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문시장 런닝맨 서울떡볶이 방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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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울떡볶이

방문일 : 2020. 4. 16

제주 동문시장 런닝맨 서울떡볶이 방문후기

제주 동문시장을 다시한번 방문하게 되었다.

약 1년전의 방문때 가족들과 함께 제주동문시장 야시장에서 맛있는 길거리음식들을 즐겼기 때문에 이번 방문또한 꾀나 반가웠다.

 

제주동문시장 8번게이트

제주동문시장 전용 주차장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1시간 이용료가 무료이다. 골목 구석구석 불법주차를 했다가 주차단속에 걸리는 것 보다 주차타워를 이용하는것이 더 바람직해 보인다

 

제주동문시장 손소독제

제주 동문시장 입구와 시장곳곳에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방지용 손소독제가 배치되어있다. 틈틈히 손소독을 실시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도록 하자.

 

예전처럼 활기찬 모습의 시장의 모습은 아니었다. 

 

동문시장에서는 숙소에서 사용할 각종채소를 구매했다. 대파, 양파 등 한봉지 가득 구매한 후 돌아가려는 길에 아들2호의 분위기가 이상하다. 이유없이 무슨 불만이라도 있는 것처럼 뚱~해져서는 아무말이없다.

 

뾰루퉁한 아들2호

어르고 달래어 왜그러냐 물어보지만 아들2호는 묵묵부답.

 

엄마가 나서서 구슬리며 무슨일 인지 물어보니 시장을 지나는길에있던 떡볶이가 너무 먹고 싶다고한다.

 

...그냥 사달라고 말하지 그랬어 이 녀석아 ㅠㅠ

 

그래서 들어가게된 제주동문시장의 분식집

 

'서울 떡볶이'

 

서울떡볶이
새빨간 간판에 서울떡볶이라 적혀있다.

그런데 간판밑으로는 SBS인기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멤버들의 모습이 많이보인다. 동문시장에 런닝맨 촬영차 왔다가 서울떡볶이 메뉴들을 먹어본 듯 하다. 그래서인지 왠지 좀 더 먹어보고픈 맘이 들기도 한다.

 

서울떡볶이 

입구 주방에는 엄청나게 커다란 냄비에 시뻘건 떡뽂이들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우와 진짜 맛있긴 하겠다.

 

오징어튀김
고구마튀김, 김말이튀김
오뎅

입구에는 각종튀김류와 순대, 오뎅들이 손님맞을 준비중이다.

 

제주 동문시장 서울떡볶이 실내

실내는 위의 사진과 같은 테이블 구조로 좌우로 양분되어있다. 테이블 간격도 매우 좁은편 성인 2명이 옆으로 앉으면 어깨가 부딪힐 수 밖에 없을 뿐더라 옆의 테이블과의 간격도 좁은편이다. 시장 분위기 물씬나는 식당의 모습에는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무 문제되지 않는다.

 

서울떡볶이 메뉴판

개별로 주문도 가능하지만 김떡, 떡순, 김떡순 이라는 이름으로 셋트메뉴도 판매중이다. 셋트 이용시 각 요리들의 양은 당연히 줄어들게 된다. 

 

우리는 셋트가 아닌 단품메뉴들로 주문을 해보았다.

 

김밥 2, 떡볶이1, 순대1, 튀김1

 

식당 홀에 사람들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음식들은 제법 빨리 나왔다. 비주얼은 아주 평범 그 자체.

 

김밥

 

김밥

아주 평범해 보이는 김밥의 모습.

 

아....정말 실망스럽게도 내용물이 아주 부실하다. 값싼 햄만이 커다랗게 들어있을뿐 색다른 점이 없다. 맛도 아주 평범하다. 그냥 김밥. 맛있는 김밥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맛이다.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으면 그냥 먹는것보다는 확연히 맛이있어진다.

 

떡볶이

 

떡볶이

다른 곳과 좀 달랐던 점은 떡볶이 1인분에 튀김만두 3개가 기본적으로 포함이 되어있다.

 

떡, 오뎅, 튀김만두가 들어있다. 소스는 그리 맵지 않고 달달한 편이라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았다. 함께 들어있던 커다란 오뎅은 마음에 들었다.

 

순대

와이프님은 순대를 엄청 좋아하지만 나는 순대를 즐기지는 않는다 와이프님이 주문하면 먹는 정도. 

지역마다 순대를 찍어먹는 소스가 다른데 제주도의 경우는 소금이었다.

 

순대

주문할때 내장의 양을 조절 할 수 있고 순대만 요구할 수 도 있다. 

서울떡볶이의 순대맛은 내가 알고 있는 평범한 순대의 맛. 

 

하지만 와이프님은 순대가 아주 맛있다 하셨다. 역시 내 입맛에만 별로인 것으로.

 

모듬튀김

 

모듬튀김

김말이, 고구마, 고추, 오징어 튀김이 포함되어있다.

 

오징어튀김
고추튀김
고구마튀김

튀김은 어딜가나 맛있는 것 같다. 

오징어튀김의 크기가 작아서 속상하긴 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역시 튀김은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다.

 

어쨌든 떡볶이를 먹고 싶어하던 아들2호는 아주 맛있게 떡볶이를 정복했다.

 

어제 점심도 떡볶이를 먹어놓고는 참 잘도 먹는다.

 

서울떡볶이 인증샷

식당을 나서는 길에 아이들은 오뎅도 한점씩 먹어보았다.

 

오뎅이 너무 뜨거웠는지 아들1호는 혀가 디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아들2호는 오뎅먹방
지켜주지못해 미안해 아들2호

제주동문시장에 위치한 서울떡볶이.

 

매콤하지 않지만 달달하게 맛있는 떡볶이와 크기는 작지만 맛있었던 튀김들, 내 입맛에는 별로였지만 순대를 좋아하는 와이프님에게는 괜찮은 맛을 내어준 순대, 하지만 역시나 김밥은 소소. 김밥 대신 다른것을 주문하는 것이 좋아보일듯. 

 

내 돈 주고 사먹은 주관적인 솔직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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