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일 캐논에서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가 발매되었습니다. EOS R의 동생격인 EOS RP입니다. 처음 이 카메라를알게된 순간 이건 꼭 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지극히 개인적으로 간단합니다.
1. 작다.
EOS R도 DSLR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그보다도 작은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2. 가볍다.
440g! 무려 풀프레임 카메라가 440g입니다.
3. 싸다.
164만9천원입니다. 형인 EOS R이 259만 9천 원인데 반해 미칠 듯이 싼 가격입니다.
공식 출고가가 이 가격이며 실질적인 구매가격은 훨씬 저렴합니다.
4. 2019년 신제품이다 - 이왕 사는 거 신제품이 좋습니다.
5. 렌즈가 많다
저야 기존에 캐논 유저가 아니라 가지고있는 렌즈가 없지만 제 지인들이 대부분 캐논을 사용하고 있어 마운트만 구매하면 다 끼워볼 수 있습니다.
캐논에서 이번에 정말 타겟팅을 잘한 것 같습니다.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하지 않는 저 같은 일반 유저를 위해 과감하게 뺄 거 빼고 가격까지 쭉 빼니 구매를 안 하려야 안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캐논 EOS RP + RF 35mm 1.8 입니다.
캐논 카메라는 처음 구매하는 겁니다. 두근대는 마음으로 식탁에 올려 봅니다. 반짝이는 금박의 정품 홀로그램과 정품 씰이 눈에 들어옵니다.
먼저 바디 박스부터 열어보기로 합니다. 박스를 열면 가장 위에 정품 등록 인증키 등 안내서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 안으로 보이는 배터리 충전기와 배터리입니다.
패키지 구성입니다.
디자인이 굉장히 베이식합니다. 올림푸스 플래그쉽 미러리스 E-M1을 쓰다 캐논을 보니 디자인이 투박하고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법 귀엽습니다.
EOS R에는 있었던 상단 LCD가 빠졌습니다. 다이얼로 바뀌었는데 오히려 저에겐 이게 더 익숙해서 편합니다.
EOS RP의 자랑인 스위블 액정입니다. 다소 떨어지는 성능의 LCD이지만 저에게 부족함은 없습니다. 충분히 쓰고도 남을 성능입니다.
전자식 뷰파인더 또한 기존 제품보다 다운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그래도 쓸만하답니다.
E-M1과의 사이즈가 거의 비슷합니다. EOS RP가 조금 더 크긴 하지만 RP는 무려 풀프레임입니다. 크롭 바디와 비교해서 이 정도면 기술이 정말 발전한 겁니다.
풀프레임과 마포의 센서 크기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정말 우리 E-M1의 작은 센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이번엔 35mm 1.8 MACRO IS STM 언박싱입니다. 렌즈를 선택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시했던 부분은 작은 크기의 기동성이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로 하여금 칭찬을 많이 받고 있는 제품인 데다 가격까지 착해서 이것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의 포장상태가 매우 불안해 보입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커다란 뽁뽁이 안에 그냥 렌즈 달랑 하나입니다. 이 렌즈보다 상위 기종도 이런진 모르겠지만 잠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제품은 참 잘 구매한 것 같습니다. 풀프레임용 렌즈 치고 아주 작고 가벼웠습니다. 후드가 기본 포함되지 않은 점이 아쉽긴 하지만 성능이 받쳐주니 그러려니 이해하려고 합니다.
이번엔 바디에 렌즈를 장착해 보았습니다.
정말 풀프레임 카메라가 이렇게 작고 가벼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잘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성능이나 사용기 리뷰가 아닌 단순 개봉기였습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