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포O9(mifo O9) 초기불량 교체 후 동일증상 결국 반품,환불
- IT-생활가전 솔직후기
- 2020. 1. 31.
나에게 첫 코드리스 이어폰을 알려준 MIFO O7.
실제사용기는 아래참조.
작은 불만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큰 만족도 덕분에 정말 오래동안 잘 사용해왔다.
하지만 술자리에서 이어폰을 잃어버리고 와이프님이 생일선물로 새로 사준 것이 MIFO O9 이다.
미포O9 실사용기도 아래에 있다. 단점을 좀 많이 적어놓았다.
https://j-windy.tistory.com/178
위의 미포O9 포스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개인적으로 단점이 참 많은 이어폰이었다. 미포O7을 써보았기때문에 둘과 비교되는 단점들도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다.
단점만 간략하게 추려보면
- MIFO O7 대비 3배이상 작은 크래들 사용시간
- 부실한 뚜껑닫힘
- 음악 이전/다음곡 기능 부재
- 터치센서 오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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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끊김!!!!
다 필요없고 핸드폰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인데 전화가 불가능하다. 상대방의 말이 앞이 뚝뚝 끊겨버리는 바람에 제대로된 통화를 이어나갈 수 없다. 조용한 곳이든 사람많은 곳이든 지하철이든 상관없이 증상이 똑같다. 이전에 사용하던 MIFO 07은 이런일은 없었다.
결국 제품에 대한 문의를 넣어보았다.
미포O9를 구매한 사이트에서 상담원에서 받은 내용이다. 이미 커네스트측에서는 미포 O9의 초기불량에대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 내가 느끼지 못한 배터리불량, 한쪽소음도 문제가 되고있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친절하게도 해당부분은 제조측으로 개선 요청되어 진행중이며, 1월 중순 이후 진행 될 예정이라고 한다. 개선 상품으로 교환도 가능하고 그냥 반품도 문제없다고 한다. 미포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어느정도 있는 유저이기 때문에 1월 중순까지 한번 기다려 보기로 했다.
문의를 넣은 게 12월 26일.
새제품은 1월 16일에 받았다.
이 기간동안 정말 통화할때는 블루투스 기능을 끄고 핸드폰으로 통화를 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포O9로 통화할때면 뚝뚝 끊기는 상대방의 통화음으로 인해 짜증이 엄청 일었다.
개선된 새제품의 발송을 위해 기존에 사용중인 이어폰을 택배로 보내달란 문자를 받은 다음날 우리는 아직 사용하던 제품을 발송하기도 전에 새제품을 받아볼수있었다.
발빠른 AS대처 상당히 기분이 좋았고 만족스러웠다.
이 부분은 커네스트에 정말 칭찬해줄 부분이다.
미포O9를 처음 받았을때와 마찬가지로 심플한패키지로 집으로 배송되었다. 이미 이전 포스팅으로 패키지 설명은 한터라 설명은 생략한다.
아주 부푼 기대를 안고 개선품 미포O9의 패키지를 제거하고 바로 착용해보았다. 역시 음악은 잘 나온다. 주변소리듣기도 잘 작동하고있었다.
이제 통화만 잘되면 된다!!!
......
똑같다.
오히려 예전보다 더 품질이 나쁜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화가나지만 내 핸드폰 문제일수도 있겠거니해서 와이프걸로 페어링후 해보았지만...
똑같다.
다음날 부산 지하철에서도 테스트를 해보았지만
역시나 똑같다.
분명히 개선품을 보내준다고 했는데 초기제품 그대로 보낸것같다. 여전히 통화할때 상대방 말이 끊겨서 통화가 거의 불가능하다.제품 출시 전 유튜버들에게 지급하였던 제품들은 통화도 잘되더니 왜 내 미포는 이런걸까.
덕분에 케네스트 미포O9에대한 불신이
이루말할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
그래서 다시 커네스트에 문의를 넣었다. 개선된 제품에도 통화품질 불량이 그대로라고.
돌아온 커네스트의 답변은 '2월에 나올 개선품을 보내드리겠다'이다.
또 2월까지 기다리라고???!!!!
결국 난 커네스트 미포 O9를 반품했다.
더 이상 이 제품으로 스트레스받기 싫었다.
바로 반품접수가되고 다음날 택배기사님이 오셔서 제품을 수거해갔다 그리고 그 다음날 바로 환불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반품/환불에 대해서는 정말 일사천리였다. 질질끌지않는 이런 부분은 또 커네스트 미포를 칭찬해준다.
커네스트 문의게시판의 대부분 비공개로되어있다. 간간히 비공개가 아닌 글들에 통화품질로 반품하는 글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통화품질 문제만 없었다면 아마도 미포O9를 계속 사용하였을것이다. 막귀인 나에게는 충분하고도 넘칠정도로 훌륭한 사운드였다.
새로 받은 개선품이 문제가 없었더라면...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 제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