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척하려다 비염&알레르기 약 먹게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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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아님, 내돈 주고 구입한 솔직후기입니다"

 

비염 알레르기

 

올해도 역시나 봄에도 제법 고생을 했는데 가을이 되니 코랑 눈에서 난리다.

코는 근질근질 대며 맑은 콧물이 하루종일 줄줄 흐르고 있고 눈은 또 어찌나 가려운지 비비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계속 손으로 만지고 있다. 코를 너무도 많이 풀었더니 이제는 귀 까지 아프다. 덕분에 윙 하는 이명까지 들릴 정도. 일하려해도 놀려고해도 맛난거 먹으려해도 집중도 안되고 매사에 짜증이 솟구친다.

 

어떻게든 몇일을 버텨보다가 더는 안되겠어 예전에 자주하던 코세척을 해보기 위해 약국을 찾았다. 자주 코세척을 하게 될 것 같아 생리식염수를 5통을 달라고했다. 

 

하나에 1,300원 5통을 사고 별 생각없이 약사에게 비염인지 알레르기인지 콧물이 줄줄나고 눈도 가렵다고 이럴때 먹는 약이 있냐고 물어보았다.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이 '네, 있습니다'를 외쳐주시는 약사님.

 

아, 있구나.

 

병원 처방없이도 먹을 수 있는 약이 있구나 ;; 

어찌보면 당연한건데도 왜 약을 먹어볼 생각은 못했을까.

 

그렇게 생리식염수와 함께 받아온 두 가지의 약이다.

 

비염과 알레르기때문에 너무 힘들어 일단 구입은 해보았지만 솔직히 큰 기대는 없다. 이런 일반의약품 보다는 병원가서 처방받는 약이 더 좋을거라는 막연한 희망이 더 커서 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조금이라도 증상이 완화되길 바라며 구입했다.

 

하나는 알레르기약이고 하나는 코감기약이다.

약사님 말대로는 하루에 한 번.

알레르기약 1개에 코감기약 2개를 같이 먹으라 했다. 

 

판텍큐Q

이거는 표지만 보아도 코감기일때 먹는 약처럼 보인다. 

총 10개의 약이 들어있고 효능 효과에는 감기의 제증상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기침, 가래, 오함, 발열, 두통, 관절통, 근육통의 완화라 되어있다. 

 

3천원을 주고 구입했다.

 

노란색의 투명하고 예쁜 연질캡슐로 되어있다.

 

알피바이오 효과빠른 알레르기제

 

효능효과 - 계절성 및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피부소양증(가려움증)

 

이 제품도 3천원이다.

 

이 제품 또한 연질캠슐에 화려한 모습의 보라색을 띄고 있다.

 

이렇게 3개를 한꺼번에 먹으라 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샤워를 하며 코세척을 한번 하고는 얼른 약을 입안으로 털어 넣었다.

당연한 거겠지만 당장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 

코는 여전히 막혀있고 콧물은 줄줄줄 눈은 여전히 가렵다.

깨어있어보았자 나만 힘들것 같아 최대한 일찍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콧물이 흐르지 않는다! 눈도 가렵지 않다!'

 

헐. 약때문인지 오랜만의 코세척때문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상태가 좋았다. 휴지로 코를 풀 필요도 없고 손으로 눈을 비빌 필요도 없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침 식사 후 약을 또 먹었다.

 

약을 먹은 하루는 콧물이나 눈 가려움이 발생하지 않아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다만!!!

 

이상~하게 몸이 많이 피곤했다.

 

아침에 먹는 약효 때문인지 평소보다 피곤한 탓에 일을하기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콧물은 나지 않았고 눈도 가렵지 않았다.

 

코세척+약 덕분에 당장의 증상은 완화되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나의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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