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넷 하이엔드 블루투스스피커 자가수리

한 4, 5년 전이었을겁니다. 거실용 스피커를 구입하기위해 참 많은 제품을 알아보고 후기찾아 삼만리하다 고른 제품이 있습니다. Pisnet highend 입니다.

바로 이제품 입니다. 세월의 흔적 앞에 얼룩도 좀 묻긴했지만 디자인이 참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누군가 올려놓았던 후기들처럼 소리의 깊이또한 핸드폰 스피커와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정말 남달랐습니다. 그래서 거실에서 음악을 들을때면 항상 이녀석을 사용하곤했습니다. 그런데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전원이 들어왔다 안들어왔다 정말 짜증이났습니다. 전원을 켤태도 접점이 좋지않은지 안켜질때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분해를 해보았습니다. 보기보다 정말심플합니다. USB 충전포트 좌측이 전원을 키고 끄고 단자 입니다. 사진에서 보이지않지만 쇠기둥 3개를 덮고있던 스위치는 제가 박살을 내버렸습니다. 수리하다 발생한 실수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아파트 폐기물집하장에서 커피포트에 달려있던 스위치를 빼왔습니다. (혹시나 쓰일수도 있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들 놀이방에보니 안쓰는 장난감 리모컨이있어 분해해 보니 기존 스피커의 스위치와 동일한 모양의 스위치가있습니다. 이거다 싶어 분해를 해버렸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작업 들어갑니다.

인두가 없어 다이소에서 인두와 납땜을 구매합니다.

저 기둥에 전선을 감아 납땜합니다. 전공이 아니라 정말쉽지 않습니다. 혼자 작업하다보니 중간 사진이없습니다. 몇번을 다시 때우고 때우고, 전문가들에겐 별거 아닐지 몰라도 이렇게 힘들줄 몰랐네요

별로 보기 좋지않습니다. 공짜로 수리한것에 만족해야합니다. 이제 글루건으로 마무리합니다

작업끝. 어쨌든 이제는 전원이 시원하게 들어옵니다.스트레스가 날라갔습니다. 앞으로 몇년은 더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