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발마사지 킹스 전통발관리, 내돈 솔직후기

일체 지원없는 내돈주고 이용한 후기.

 

부산 서면 킹스발마사지

부산 서면 발마사지 킹스 전통발관리, 내돈 솔직후기

 

정말 오랜만에 안지기님과 함께 단둘이 부산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병원도 들러야하고 아들2호를 위한 약도 받으러 가야하고 범일동 귀금속상가도 들리고해야했는데 아침부터 일찍 나섰다보니 오후 1시가 좀 넘어서 일을 다 마칠 수 있었답니다. 

 

남은시간동안에는 뭘하며 시간을 보낼까 고민하다 연애때 자주가던 부산 서면에들러 이 곳 저곳을 돌아다녀 보기로했답니다.

 

그러다 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쉬고있는데 불현듯 생각이 난 '발 마사지'

 

오래전부터 발마사지 가게를 지나갈때마다 우리도 한번 해보자 해보자 말만했었는데 이 기회에 발마사지를 받아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부산 서면에서 막상 발마사지를 받으려고 하니 어떤 곳이 괜찮은 곳인지를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네이버로 부산 서면 발마사지를 검색해보니 거의 광고들 뿐인 것 같고...그나마 괜찮아 보였던 곳이 '킹스 전통발관리' 입니다. 블로거 중 한 분이 리얼하게 솔직후기를 남겨두셨더라구요. 그래서 지체없이 이 곳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부산 서면에 위치한 킹스 전통발관리 매장의 정면 입구 입니다. 

 

부산 서면의 쥬디스태화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찾는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매장은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들어서는 입구가 그리 밝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카운터와 벽면에서 킹스 전통발관리의 가격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관리

• 발관리(20분) 11,000 / 10,000
• 족욕+종아리+발관리+어깨(40분) 22,000 / 20,000
• 족욕+발+종아리+어깨+하체(60분) 33,000 / 30,000

전신관리

• 등관리(30분) 22,000 / 20,000
• 전신관리(45분) 33,000 / 30,000
• 전신관리(60분) 44,000 / 40,000
• 전신풀코스(90분) 66,000 / 60,000

VIP관리

• 스페셜A 전신아로마+복부+발(120분) 110,000 / 100,000
• 스페셜B 전신아로마+복부+발+두피(150분) 154,000 / 140,000

아로마관리

• 아로마 등관리(30분) 33,000 / 30,000
• 아로마 전신관리(60분) 55,000 / 50,000
• 아로마 전신집중관리(90분) 88,000 / 80,000

킹스패키지관리

• A코스 : 발+등관리(70분) 44,000 / 40,000
• B코스 : 발+전신관리(100분) 66,000 / 60,000
• C코스 : 발+전신풀코스+아로마등관리(2시간) 88,000 / 80,000

제가 방문한 날 2020년 7월 25일 기준 입니다.

 

앞에 적힌 가격이 신용카드 가격이고 뒤에 적힌 가격이 계좌이체나 현금가격이더군요.

 

안지기님과 저는 이 사실을 모르고 발관리 22,000원 상품 2명분 44,000원을 계좌이체하려고하니 4만원만 입금하면 된다고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더 좋은 코스를 이용해보고 싶었지만 발관리만 한번 받아보자는 생각으로 저렴한 인당 2만원 상품을 받아 봅니다.

 

신발을 신발장에 넣고 슬리퍼로 갈아 신어 봅니다. 슬리퍼를 신기전 사장님께서 소독제를 이용해 슬리퍼를 소독해 주셨습니다.

 

실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입구에서 들어올때부터 느껴지던 어두운 기운은 매장 안에서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그리 밝지 못하고 어두운 느낌이강합니다. 

 

우리처럼 발관리만 받으시는 분들은 실내 룸으로 들어가지 않고 이 곳에서 발마사지를 받게 됩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사진까지 찍어주시는 센스.

 

참고로 우리가 방문했을때에는 여자 사장님이 계셨는데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발관리 40분중 10분 정도는 나무 통안 따듯한 물안에 발을 담그고 있어야 합니다.

 

차를 내어주시던데 어떤 차인지는 생각나지 않는군요.

 

그리고 이 마사지샵의 놀라운 사실.

 

바로 사장님이 기르시는 고양이가 한마리 노닐고 있답니다. 

 

털도 보송보송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는 냐옹이같았습니다.

 

사람들 겁내지 않고 바로 제 바로 옆에서 식사까지하는 아이랍니다.

 

10분의 족욕이 끝나고 남성 마사지사 두분이 오셔서 안지기님과 저의 발을 마사지 해주십니다.

 

이런 마사지 과정을 찍기가 좀 그래서 마사지크림을 바른 상태의 발 사진만 한장 남겨 봅니다. 사진은 더 찍고 싶었으나 발을 관리중이신 분에게 실례가 될까봐 이 사진도 양해를 구해 두장만 찍고 마음을 접었답니다.

 

마사지크림으로 발바닥부터 무릎아래까지 손가락과 나무 기구를 이용해서 아주 디테일하게 발관리를 해줍니다. 사실 발관리를 받기 전에는 손으로 주물주물 눌러주는 마사지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되려 주물주물 눌러주는 마사지보다 발가락 사이사이, 발등부터 무릎아래까지 세밀하게 마사지해주시니 확실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뭔가 내 몸이 나아지고 있는 것만 같은 피로가풀리는 기분좋은 반응이 계속 이어 집니다.

 

나무기구로 발바닥을 마사지 해주실때는 솔직히 많이 아팠습니다. 아픈 부위가 있다면 관리사에게 말해서 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발마사지가 끝나면 발을 올려두었던 의자에 뒤돌아 앉아 어깨마사지를 조금 받게 됩니다.

 

남자관리사가 힘있게 눌러주어서인지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안지기님은 발마사지를 받는 동안에 너무 편하고 기분 좋았는지 코를골며 잠들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저와 마사지관리사들은 웃음 지었습니다. ㅎㅎ

 

1인 2만원에 이정도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마사지 였습니다. 안지기님도 항상 말로만 발마사지 한번 받아보자라는 말만하다가 직접 받으니 너무 좋았다고 하더군요. 다시 또 기회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에는 돈을 조금 더 투자해서 전신관리 1시간을 받아보고싶은 생각도 들었답니다.

 

다만 매장에 들어서는 입구부터 매장의 실내까지 조금 더 밝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가 있는 동안에도 커플 2팀이 들어와서 대기할 정도로 부산 서면 데이트코스로도 많은 분들이 이용중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한 팀은 이미 와봐서 설명을 생략하기도 하더군요. 우리처럼 대부분 2만원 발관리를 선택하더군요.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견해임을 참고하시고 부산 서면 발마사지를 이용하시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내돈으로 직접 이용해본 솔직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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