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 가볼만한 곳 단풍이 물든 '사성암'

728x90

사성암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가을에 방문하기 더 없이 좋은 전라남도 구례군에 있는 사성암을 다녀왔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성암은 '암자'이다. 일반 사찰들이 대중을 위하는 곳이라고 한다면 암자는 스님들의 참선을 향한 가람이라 볼 수 있다.

 

현재 이곳은 개인 차량으로는 접근 할 수 없으며 '죽염마을'에서 셔틀버스나 전용택시를 타고 사성암으로 이동해야한다.

 

사성암행 셔틀버스

셔틀버스는 오래기다리지 않아도 수시로 운행한다.

 

셔틀버스의 왕복운임은 3,400원이다. 돌아올때도 티켓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잃어버리지않게 잘 보관하도록 한다. 버스를타고 대략 7~10분정도 가파란 산을 오르다보면 사성암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 도착이 끝이 아니다. 눈 앞에 펼쳐진 가파른 언덕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어야한다. 그리 쉽지만은 않은 산행이다.

 

아직 초가을이지만 높은 산에 올라오다보니 제법 쌀쌀한 바람에 점퍼지퍼를 끌어 올리게 된다.

 

천천히 언덕길을 오르다보니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사성암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확실히 사진으로 보는것과 직접 나의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가파른 절벽아래에 이런 암자를 어찌만들었는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사성암을 떠 받드는 커다른 3개의 기둥이 조화롭다.

 

왼편의 사당은 공사중이라 사성암의 미관을 해치고 있었다.

 

사성암을 오르다가 내려다본 구례의 모습이다. 구례군을 가로지르는 섬진강줄기와 산맥들이 아름답기 그지 없다.

 

 

 

 

사성암입구에 도착했다. 사진에 보이는 아저씨가 목을 치켜들고 암벽을 바라보고있다.

 

그 시선 앞에는 암벽을 뒤덮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단풍잎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강원도부터 경상남도까지 천천히 단풍이 물들어 가는 것 처럼 이 곳의 단풍도 위에서 아래로 단풍이 물들고 있었다. 정말 잠시 넋놓고 바라보았다.

 

다시 내려가는 길

다시 올려다 보아도 너무도 멋진 모습의 사성암이다.

 

이제 사성암에서 유명한 소원바위를 만나러 가보자.

 

논어에 나왔던 공자의 말 이었던 것 같은데 나쁜것은 말하지말고, 듣지도말고, 보지도말라.
귀목나무. 수명이 족시 500살은 넘었다고한다.
소원바위
산왕전.

사성암의 법당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있는 산왕전이다. 이 곳의 재미있는 점은 산왕ㅇ전 오른쪽 처마와 맞닿아있는 바위를 자세히 보면 '부처님'을 만날 수 있다. 마치 부처님이 이마로 산왕전을 지탱해주고 있는 듯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섬진강과 구례군의 모습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이제 셔틀버스를 탔던 곳으로 다시 내려간다.
여전히 가파른 길

우연찮게 내려가는길에 들른 카페는 천혜의 경치를 감추고 있었다.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높은 가을하늘과 단풍들을 느끼며 사성암 방문을 마무리한다.

 

728x90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