을 참고해본다.
위의 사진처럼 본체 앞커버를 분리한 후 직수 모듈을 통채로 교체할 수 있다는 것. 그럼 완전 새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고보니 앞에 작성한 도표를 보니 이 직수모듈 추가 구매 비용은 넣지 않았으니 참고하자!
퓨리얼 PPA-300만의 편리한 레버 방식.
레버를 오른쪽으로 내려주면 물이 나오게되는데 레버가...왜이리 이쁠까 :)
물이 나오는 분리형 코크는 일반 나사를 풀때와 마찬가지로 돌려주면 쉽게 제거가 된다.
제조사에서 말하기를 코크는 주기적으로 세척을 해 줄 필요가 있고 6개월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퓨리얼 PPA300의 경우 제공되는 물받이가 자석형으로 제조가 되어있다. 이게 착 하고 달라붙는 느낌이 너무나 좋다!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자!
왠지 몇번은 더 손이가는 자석형 물받이.
직수 모듈 교체를 위해서 레버를 분리하는 모습.
직스 모듈 교체하는 방법도 그림을 통해 설명이 잘 되어있어 초보자도 하기 편하다. 실제 필터 교체도 엄청나게 쉽고 간편함.
퓨리얼 정수기 설치
정수기 설치의 경우 나처럼 기존의 정수기 라인이 있다면 자가로 설치하는 것도 충분하긴하지만 3년 사용한 호스도 새 호스로 바꾸어줄 겸 그냥 기사님을 통해서 설치를 하기로한다. 제품 자체가 무료배송에 무료설치인데 자가 설치를 한다고해서 더 저렴해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기사님과 설치날짜 조율을 한 후 설치를 이어 나가면 된다.
내가 만난 설치기사님은 처음 전화연락을 받았을 때부터 설치하는 순간까지 굉장히 친절했다.
도와 드릴일이 있는지 여쭈어 보았지만 허허허 웃으시면서 괜찮다는 설치기사님.
설치 시간은 7~10분 정도?
미리 제품을 꺼내 놓았기 때문에 작업시간은 더 작게 걸렸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제품 설치가 완료되면 이렇게 10분동안 물을 흘려보내 주어야 한다고 한다.
4개월마다 교체하는 필터를 교환할때는 5분정도. 1년에 한번 교체하는 필터를 함께 교체할때는 지금처럼 10분 정도 연속출수가 기본.
설치기사님 편하시게 설거지그릇통을 그냥 바닥으로 내려버리니 싱크대에 바로 물을 흘려보낼 수 있어서 편했는데 만약 이런 여건이 안된다면 커다란 양동이통을 이용해 물을 받으면 된다.
그리고 기사님께서 필터교체방법과 사용방법등을 간단하게 알려주시니 궁금한게 있다면 질문하도록하자.
10분 연속 출수도 끝났으니 우리집에 맞게 정수기의 위치를 잡는다.
기존에 설치되어있던 정수기 자리에 네스프레소 커피머신과 함께 올려두었는데 이게....올라가는구나!!
슬림한 디자인 덕분에 공강활용성이 아주 훌륭하다. 덕분에 정수기 설치해주던 장소가 널널해지게 되었다.
정말 커피머신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훌륭한 디자인이라 본다.
이 제품과 깔맞춤을 하기 위해 네스프레소의 검은 색상을 아이보리로 바꾸고 싶을 정도.
그리고 정수기의 본질. 물을 마셔본 바로는...그냥 지금껏 이용하던 정수기의 물맛과 다를 것이 없다.
요즘 정수기 브랜드의 필터기술은 모두 훌륭하다.
정수기능만 있는 정수기이기 때문에 수돗물의 온도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데 제품을 설치한 겨울을 기준으로는 당연히 많이 차갑게 느껴진다. 여름철 물의 온도는 추후 업데이트 예정.
물이 나오는 양은 기존에 사용하던 정수기와 비교해 차이가 없거나 그 이상.
자 이제 직접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을 적나라하게 까발려 보자.
퓨리얼 직수정수기 장점
- 디자인 : 말해 무엇.
- 저렴한 가격 : 한달 11,000원대로 직수정수기 이용
- 의무약정기간없음 렌탈아님.
- 쉽고 간편한 필터교체
- 직수 모듈까지 통채로 교체 가능
- 무전원이라 전기세 걱정이없음.
- 무전원이기 때문에 정수기 소음이 없다.(야간에 온수, 냉수 사용을 위한 정수기 소음 생각외로 심할때가 많다.)
- 부피가 작고 슬림한 디자인이라 인테리어용으로 최고.
- 설치할때말고는 브랜드 직원을 만날 일이 없다. 모르는 사람과의 연락과 일정조율, 대면을 불편해 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장점이 되겠다.
퓨리얼 직수정수기 단점
- 온수,냉수 없음 정수기능만 있다 : 이 제품은 저렴한 가격에서 알 수 있듯이 온수, 냉수 기능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정수기의 뜨거운 물을 이용해 차나 커피, 컵라면을 즐기던 사람들에게는 효율적이지 못하다.
- 자가관리 시스템 : 정수기 코크, 필터 구입부터 교체까지 까먹지 않고 직접 관리해주어야 하는 번거로움.
- 레버를 작동시켰을때 처음 물을 뿜어내는 힘이 강하다 : 덕분에 정수기 주변으로 물이 많이 튀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레버를 확 돌리지 않고 천천히 돌리면 해결은 가능.
- 그래도 처음에는 대면을 해야한다 : 정수기 최초 설치시에는 전문기사와 연락하고 만나야한다. 정수기를 설치할 수 있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자가(셀프) 설치 할인 시스템 도입이 되었으면 한다.
아래는 정수기 사용시 레버를 확 꺽었을때 물이 튀는 영상이니 참고하자.
세상에 완벽한 제품이 어디있겠느냐만은 나에게는 이번에 구입한 퓨리얼 직수정수기 PPA-300이 굉장히 마은에 든다. 존재 자체로 감성디자인을 뿜어내는대다 다른 정수기들에 비해서 제휴카드 할인을 하지 않고도 아주 저렴한 금액으로 3년이고 5년이고 할부나 약정 렌탈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평소 온수가 안되는 기능은 전기포트로 대체하기로 하였고 냉수가 나오지 않는 부분은 차가운 물이 몸에 안좋으니 되려 우리가족 건강에는 득이 될 것이라 여기는 등 나름의 정신승리로 무장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단점이자 불편함들을 가지는 대신에 다달이 지출되고 있던 렌탈 요금을 대폭 낮추 었을 뿐만 아니라 무전원정수기의 장점 덕분에 별도의 전기세도 부과가 되지 않게 되었다.
어떠한 제품을 구입하게 되든 모든 것은 본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의사결정에 달려있다.
다양한 렌탈제품들을 사용함에 있어 필자처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하는 약정기간과 제휴카드할인을 거부하고 나의 생활이 미약하게나마 불편해진다 하더라도 가계지출을 줄여 보다 나은 삶에 투자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해줄 상품이라 생각한다.
부디 퓨리얼 직수정수기 PPA-300을 구입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었길 바래본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어떠한 대가를 받지 않은 내돈내산 솔직후기 포스팅이다.
▼루헨스냉온정수기 WHP-1810S 솔직후기
2020/09/20 - [무엇이든 솔직리뷰] - 루헨스냉온정수기 2년이상 내돈 사용후기 WHP-181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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