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아네스트와 4인가족 동계캠핑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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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아네스트

코베아네스트와 4인가족 동계캠핑준비

 

차박으로 시작한 캠핑이 벌써 네 번째를 맞이한다. 자동차와 함께 저렴한 오토텐트를 사용하다 동계캠핑을위해 거실형 리빙쉘텐트 코베아네스트1을 중고로 영입하게 되었다.(내돈내산) 딱히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안지기님과 직접 발품을 팔아가면서 브랜드마다의 텐트를 눈으로보고 경험해본 결과 어느 캠핑텐트 브랜드나 가격대에 맞는 리빙쉘텐트가 마련되어 있다는 것. 각 텐트마다의 장단점은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작은 것부터 시작했던 우리 가족에게는 무엇이든 다 좋아보였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족이 구입한 텐트는 2018년에 코베아에서 출시한 코베아네스트1이다. 2020년 코베아 네스트2가 새롭게 출시되었으니 헷갈리지 말것.

 

캠핑에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텐트를 무턱대고 새상품을 구입하기보다는 혹시모를 기변에 대비해 감가상각이 적은 중고텐트를 좋은 분에게 구입하게되었다.

 

코베아네스트를 피칭한 곳은 한적한 바닷가가 자랑인 거제도 덕원해수욕장이다.

 

코베아네스트 1 

코베아네스트1

중고 코베아네스트1 구입 후 노지캠핑장에서 첫 피칭. 한글설명서도 잘 되어있고 설치방법도 생각보다 쉬워서 어렵지 않게 설치할 수 있었다. 제품 설명서에서도 언급하듯이 혼자보다 둘이서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너텐트를 설치했음에도 전실이 넓다.

작은 오토텐트만을 사용하던 우리입장에서는 궁궐이나 다름없는 사이즈의 이너텐트와 전실 공간. 4인가족이 이용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우리가족은 아직 캠핑장비가 많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장비는 집에 있는 것들을 활용한다. 1.2m x 2m 놀이매트 두장을 설치한 모습. 코베아네스트1의 경우 이너텐트 가로 사이즈 안쪽과 밖의 사이즈가 틀리다. 안쪽이 2.3m 밖이 2.4m이다. 그래서 우리가 준비한 놀이매트가 딱 맞지 않고 살짝 구부정한 모습이다.

 

세팅완료

요즘은 개방감이 좋은 텐트들이 너무도 많이있기 때문에 그런 텐트들과 비교하면 코베아네스트1이 불리하긴하다. 하지만 전면 프론트부 입구 분 아니라 전실 양 옆으로도 출입이 가능한 출구를 만들 수 있고 이너텐트 좌, 우, 뒤쪽까지도 메쉬망으로 개방이 가능하다. 나처럼 소소한 것에 만족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

 

다른 캠퍼들에 비해서 우리가족은 아직 캠핑장비들이 많지 않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테이블, 의자4개, 기타짐등을 전실에 놓아두었는데 생활하는데 큰 지장은없다. 하지만 날이 추워지는 동계캠핑 전실공간에 난로를 넣게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지인이 충고했던 것처럼 동계캠핑에 꼭필요한 난로를 설치한 상태에서는 꾀나 비좁게 생활해야한다. 그렇다고 전혀 생활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니 너무 걱정은 말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족은 만족하면서 사용했다.

 

실제 코베아네스트 난로사용

우리가족은 캠핑용 에어매트나 나중매트도 없다. 집에서 사용하던 놀이매트위에 바닥이불과 집이불을 사용한다. 혹시모를 추위를 위해 여분의 이불도 필수로 챙긴다. 10월 중순까지의 밤추위에는 난로와 함께 큰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등유난로 파세코 캠프47

동계 난방장치로 우리가족이 선택한 제품은 등유난로다. 그 중에서도 캠퍼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파세코 캠프27을 구입했다. 운이 좋은건지 이 제품도 코베아네스트1을 구입한 당일 저녁 단 한번 사용한 제품을 중고로 구입할 수 있었다. 정말 새것마냥 깨끗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는 제품을 저렴하게 받게 되어 기뻤다.

 

파세코 캠프27 블랙

파세코 캠프27 제품의 경우 난로가 슬라이딩 되어 보관할때는 부피를 작게 사용할 수 있는데다 일산화탄소경보기가 기본적으로 탑재되어있고 별도의 라이터나 성냥이 없어도 원터치로 난로에 불을 피울수도 끌수도있다. 열량은 년식에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5400kcal의 높은 열량을 발산한다.

 

은은하게 피어오르는 파세코 캠프 27 불꽃
난로위에 고구마는 필수다
등유구입

등유(석유)는 일반 주유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등유를 담을 통만 별도로 준비해서 점원을 찾자. 다만 특정 주유소의 경우 등유를 취급하지 않기도하고 주유소마다 등유가격의 차이가 사당히 심하기도하다. 내가 들른 주유소의 최고 등유가격은 1천원이었고 최저가는 850원이었다.

 

난로 유틸리티 타프팬, 선풍기

등유난로를 사용한다면 텐트위로 올라가는 난로의 열기를 순환시켜줄 타프팬, 에어서큘레이터(선풍기)가 필수다.

 

캠핑타프팬
캠핑 무선선풍기

밤에 사용할때에는 이너텐트로 온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에어서큘레이터 혹은 선풍기를 이용한다. 타프팬은 텐트위로 모여진 열기를 아래로 내리고 선풍기나 에어서큘레이터는 열기를 텐트 곳곳으로 순환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타프팬과 에어서큘레이터(선풍기)를 설치했더라도 텐트내부의 환기구는 꼭 열어두어야 한다.


우리가족 네 번째 캠핑

지금까지의 모든 캠핑은 바닷가 노지에서 이루어졌다.

아이들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다를 찾는다.
통발에는 커다른 꽃게가 들어있다.
자기 팔뚝만한 베도라치를 잡기도하고 잘 익은 군고구마를 먹기위해 텐트로 오는 아이들

자연과 함께하는 캠핑에서 아이들은 언제나 자유롭다.

 

특별할 것 없이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음식이더라도 밖에서 먹으면 그 맛이 다르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아주 맛있게 무엇이든 먹을 수 있게된다. 다른 캠퍼들처럼 너무 으리으리한 캠핑음식을 최대한 절제하며 우리가족 스타일대로의 간단하고 맛있는 식사를 추구하고있는 중이다.


이제 진짜 동계캠핑이 시작된다.

 

사실 이제 코베아네스트1과는 단 1번의 피칭으로 작별하게되었다. 코베아네스트1이 안좋아서가 아니다. 막상 동계용으로 이 텐트를 사용해보니 파세코 캠프27 난로의 부피로인해 전실공간이 굉장히 비좁아져서 텐트안에서의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게되었다. 삼계절은 4인가족이 여유있게 생활할수 있지만 동계는 그렇지 않다는 결론. 더군다나 평소에 너무 가지고 싶어하던 에르젠 라운지쉘터 S4를 운좋게 구입하게 된 것도 한 몫 했다. 잠시나마 우리가족의 텐트가 되어주었던 코베아네스트에게 감사하다.

 

-2021년 1월 17일 추가.

1월 17일 KBS2 TV 1박2일에 소개된 새해 첫 입수 해수욕장이 이 곳 거제도 덕원해수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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