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헨스냉온정수기 2년이상 내돈 사용후기 WHP-1810S
- IT-생활가전 솔직후기
- 2020. 9. 20.
루헨스 냉온정수기 2년이상 내돈 사용후기 WHP-1810S
오래전 이승기가 광고해오던 쿠쿠의 냉온정수기를 3만원대에 이용을 하다 3년의 계약기간이 끝나고 다른 정수기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이용중이던 쿠쿠정수기의 렌탈요금이 3만원중반대의 가격이었기 때문에 새롭게 렌탈하게될 정수기는 생활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가능하면 한달 렌탈요금이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고자 했습니다.
지역 커뮤니티카페를 이용해 정수기가 렌트가 필요하다는 글을 남겼고 많은 정수기상담사 분들께서 쪽지나 메일을 주셨습니다.
쿠쿠, 청호나이스, SK, 코웨이, LG 등 정말 다양한 정수기제품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정수기 트렌드가 '직수'제품을 많이도 출시할 때라 고가의 직수정수기들이 유난히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멋진 디자인에 슬림하면서도 필요한 기능들은 다 들어있는. 하지만 가격은 당연스럽게도 너무 높았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듣보잡인 '루헨스정수기'(RUHENS)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이 상당히 끌렸네요.
물론 루헨스도 직수제품은 비싸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냉온정수기의 경우는 디자인도 심플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도 알고보니 출시당시 송중기가 제품의 모델이었다고 하군요.
그래서 선택하게된 새로운 정수기는 이 제품 입니다.
모델명이 WHP-1810S 입니다.
아주 세련되거나 자랑할만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저에게는 무난한 디자인이라 별로 불만이 없답니다.
다른 정수기들처럼 3년약정으로 가입을 했고 한달 이용요금은 19,900원 입니다.
기존 3만원대 중반의 요금에 비하면 한달에 지출되는 돈을 많이 줄인 편입니다.
깔끔한 디자인의 루헨스 WHP-1810S.
일반 냉온정수기에 비해서는 그렇게 큰 사이즈는 아닙니다.
이전 쿠쿠정수기에비해서는 슬림한 편이군요.
제품의 전면에는 HOT, COLD, ECO SENSOR 가 탑재되어있습니다.
위의 세 곳은 제품의 뒷면의 스위치를 이용해 기능을 온/오프가 가능합니다.
ECO센서의 경우 정수기가 설치된 곳의 조명이 어두워지면 밤으로 인지해 온수와 냉수 기능을 정지해 정수기의 불필요한 전력을 낭비를 줄여줍니다.
제품을 판매하고자하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상세스펙은 생략하고 제가 이용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강조해서 리뷰를 해봅니다.
물이 나오게되는 코크 부분입니다.
2년 넘도록 사용중인데 육안으로는 크게 더러워보이는 부분은 없어 보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물이나오는 투명한 코크 부분은 별도로 분리를 해서 세척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컵으로 누르는 투명 플라스틱 버튼을 반대편으로 (몸쪽으로)하게되면 연속 출수가 가능합니다.
정수기 내부에 물이 보관되는 저수조의 경우는 '스테인리스'로 제조되어 플라스틱 저수조에 비해 열에 강하고 세균번식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오래된 제품이 아니고서야 요즘 대부분의 저수조가 내장된 정수기들은 기본적으로 스테인리스를 사용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받이 통이 생각처럼 크지 않습니다.
자동으로 배수가 되게끔 되지 않기 때문에 이 물받이통에 물을 부어버린다면 주기적으로 속에 들어있는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루헨스 WPS-1810S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3등급입니다.
1년 사용기준 58,000원의 전기료가 들어갑니다.
하루종일 작동하고 있어야할 가정용 정수기임을 감안하면 에너지효율등급이 아쉽습니다.
저는 2018년 2월2일에 최초가입했고 4개월마다 필터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필터교체를 위해 루헨스에서 직원이 방문중인데 오시기 전 미리 공지하고 오시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제품 뒷면에는 아날로그 방식의 전원스위치 3개가 있습니다.
영어가 적힌대로 뜨거운물, 에코절전, 차가운물 순 입니다.
집을 비우게되는 경우 전기세 절약을 위해 정수기의 메인전원을 차단 혹은 뜨거운물의 작동스위치를 끄는 편입니다.
본체 왼편의 나사를 풀어 필터교체를 합니다.
이렇게 보니 꼭 데스크탑 컴퓨터PC같군요.
루헨스 냉온정수기 WHP-1810S의 경우 뜨거운 물 기능을 사용하기위해서는 제품 본체에 설치된 자물쇠모양의 아날로그버튼을 먼저 눌러줘야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정가운데를 눌러주면 버튼이 정확하고 부드럽게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가끔 문제가 발생합니다.
버튼의센터가 아닌 약간 벗어난 위치를 눌러버리게되면 버튼이 들어간 상태로 복구가 되지 않거나 '턱'하는 걸리는 소리가 날때가 자주 있습니다. 확실히 저렴한 정수기이다보니 이런 세세한 부분은 사용하면서 상당히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신경써서 센터에 딱 버튼을 누르면 별문제가 없긴 합니다.
냉수와 온수기능은 있지만 기존의 정수기에서 잘 이용해오던 '미온수' 기능은 없기 때문에 미온수를 이용하기위해서는 조금 번거롭더라도 찬물과 뜨거운물을 섞어주면 됩니다.
다른 직수형 정수기들에 비해서는 부피가 크고 미온수기능도 없고 얼음이 나오지 않는 단점이 전재하긴 하지만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문제이지 않을까 합니다.
평범한 냉온정수기 중에서는 크기도 아담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ECO절약기능까지 들어있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제품 입니다.
다른 고급 정수기에 비해서 확실히 저렴한 편이기는 하지만 2년 반 넘게 사용해오면서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아, 딱 한가지 조용한 밤에 정수기 가까이에 있으면 정수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거슬릴정도로 많이 납니다.
활동이 잦은 낮시간때에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밤늦은 시간에는 확연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루헨스 정수기를 알아보시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