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갑작스런 삐삐삐 경보음에 "압력누설" 해결법!
- 잡학다식
- 2019. 8. 29.
몇일전 외출 후 집에 들어와보니 뜬금없게도 어디선가 '삐삐삐' 고주파음을 내며 우리 가족을 맞이해 주었습니다. 화들짝 놀란 나머지 어디에서 나는 소린지 찾아보니 다름 아니라 '가스레인지'부근 이었습니다. 소리를 찾아가 보니 그 근원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에보이는 컨트롤박스의 오작동이라고 합니다!
사진 오른쪽에 압력누설 LED가 빨간불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컨트롤박스의 가운데 '복귀'버튼을 꾹 눌러 봅니다. 하지만 잠깐 잠잠했던 경보음은 계속 울립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바로 왼편의 '경보정지'를 꾹 눌러 봅니다. 한 2초 눌렀을때인가요 컨트롤 박스에서 삐 소리와함께 경보음이 멈추게 됩니다. 다만 압력누설란의 빨간색 LED 는 그대로입니다.
해결법을 찾다가 알게된 대처방안은 이렇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따라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경보정지 버튼을 꾹~ 누른다.
2. 열림(가스차담)닫힘 버튼을 꾹~누른다.
3. 복귀를 꾹~ 누른다.
4. 열림(가스차단)닫힘 버튼을 꾹 누른다.
이대로 따라해 주었을때 경고음이 멈춘다면 성공한 것입니다.
다만, 저희집 처럼 알림음이 멈추지 않고 계속 발생한다면 아래의 방법을 따라해 봅니다.
우리집 싱크대 위의 모습이다. 먼저 왼쪽에 보이는 소화가스통의 압력게이지를 확인한다.
가스 압력누설 게이지 가 초록색 안에 들어와있다면 정상이다! 이렇게 초록색 게이지에 들어와 있음에도 경고음이 발생하는 건 대부분 기계의 고장 혹은 오작동일 확률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압력게이지가 정상으로 판별되었을때 아래의 방법을 사용해 보길 바란다.
1. 소화통 뒷편의 컨트롤 박스와 연결된 전원 연결 콘센트를 찾아 뽑아버린다!
2. 당장 코드를 뽑더라도 우리집의 경우 잔류전류로 인해 컨트롤박스가 꺼지지 않고 계속 켜져 있었다.
3. 컨트롤 박스에 검은색과 빨간색 두줄로 이어진 잭을 손으로 혹은 롱노즈 니퍼 등을 이용하여 뽑아준다.
자, 그럼 삐삐삐 시끄럽게 울려대던 경보음은 멈추게 될 것이다. 잔류전류가 남아있어 컨트롤 박스의 LED는 그대로 켜져 있겠지만 머지 않아 꺼지게 된다.
이 방법은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이다.
보다 확실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각자 아파트 단지의 관리실에 문의를 해본 뒤 해당 소화기 시설을 제작한 메이커에 연락하여(혹은 도시가스) 제품을 교환 받던지 A/S를 받아야한다.
허나 대부분의 경우는 제품의 불량으로 발생하는 문제다. 입주 3년 이전이라면 무상으로 A/S가 가능한 부분이다. 대체 어떻게 제품을 만들었길래 가구마다 틀리겠지만 1년도 안되어 고장나기도하고 3년 4년 되어 고장나기도 하느냐 말이다. 나처럼 A/S 기간이 지났을때 이런 일을 겪는다면 작게는 5만원에서 13만원까지 생각을 해야한다. 안전을 위해 제작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부실하기 할수가. 정말 어이가 없다.
부디 AS기간 전이라면 미리미리 교환 혹은 수리를 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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